
(출처:KBO 나무위키)
[밸류체인타임스 = 임호영 인재기자] 2025 KBO가 22일 개막을 알렸다. 전년도 상위 5팀이 각각 홈에서 개막전을 치른 가운데, 올 시즌에는 전력 구도가 어떻게 달라졌을까?
올 시즌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중위권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정규시즌에서 승리 확률을 높이려면 무엇보다 타선이 중요하다. 득점을 통해 경기 주도권을 가져와야만 유리한 흐름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타선이 어느 정도 안정된 뒤에는 선발진의 역할이 더욱 부각되는데, 특히 3선발을 맡을 국내 선발 투수의 퀄리티가 성적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1. 키움 히어로즈
지난해 10위를 기록한 키움히어로즈는 이번 시즌 두 명의 외국인 타자를 영입해 타선을 강화했다. 1번 푸이그, 2번 카디네스, 3번 이주형, 4번 송성문, 5번 최주환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은 리그 최상위급 파괴력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불펜과 선발진 뎁스가 매우 얇아, “시즌을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제기될 정도다. 새 외국인 타자들의 적응과 함께, 부족한 투수진을 어떻게 보강할지에 따라 팀 성적이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2. NC 다이노스
NC는 새롭게 합류한 투수 로건, 톰슨과 지난 시즌 홈런왕인 데이비슨의 활약이 중요하다. 특히 핵심 불펜 자원이었던 김영규가 선발로 전환되면서 불펜 뎁스가 다소 얇아졌다. 그 빈자리를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이다. 타선은 꾸준히 힘을 낼 것으로 보이며, 6월 복귀 예정인 구창모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순위 상승의 발판이 될 수 있다.
3. 한화 이글스
한화는 류현진-와이스-폰세-엄상백-문동주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리그 최정상급이다. 불펜진 역시 주현상, 이민우, 박상원, 김서현, 한승혁 등으로 구성되어 안정감이 있다. 다만 타선이 상대적으로 약해, 새롭게 합류하는 플로리얼이 빠르게 적응해주고 노시환이 부진을 털어낼 필요가 있다. 탄탄한 투수진에 걸맞은 득점력을 갖추는 것이 과제다.
4. 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한화와 반대로 타선의 무게감은 좋으나 불펜이 다소 불안정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외야수 김민석과 두산 정철원을 트레이드하며 뎁스를 강화했다. 또한 지난 시즌 부상으로 오래 이탈했던 최준용이 올해는 건강히 시즌을 소화하면서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타석에는 유강남의 리드와 공격력이 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5. SSG 랜더스
SSG는 앤더슨-김광현-화이트-문승원-송영진으로 이어지는 선발진 라인업이 단단하다. 앤더슨과 화이트가 KBO 무대에 적응만 잘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변수는 부상에서 복귀 예정인 문승원이 과연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소화하느냐에 달렸다. 또한, 김광현이 지난 시즌 162이닝 평균자책점 4.93으로 부진했던 모습을 떨쳐내고 예전의 위용을 되찾는 것이 팀 상위권 도약에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6. KT 위즈
KT는 작년에 비해 한층 강력해진 선발진을 자랑한다. 외국인 투수 헤이수스와 국내 에이스 고영표, 소형준에 이어 이적생 오원석까지 합류해 로테이션이 탄탄해졌다. 타선 역시 새롭게 가세한 허경민을 중심으로, 강백호-로하스-허경민-김민혁이 이어지는 상위 타순이 상대 투수들에게 부담을 준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투타 밸런스가 좋아 올 시즌 중상위권 경쟁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7. 두산 베어스
두산은 전반적인 투타 밸런스가 작년보다 개선됐다. 특히 지난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한 김택연, 이병헌, 홍건희, 이영하, 최지강의 안정감이 여전하다. 김강률과 정철원이 각각 FA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지만, 불펜 전력이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선발진은 콜 어빈-잭로그-곽빈이 이끄는 ‘외·외·국’ 삼각편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8. LG 트윈스
LG는 토종 선발진으로 손주영과 임찬규가 눈길을 끈다. 특히 손주영은 지난 시즌 혜성처럼 등장해 기대감을 높였고, 올 시즌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최원태가 FA로 이탈하면서 비게 된 한 자리를 어떻게 메울지 고민스러워 보인다. 타선은 기아 다음으로 강한 수준이지만, 지난해 부진했던 오지환과 박해민이 반등해 주어야 우승 전선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9.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구자욱, 박병호, 김영웅, 디아즈 등 25홈런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거포 자원이 풍부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눈여겨볼 점은 선발진이다. 코너를 떠나보냈지만 후라도 영입으로 공백을 잘 메웠고, 지난해 선발 ERA 톱 10에 들었던 후라도, 원태인, 레예스가 동시에 포진해 있다. 강력한 투수진에 더해, 타선이 짜임새만 갖춘다면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
10. 기아 타이거즈
기아는 이번 시즌 ‘가장 압도적인 팀’으로 평가받는다. 전통적으로 강력했던 타선에 새로 합류한 외국인 타자 위즈덤까지 가세해 리그 최강 화력을 기대할 수 있다. 선발진에서는 지난해 ERA 1위를 기록했던 네일과 재계약에 성공했고, 올러를 영입해 마운드 역시 탄탄하다. 불펜도 전력이 고르게 갖춰져 있어, 타선과 마운드 양쪽에서 약점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보면 중위권 전력의 상향평준화가 두드러지고, 우승 후보로는 기아와 삼성의 이름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예측은 예측일 뿐, 부상 변수와 새 외국인 선수들의 적응 여부, 국내 선수들의 기량 발전 등 다양한 요소들이 시즌 중에 작용할 것이다. 무엇보다 ‘타선의 힘’과 ‘국내 선발진의 안정감’이 2025시즌을 좌우할 핵심 키워드임은 분명하다. 올 시즌은 과연 어떤 팀이 이 치열한 레이스에서 웃게 될지, 야구 팬들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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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임호영 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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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임호영 인재기자] 2025 KBO가 22일 개막을 알렸다. 전년도 상위 5팀이 각각 홈에서 개막전을 치른 가운데, 올 시즌에는 전력 구도가 어떻게 달라졌을까?
올 시즌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중위권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정규시즌에서 승리 확률을 높이려면 무엇보다 타선이 중요하다. 득점을 통해 경기 주도권을 가져와야만 유리한 흐름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타선이 어느 정도 안정된 뒤에는 선발진의 역할이 더욱 부각되는데, 특히 3선발을 맡을 국내 선발 투수의 퀄리티가 성적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1. 키움 히어로즈
지난해 10위를 기록한 키움히어로즈는 이번 시즌 두 명의 외국인 타자를 영입해 타선을 강화했다. 1번 푸이그, 2번 카디네스, 3번 이주형, 4번 송성문, 5번 최주환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은 리그 최상위급 파괴력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불펜과 선발진 뎁스가 매우 얇아, “시즌을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제기될 정도다. 새 외국인 타자들의 적응과 함께, 부족한 투수진을 어떻게 보강할지에 따라 팀 성적이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2. NC 다이노스
NC는 새롭게 합류한 투수 로건, 톰슨과 지난 시즌 홈런왕인 데이비슨의 활약이 중요하다. 특히 핵심 불펜 자원이었던 김영규가 선발로 전환되면서 불펜 뎁스가 다소 얇아졌다. 그 빈자리를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이다. 타선은 꾸준히 힘을 낼 것으로 보이며, 6월 복귀 예정인 구창모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순위 상승의 발판이 될 수 있다.
3. 한화 이글스
한화는 류현진-와이스-폰세-엄상백-문동주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리그 최정상급이다. 불펜진 역시 주현상, 이민우, 박상원, 김서현, 한승혁 등으로 구성되어 안정감이 있다. 다만 타선이 상대적으로 약해, 새롭게 합류하는 플로리얼이 빠르게 적응해주고 노시환이 부진을 털어낼 필요가 있다. 탄탄한 투수진에 걸맞은 득점력을 갖추는 것이 과제다.
4. 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한화와 반대로 타선의 무게감은 좋으나 불펜이 다소 불안정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외야수 김민석과 두산 정철원을 트레이드하며 뎁스를 강화했다. 또한 지난 시즌 부상으로 오래 이탈했던 최준용이 올해는 건강히 시즌을 소화하면서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타석에는 유강남의 리드와 공격력이 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5. SSG 랜더스
SSG는 앤더슨-김광현-화이트-문승원-송영진으로 이어지는 선발진 라인업이 단단하다. 앤더슨과 화이트가 KBO 무대에 적응만 잘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변수는 부상에서 복귀 예정인 문승원이 과연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소화하느냐에 달렸다. 또한, 김광현이 지난 시즌 162이닝 평균자책점 4.93으로 부진했던 모습을 떨쳐내고 예전의 위용을 되찾는 것이 팀 상위권 도약에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6. KT 위즈
KT는 작년에 비해 한층 강력해진 선발진을 자랑한다. 외국인 투수 헤이수스와 국내 에이스 고영표, 소형준에 이어 이적생 오원석까지 합류해 로테이션이 탄탄해졌다. 타선 역시 새롭게 가세한 허경민을 중심으로, 강백호-로하스-허경민-김민혁이 이어지는 상위 타순이 상대 투수들에게 부담을 준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투타 밸런스가 좋아 올 시즌 중상위권 경쟁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7. 두산 베어스
두산은 전반적인 투타 밸런스가 작년보다 개선됐다. 특히 지난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한 김택연, 이병헌, 홍건희, 이영하, 최지강의 안정감이 여전하다. 김강률과 정철원이 각각 FA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지만, 불펜 전력이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선발진은 콜 어빈-잭로그-곽빈이 이끄는 ‘외·외·국’ 삼각편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8. LG 트윈스
LG는 토종 선발진으로 손주영과 임찬규가 눈길을 끈다. 특히 손주영은 지난 시즌 혜성처럼 등장해 기대감을 높였고, 올 시즌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최원태가 FA로 이탈하면서 비게 된 한 자리를 어떻게 메울지 고민스러워 보인다. 타선은 기아 다음으로 강한 수준이지만, 지난해 부진했던 오지환과 박해민이 반등해 주어야 우승 전선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9.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구자욱, 박병호, 김영웅, 디아즈 등 25홈런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거포 자원이 풍부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눈여겨볼 점은 선발진이다. 코너를 떠나보냈지만 후라도 영입으로 공백을 잘 메웠고, 지난해 선발 ERA 톱 10에 들었던 후라도, 원태인, 레예스가 동시에 포진해 있다. 강력한 투수진에 더해, 타선이 짜임새만 갖춘다면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
10. 기아 타이거즈
기아는 이번 시즌 ‘가장 압도적인 팀’으로 평가받는다. 전통적으로 강력했던 타선에 새로 합류한 외국인 타자 위즈덤까지 가세해 리그 최강 화력을 기대할 수 있다. 선발진에서는 지난해 ERA 1위를 기록했던 네일과 재계약에 성공했고, 올러를 영입해 마운드 역시 탄탄하다. 불펜도 전력이 고르게 갖춰져 있어, 타선과 마운드 양쪽에서 약점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보면 중위권 전력의 상향평준화가 두드러지고, 우승 후보로는 기아와 삼성의 이름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예측은 예측일 뿐, 부상 변수와 새 외국인 선수들의 적응 여부, 국내 선수들의 기량 발전 등 다양한 요소들이 시즌 중에 작용할 것이다. 무엇보다 ‘타선의 힘’과 ‘국내 선발진의 안정감’이 2025시즌을 좌우할 핵심 키워드임은 분명하다. 올 시즌은 과연 어떤 팀이 이 치열한 레이스에서 웃게 될지, 야구 팬들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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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임호영 인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