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i)의 건축물을 바르셀로나에서 만나다 l 밸류체인타임스

이선희 수습기자
2024-01-12
조회수 11678

1. 안토니 가우디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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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이선희 수습기자] 그의 본명은 안토니 플라시트 길렘 가우디 이 코르네트(Antoni Plàcid Guillem Gaudí i Cornet)다. 1825년 6월 25일 스페인 카탈루냐에서 태어나서 1926년 6월 1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사망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지하에 그의 묘소가 있다. 그는 신실한 카톨릭 신자로 모든 작품에 다양한 형태의 십자가와 그의 믿음을 불어 넣었다.

 

가장 대표적으로 그의 신념과 신앙심을 볼 수 있는 것은 현재까지도 건축 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이다. 그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오직 기부금에 의해서만 지어지도록 했다. 당시에 자신이 생존해서 건축물을 완성하지 못할 것을 예견하고 후대를 위해 성당 외곽을 먼저 지어 그 형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현재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지하에는 10분의 1 축소형으로 가우디가 만들었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가우디 어렸을 때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몸이 건강하지 않았다. 가우디는 학교보다는 자연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았다. 그는 신의 작품들은 직선이 없고 곡선만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로 인해 그의 작품은 직선이 없는 곡선 형태의 건축물만 존재한다. 당시 부르주아와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 심한 불평등이 고조됐다. 그 당시 카톨릭 부르주아 신자들에게 환멸을 느낀 가우디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지하에서 작품활동에 매진한다. 그의 마지막 삶은 화려했던 명성 및 업적과는 달리 초라한 행색으로 열차에 치이게 된다.

 

당시 제자들의 확인으로 그가 가우디였다는 사실이 사흘 후에나 알려지게 된다. 허름한 행색을 하고 있던 가우디를 노숙자로 여겨 승차를 거부했던 기관사와 택시기사들은 후에 처벌을 받는다. 가우디는 외모를 보고 행동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세상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며 치료를 거부한다. “옷차림을 보고 판단하는 이들에게 이 거지 같은 가우디가 이런 곳에서 죽는다는 것을 보여주게 하라. 그리고 난 가난한 사람들 곁에 있다가 죽는 게 낫다"고 말했다.

 

그의 천재적인 작품과 세계관은 죽음 이후에 후대에 의해서 더 증명되고 사랑을 받게 된다. 구엘 저택과 밀라 주택, 성가족성당은 각 시기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꼽히며, 바르셀로나에 있는 성가족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은 현재까지도 건축 중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가우디의 건축물은 ▲비센스 주택 (1878-1880) ▲구엘 저택 (1885-1889) ▲구엘 공장단지 내 지하경당 (1898-1914) ▲구엘 공원 (1900-1914) ▲카사 바트요 (1904-1906) ▲밀라 주택 (1905-1910) ▲성가족성당 탄생 입면 및 지하경당 (1884-1926)으로 현재까지 모두 7 작품이 있다.




2. 구엘 공원 - 주소 : (Gràcia, 08024 바르셀로나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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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엘 공원(카탈루냐어: Parc Güell 파르크 구에이, 스페인어: Parque Güell 파르케 구엘[*])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카르멜 언덕 위의 공원이다. 198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1900년 건축을 시작하여 1914년에 완성됐다. 에우세비 구엘 백작은 가우디의 경제적인 후원자였다. 가우디가 구엘의 별장과 저택을 만든 후 백작과 가우디의 유대감이 더 돈독해졌다.이후 구엘 백작에게 공원 건축을 요청을 받은 가우디는 구엘 백작의 소유였던 부지에 건축물 5개와 공원을 디자인하게 된다.

 

현재는 건축물 중 1곳(변호사 친구의 집)을 제외하고 4개의 건축물과 공원은 바르셀로나 시청소유로 국유지가 됐다. 1918년에 에우세비 구엘이 사망한 이후 상속자들은 바르셀로나 시청에 공원을 넘기기로 했고 시청은 1922년 공원을 매수한다. 공원은 1926년에 무료로 개장했으나 관리의 어려움으로 현재는 입장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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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바르셀로나의 시내와 해안가를 다 볼 수 있는 전경이 포함된 광장이 있다. 높은 지대와 바람이 많이 부는 특성으로 가우디는 물을 확보해 저장하기 위한 시스템을 고안했다. 돌담과 돌다리를 쌓아 올릴 때, 다 막지 않고 균형 잡힌 구멍을 만들어 지금까지도 무너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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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포스타일 홀은 1907년 완공됐다. 고대 그리스 도시 델포이에서 착안해 만들어졌으며 86개의 기둥만이 세워져 있다. 기둥 자체가 지하수를 걸러 주는 천연 정수기가 됐으나 지금은 바르셀로나에 찾아온 가뭄으로 많은 물이 나오지 않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 구엘공원 안의 건축물 중 가우디가 직접 설계하고 손수 지은 건축물은 딱 2개뿐이라는 것이다. 해당 건축물은 그 당시 공원 관리인들이 사용하던 건물이다. 현재는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사용된다. 나머지 주택들은 가우디 제자들에게 짓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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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최대 살리려 했던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다. 건축물을 짓는 도중 나무 한 그루도 살리기 위해 전체 설계 도면을 다시 바꾸었다. 그 사건으로 아직도 그 나무는 싹을 틔우며 살아있다. 아름다운 자연과 조화로운 가우디 건축물의 유산인 구엘 공원은 현재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바르셀로나의 국립공원이다.





3. 까사 바뜨요 - 주소 : (Pg. de Gràcia, 43, L'Eixample, 08007 Barcelona, Spain)

까사 바뜨요는 가우디의 건축물 중 하나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다. 2005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 등재됐다. 최초 건축물은 건축가 엘리오 살라 코레트(Emilio Sala Cortés(1841-1920))에 의해 지어졌으나 부유한 사업가인 조셉 바뜨요가 1903년 소유했다.

 

바뜨요가 재건축을 하려고 했으나 1904 ~ 1906년 사이에 가우디가 리모델링을 했다. 1993년, 추파춥스 회사의 소유주인 바르네트(Bernat)가 인수했다. 현재는 상업적으로 개방하여, 바르셀로나에서 6번째로 유명한 관광지가 됐다. 까사 바뜨요 1층에 위치한 카페는 초코라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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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 건물의 신념이 잘 반영되어 있는 까사 바뜨요는 역시나 모든 면이 곡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지붕쪽 모양은 용(드래곤)을 무찌르고 공주를 구한 내용을 표현한 용의 등과 꼬리의 모양이다. 상징적인 해석 중 하나는 용과 맞서 싸웠던 수호 성인 산 조르디(산 호르헤)의 전설에 관한 것으로 뼈 모양의 기둥과 해골 모양의 발코니는 용에게 희생당한 사람들을 상징한다.

 

까사 바뜨요의 발코니는 사람 다리뼈 모양의 기둥들과 해골 닮은 모양이 독특하다. 펠레그리(Pelegrí) 유리 공장에서 얻은 다양한 색상의 유리 조각 세라믹으로 파사드를 덮었으며, 세라믹 조각들을 배치했다. 파사드는 프랑스어로 건물의 출입구로 이용되는 정면 외벽 부분을 가리키는 단어다.

 

현재 이 건축물은 가우디의 독특한 상상력과 기법을 잘 살려 놓은 건물 중 하나다. 기존 건축물을 거의 보존하고 있는 내부는 티켓을 구매하여 옥상까지 구경할 수 있다.

 



4. 까사 밀라 (라 페드레라) - 주소 : (Passeig de gracia, 92 Barcelona, Spain)

까사 밀라는 밀라 부부의 의뢰를 받아 1905년에서 짓기 시작하여 1912년에 완성됐다. 밀라 부부는 건축 과정에서 가우디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건축법을 위반하여 벌금도 많이 냈고, 가우디가 십자가를 건축물에 표현하는 것을 밀라 부부가 당시 시민들의 폭동이 무서워 반대했다. 가우디는 처음 약속한 내용과 달라서 건축을 중단했다. 이 사건은 둘 사이 법정 다툼으로 이어졌다. 당시 가우디가 소송에서 이겨서 밀라 부부는 판결에 따라 가우디에게 많은 위약금을 주었다. 가우디는 그 위약금의 전부를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건축에 사용했다. 결국 중단됐던 건물은 가우디 제자가 완성했다. 완성된 건물은 귀족들에게 분양 실패를 하고 밀라 가문은 파산한다.

 

그 당시 까사 밀라는 기괴하고 흉측하다고 하여 조롱받았으나 가우디는 미래를 고려해 지하 주차장까지 만들었다. 바르셀로나 최초의 지하 주차장이었다. 밀라 부부는 카톨릭 일반인들이 폭동을 일으켜 건물이 불에 탈까 걱정했다. 결국 가우디의 십자가는 달지 못했다. 후에 가우디 제자가 가우디의 뜻을 살려 장미 모양을 달았다. 그 장미는 마리아를 표현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문패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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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당시 밀라 가문은 파산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후대에서는 다른 평가를 받게 된다. 까사 밀라는 건축을 조각적인 측면에서 접근해 기존에 없는 독창적인 모데르니스타 건축 양식을 만들어 냈다는 큰 찬사를 받았다. 1984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고,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현재 아직 몇 세대는 거주 중이며 관광객들은 티켓을 구매하여 관람할 수 있다. 동편에서 입장하여 옥상까지 볼 수 있다. 실내 구경을 하지 못할 경우, 내부 구조와 똑같은 1층 카페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우디는 하늘에서 내려다볼 때의 모습까지 계산해서 굴뚝을 디자인했다. 까사 밀라 굴뚝들 중 하나는 영화 <스타워즈> 다스베이다의 모티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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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성가족성당( Sagrada Familia, 사그라다 파밀리아 ) - 주소 : (C/ de Mallorca, 401, L'Eixample, 08013 Barcelona,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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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부터 1926년 가우디가 사망할 때까지, 가우디는 성가족성당(Sagrada Familia, 사그라다 파밀리아)을 지었다. 개인적인 삶은 모두 포기하고 성가족성당 건축에 완전히 빠졌다. 부르주아들을 위해 건축을 하는 것에 대한 회의감을 느낀 가우디는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오직 기부금으로만 짓겠다고 결심했다. 가우디는 성가족성당(Sagrada Familia,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통해 “신을 위한 건축가”로 알려졌다.

 

현재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가우디가 남긴 개념 설명과 계획, 내란으로 파괴됐다가 복원한 모형을 바탕으로 현대의 건축 기술을 총동원해 건축되고 있다. 건설 초기에는 개인의 기부로 시작됐으나 현재는 입장료로 생긴 수익금 상당 부분을 건설 비용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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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은 ‘탄생의 파사드(The Nativity Facade)(동)’, ‘수난의 파사드(The Passion Facade)(서)’, ‘영광의 파사드(The Glory Facade)(남)’로 총 3개의 파사드로 구성돼 있다. 관람객들이 입장하는 가장 정면이 그리스도의 탄생의 이야기를 담은 ‘탄생의 문’이다. 반대쪽 출구 방향은 그리스도의 수난을 담은 ‘수난의 문’이다. 바르셀로나시의 국토부는 추후 완성될 ‘영광의 파사드’ 앞으로 공원을 만든다고 발표했다. 2026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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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외부 건물을 보면 건물 색상이 다르다. 가우디는 사암을 사용하여 건물을 지었는데 사암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검어지는 특징이 있다. 후대에 건축에 사용된 돌은 사암이 아니라 색상이 밝다. 가우디가 만든 ‘탄생의 문’의 디자인과 가우디의 디자인을 이어서 완성한 제자의 ‘수난의 문’의 정교함은 다르다. 성당 내부는 아름다운 스테인글라스를 통해 빛이 반사되어 아름답게 비춰진다. 동쪽의 푸른 스테인드글라스는 희망, 탄생을 의미하며, 서쪽의 붉은 스테인드글라스는 죽음, 순교를 의미한다. 지하에는 가우디의 설계도면 대신 10분의 1 축소 모형이 존재한다. 너무 복잡하여 설계도를 가지고 완성하기 힘들다는 것을 안 가우디의 천재적인 면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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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성당 내부 관람은 시간 별로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예매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엄격한 통제로 입장 전 소지품 및 엑스레이 검사를 진행한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1984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고, 1882년부터 현재까지 공사 중인 유일한 성당이다. 실내,외의 정교함과 천재적인 건축물로 전 세계 관광객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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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이선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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