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전, 식간, 식후에 따른 와인의 종류는 무엇이 있을까? ㅣ 밸류체인타임스

강유희 칼럼니스트
2024-03-04
조회수 5827

[밸류체인타임스 = 강유희 수습기자] 포도주는 즙을 발효해 만든 알코올성 양조주를 의미한다. 넓은 의미로는 포도의 즙으로 만든 알코올성 음료를 칭하는 말로도 쓰이기 때문에 포도주로 번역됐지만 원문에서는 포도주가 아닌 다른 과일 발효주를 의미하는 경우도 있다.


 포도주를 처음 마시는 사람들 중 생각보다 도수가 강해 놀라는 경우가 있다. 과거에는 희석식 소주가 20도 후반이었고, 대중매체에서 포도주를 쉽게 마시는 장면이 많아 막연하게 도수가 낮은 술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도수가 강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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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Unsplash


포도주의 종류는 상당히 방대하다. 크게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로제 와인으로 색에 따라 분류한 것이다. 레드 와인은 포도 껍질까지 즙을 내어 발효시켜 과피에서 우러나와 붉은 생을 띤다. 화이트 와인은 백포도를 사용해 포도즙을 낼 때 껍질을 제거한 채 발효시켜 만든 것으로 창백한 녹색 혹은 금색을 띤다. 로제 와인은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 중간 정도 색인 분홍빛을 띤다.


식사하기 전에 식욕을 돋우기 위해 가볍게 마시는 와인으로 강화주나 향취가 강한 것을 마신다. 강화주는 스페인의 셰리, 향취가 강한 것을 이탈리아에 베르무트(Vermouth)를 주로 마시고, 독일의 리슬링, 드라이한 샴페인 등을 마신다.


식사 중에 메인 음식과 같이 섭취하는 와인을 테이블 와인이라고 부른다. 종류는 화이트 테이블 와인과 레드 테이블 와인이 있다. 화이트 테이블 와인은 생선류, 가금류 등 흰살 고기 식사에 맞추어 제공된다. 포도알에서 즙을 짜내어 만들었기 때문에 투명함을 띤 황금색이나 녹색을 띤다. 포도 품종은 주로 샤르도네, 레슬링 소비뇽 블랑 등이 있다.


레드 테이블 와인은 붉은 살 고기를 먹을 때 맞추어 제공된다. 껍질의 색소를 그대로 우러나게 만들어 색이 고와 클라레(Claret)라고 칭한다. 달콤보다는 쌉쌀하고 떫으며, 향이 매우 좋다. 사용되는 포도의 품종은 피노 누아르,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시라(쉬라즈) 등이 있다.


디저트 와인은 주로 달콤한 와인이다. 셰리, 포트 와인, 귀부 와인, 아이스 와인 등이 있다. 셰리는 화이트 와인의 일종이고 주정 강화 와인으로 식전주로 활용된다. 1차 숙성이 종료된 후 브랜디와 섞어 알코올 도수를 맞추고 오크통에서 3년간 숙성을 거쳐 병입해 판매한다. 병입 후 숙성 연도를 세는 것이 특징이다. 조리용으로 사용되지 않는다. 당도에 따라 드라이 셰리, 미디움 셰리, 크림 셰리로 구별하며 감칠맛이 뛰어나지만 구하기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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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Unsplash


포트 와인은 주정 강화 와인으로 포르투갈의 포르투라는 이름의 도시가 어언이다. 포르투 인근에서 만든 것에만 이름을 붙일 수 있다. 귀부 와인은 귀하게 부패한 와인이라는 뜻이다. 특징은 곰팡이에 감염된 포도에서 수분이 증발해 높은 당도를 지닌 와인이다. 이를 위해 곰팡이를 일부러 조성하고 따로 수확한다. 포트 와인과 함께 매우 높은 숙성력을 가지고 있다. 아이스 와인은 포도를 얼려 단맛을 농축해 만든 와인이다.


스파클링 와인은 탄산이 함유된 와인이다. 일부러 이산화탄소를 주입시키거나 발효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생긴다. 색은 황금색으로 주로 기념일, 축하식에 쓰인다. 대표적인 스파클링 와인으로 프랑스 루아르 지방의 ‘끌레르망 드 루아르’, 프랑스 알자스 지방의‘ 끌레망 알자스’, 스페인의 까바, 이탈리아의 스푸만테, 독일의 젝트, 샤움바인 등이 있다. 스파클링 계열의 와인으로는 샴페인이 있다. 프랑스 샹파뉴 지방에서 생산된다. 프랑스 샹파뉴 지방에서 만든 와인만 샴페인이라고 이름을 붙일 수 있다.


그 외의 와인으로 건조 와인이 있다 건조 와인은 포도를 말려 반 건포도처럼 만들어 제조한 와인이다. 반건조 와인 중 아마로네 와인과 리파소 와인이 있는데 아마로네 와인은 아탈리아 동북부에 있는 발폴리첼리아에서 유명한 와인이다. 오랜 숙성을 거쳐 드라이하면서도 묵직한 보디감과 복합적인 풍미를 가지고 있어 매우 고급스럽다. 리파소 와인은 남은 포도껍질에 새 와인을 추가해 한 번 더 발효해 만든다. 아마로네 와인보다는 아니지만 풍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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