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체인타임스=안현준 인재기자] 멸종위기종은 자연에서 스스로 생존하는 야생 동식물이 자연적 또는 인위적 요소로 인해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거나 극소수만 남아 멸종 위기에 처한 상태를 의미한다. 대한민국에서는 환경부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생물들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나누어 지정하고 보호한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생물은 총 60종인데, 그중 포유류는 14종이다. 어떤 포유류들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됐을까?
호랑이
위로아래로
출처 : Wikimedia Commons
호랑이는 몸길이 140~280cm, 뒷발의 길이는 31cm, 꼬리의 길이는 60~97cm이며 체중은 100~250kg이다. 몸 윗부분은 황갈색 바탕에 검은 가로줄의 무늬가 있고, 아랫부분은 백색에 연한 색의 가로줄 무늬가 있다. 꼬리에도 검은 고리 모양의 가로줄 무늬가 있다. 호랑이는 현재 한반도에 서식하는 맹수 중 가장 큰 종으로, 깊은 산의 밀림 지대에나 갈대밭, 바위가 많은 곳에 살며 물가의 우거진 숲을 선호한다. 주로 멧돼지, 사슴 등을 먹이로 잡아먹는다. 한국에서 서식했던 호랑이는 호랑이의 아종 중 하나인 시베리아 호랑이다.
과거 조선시대에는 호랑이를 잡기 위해 따로 만들어진 착호갑사가 존재할 정도로 호랑이의 개체 수가 많았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해수구제사업으로 개체 수가 급감했고 호피를 얻기 위한 무분별한 사냥으로 현재 한반도에서는 멸종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한민국에서 마지막으로 기록된 야생 호랑이는 1924년 강원도 횡성군에서 잡힌 1마리로 사진이 남아 있다. 이렇듯 한반도에서 멸종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이유는 현재 서울동물원에서 조선시대에 있던 호랑이와 유전자가 일치하는 시베리아 호랑이를 사육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달가슴곰
위로아래로
출처 : Animalia Bio
몸길이는 138~192cm, 뒷발의 길이는 21~24cm이고 체중은 80~200kg이다. 이들은 몸 전체에 광택이 나는 검은색 털을 가졌으며, 갈색이거나 적갈색인 개체도 있다. 몸 크기는 다른 곰류에 비해 작은 편이다. 반달가슴곰의 특징인 앞가슴의 V자형 흰색 반달무늬는 개체마다 크기 차이가 심하며, 심지어는 무늬가 전혀 없는 경우도 있다. 반달가슴곰은 높은 지대의 바위가 많은 산림이나 자원이 풍부한 2종류 이상의 산림이 혼합되어 있는 곳에 서식한다. 반달가슴곰은 잡식성으로 단단한 과일이나 도토리를 좋아하며, 꿀, 곤충, 갑각류, 조류의 알이나 새끼 등 다양한 먹이를 먹는다.
반달가슴곰은 과거 한반도 전역에 분포할 정도로 많았지만 웅담을 노린 밀렵과 일제강점기 당시 해수구제사업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이후에도 서식지 훼손과 지속적인 밀렵으로 인해 한반도에서의 개체수는 5마리까지 감소했다. 20년 동안 지리산에서의 복원사업으로 인해 85개체까지 회복됐다. 복원사업 이후에는 지리산을 넘어 덕유산, 가야산 일원까지 분포구역이 확장되고 있다.
표범
표범은 몸길이 106~180cm, 뒷다리의 길이는 20~32cm, 꼬리 길이는 70~100cm이며, 체중은 수컷이 32~48kg, 암컷은 25~42kg이다. 털색은 황색 또는 황적색으로 몸체, 다리, 꼬리에 검은 점무늬가 있다. 허리 부분과 몸 옆면 무늬의 중앙에 황갈색 털이 나 있다. 표범은 고산 지대의 산림에 서식하며, 해가 진 뒤에 활동한다. 먹이는 주로 노루, 토끼, 멧닭, 꿩, 오소리, 너구리 등을 잡아먹는다. 한국에 서식했던 표범은 표범의 아종인 아무르 표범이다.
조선시대에는 호랑이를 뜻하는 말로 ‘범’이라고 했으나, 표범도 호랑이처럼 범이라고 불렸다. 하지만 호랑이와 반달가슴곰과 마찬가지로 일제강점기의 해수구제사업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또한 모피에 대한 수요 및 서식처 파괴 등으로 인해 한반도에서는 멸종된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밸류체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밸류체인타임스= 안현준 인재기자]
[밸류체인타임스=안현준 인재기자] 멸종위기종은 자연에서 스스로 생존하는 야생 동식물이 자연적 또는 인위적 요소로 인해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거나 극소수만 남아 멸종 위기에 처한 상태를 의미한다. 대한민국에서는 환경부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생물들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나누어 지정하고 보호한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생물은 총 60종인데, 그중 포유류는 14종이다. 어떤 포유류들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됐을까?
호랑이
출처 : Wikimedia Commons
호랑이는 몸길이 140~280cm, 뒷발의 길이는 31cm, 꼬리의 길이는 60~97cm이며 체중은 100~250kg이다. 몸 윗부분은 황갈색 바탕에 검은 가로줄의 무늬가 있고, 아랫부분은 백색에 연한 색의 가로줄 무늬가 있다. 꼬리에도 검은 고리 모양의 가로줄 무늬가 있다. 호랑이는 현재 한반도에 서식하는 맹수 중 가장 큰 종으로, 깊은 산의 밀림 지대에나 갈대밭, 바위가 많은 곳에 살며 물가의 우거진 숲을 선호한다. 주로 멧돼지, 사슴 등을 먹이로 잡아먹는다. 한국에서 서식했던 호랑이는 호랑이의 아종 중 하나인 시베리아 호랑이다.
과거 조선시대에는 호랑이를 잡기 위해 따로 만들어진 착호갑사가 존재할 정도로 호랑이의 개체 수가 많았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해수구제사업으로 개체 수가 급감했고 호피를 얻기 위한 무분별한 사냥으로 현재 한반도에서는 멸종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한민국에서 마지막으로 기록된 야생 호랑이는 1924년 강원도 횡성군에서 잡힌 1마리로 사진이 남아 있다. 이렇듯 한반도에서 멸종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이유는 현재 서울동물원에서 조선시대에 있던 호랑이와 유전자가 일치하는 시베리아 호랑이를 사육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달가슴곰
출처 : Animalia Bio
몸길이는 138~192cm, 뒷발의 길이는 21~24cm이고 체중은 80~200kg이다. 이들은 몸 전체에 광택이 나는 검은색 털을 가졌으며, 갈색이거나 적갈색인 개체도 있다. 몸 크기는 다른 곰류에 비해 작은 편이다. 반달가슴곰의 특징인 앞가슴의 V자형 흰색 반달무늬는 개체마다 크기 차이가 심하며, 심지어는 무늬가 전혀 없는 경우도 있다. 반달가슴곰은 높은 지대의 바위가 많은 산림이나 자원이 풍부한 2종류 이상의 산림이 혼합되어 있는 곳에 서식한다. 반달가슴곰은 잡식성으로 단단한 과일이나 도토리를 좋아하며, 꿀, 곤충, 갑각류, 조류의 알이나 새끼 등 다양한 먹이를 먹는다.
반달가슴곰은 과거 한반도 전역에 분포할 정도로 많았지만 웅담을 노린 밀렵과 일제강점기 당시 해수구제사업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이후에도 서식지 훼손과 지속적인 밀렵으로 인해 한반도에서의 개체수는 5마리까지 감소했다. 20년 동안 지리산에서의 복원사업으로 인해 85개체까지 회복됐다. 복원사업 이후에는 지리산을 넘어 덕유산, 가야산 일원까지 분포구역이 확장되고 있다.
표범
출처 : Animalia Bio
표범은 몸길이 106~180cm, 뒷다리의 길이는 20~32cm, 꼬리 길이는 70~100cm이며, 체중은 수컷이 32~48kg, 암컷은 25~42kg이다. 털색은 황색 또는 황적색으로 몸체, 다리, 꼬리에 검은 점무늬가 있다. 허리 부분과 몸 옆면 무늬의 중앙에 황갈색 털이 나 있다. 표범은 고산 지대의 산림에 서식하며, 해가 진 뒤에 활동한다. 먹이는 주로 노루, 토끼, 멧닭, 꿩, 오소리, 너구리 등을 잡아먹는다. 한국에 서식했던 표범은 표범의 아종인 아무르 표범이다.
조선시대에는 호랑이를 뜻하는 말로 ‘범’이라고 했으나, 표범도 호랑이처럼 범이라고 불렸다. 하지만 호랑이와 반달가슴곰과 마찬가지로 일제강점기의 해수구제사업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또한 모피에 대한 수요 및 서식처 파괴 등으로 인해 한반도에서는 멸종된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밸류체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밸류체인타임스= 안현준 인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