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하나로 어떻게 떼돈을 벌까... 앱 비즈니스의 5가지 핵심 | 밸류체인타임스

이서엘 수습기자
20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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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이서엘 수습기자] 대학교 기숙사를 사무실 삼아 창업한 19세 청년이 있었다. 직원도, 투자자도, 변변한 자본금도 없었다. 부모님 용돈이 창업 자금의 전부였고, 아무도 그의 사업에 돈을 내려 하지 않았다.


그로부터 수년이 흐른 2004년,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전 세계 약 30억 명이 그가 만든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회사 가치는 약 1,400조 원, 창업자 순자산은 약 180조 원에 달한다. 그 청년의 이름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구 페이스북)의 창업자다. 단 하나의 앱이 어떻게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했을까.


앱이란 무엇인가


앱(App)은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의 줄임말로 '어플'이라고도 한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 다양한 전자기기에서 실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카카오톡·유튜브·쿠팡·인스타그램이 대표적인 사례다. 현재 전 세계에 유통되는 앱 수는 약 500만 개 이상이다. 그중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은 틱톡이며, 국내에서는 카카오톡이 가장 많이 쓰인다. 한 국가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앱을 '국민 앱'이라고 부른다.


카카오톡·틱톡·페이스북처럼 새로운 앱을 개발하고 운영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 방식을 '앱 비즈니스'라 한다. 그렇다면 앱은 어떤 방식으로 돈을 버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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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언스플레쉬


앱 비즈니스의 5가지 수익 모델


첫째, 유료 앱 판매다. 마인크래프트, 어도비처럼 앱 자체를 구매해야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한 번 팔릴 때마다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로, 품질과 브랜드 신뢰도가 판매량을 결정한다.


둘째, 광고 수익이다. 유튜브는 전 세계 수억 명이 사용하는 대형 플랫폼이지만 무료다. 대신 영상 중간에 삽입된 광고로 수익을 창출한다. 유튜브의 광고 수익은 조회수 1,000회당 약 13달러 수준으로, 월 조회수 1억 회를 기록하는 인기 채널은 한 달에 1억~3억 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용자는 앱을 무료로 쓰는 대신, 자신의 관심과 시간을 광고주에게 내주는 셈이다.


셋째, 구독 모델이다. 매달 일정 금액을 내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구독 경제'라는 경제 용어가 생겨날 만큼 보편화됐다. 기업이 구독 모델을 선호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일회성 판매는 언제 매출이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구독은 이용자가 해지하지 않는 한 매달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된다. 수익 예측도 용이해 사업 계획을 세우기 수월하다.


넷째, 인앱 결제다. 앱 자체는 무료로 제공하되, 앱 내에서 추가 콘텐츠나 기능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게임 업계에서 특히 활발하게 활용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스킨 판매만으로 연간 약 2조 원, 로블록스는 가상화폐 '로벅스' 판매로 연간 약 3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다섯째, 플랫폼 수수료다. 거래가 발생할 때 중간에서 일정 비율을 가져가는 구조다. 배달의민족을 예로 들면, 소비자가 치킨 2만 원을 주문할 때 배달의민족은 6.8~9.8%의 수수료를 취하고, 나머지 금액이 음식점 사장에게 돌아간다.


앱의 확장성이 가치를 결정한다 - 네트워크 효과


앱 비즈니스에서 확장성은 핵심 경쟁력이다. 혼자만 쓰는 앱은 가치가 낮지만, 5,000만 명이 사용하는 앱은 그 자체로 강력한 생태계가 된다. 카카오톡에는 지인들의 연락처와 대화 기록이 쌓여 있어 쉽게 떠나지 못하고, 인스타그램은 팔로워와의 관계가 이용자를 묶어둔다. 이처럼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서비스의 가치가 높아지는 현상을 '네트워크 효과'라고 한다. 이용자가 스스로 앱을 떠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 플랫폼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앱의 90%는 왜 실패하는가

그러나 앱스토어에 등록되는 앱의 약 90%는 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한다. 핵심 이유는 '유용성'의 부재다. 개발자 본인만 불편하게 느끼는 문제를 해결하려다 실패하는 경우가 많고, 설령 필요한 기능을 갖추더라도 사용법이 복잡하거나 수익 모델이 불분명하면 외면받기 쉽다.


실리콘밸리에는 "빨리 실패하고 빨리 배워라(Fail fast, learn fast)"는 말이 있다. 실패는 부끄러운 결과가 아니라 학습의 과정이라는 뜻이다. 좋은 앱은 거창한 아이디어에서 시작하지 않는다. 내 주변의 불편함을 발견하고, 그 불편함이 나만의 것이 아닌지 확인하며, 기술로 해결할 방법을 찾는 것에서 출발한다. 마크 저커버그의 기숙사 창업이 그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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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이서엘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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