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에 던져진 엄중한 질문에 요한복음이 답하다 <요한복음 뒷조사> | 밸류체인타임스

황지민 칼럼니스트
2025-07-08
조회수 3211

353ab4687344a.png

(사진 = yes24, 편집 = 황지민 인재기자)


[밸류체인타임스=황지민 인재기자] 2018년 6월 30일날 출간된 김민석 작가의 <요한복음 뒷조사>는 기독교 웹툰 사이트 '에끌툰(Eccll toon)'에서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작품을 단행본으로 엮은 것이다. <요한복음 뒷조사>는 <마가복음 뒷조사>, <마태복음 뒷조사>에 이은 ‘복음서 뒷조사’ 세 번째 작품으로, <창조론 연대기>등의 전작품들과 같이 어렵고 딱딱한 신학적 주제를 독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 그는 요한복음의 저자, 공동체, 역사 등의 주요 쟁점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표현해냈으며, 동시에 “과연 우리의 사랑은 요한복음이 말하는 사랑인가?”라는 날카로운 질문을 오늘날 한국교회에 던진다.


51a79946834bb.png(출처: https://eccll.com/ko/gospel-john)


이야기의 중심에는 세 인물이 있다. 가까스로 취업에 성공한 믿음의 용사 이성경, 교회에서 상처를 받고 반항하며 크리스천들의 믿음을 빼앗는 사페레, 성공 지향적인 위선자 목사 김다윗. 이들이 나누는 대화는21세기 한국교회의 근원적인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사페레는 논리적으로 요한복음의 해악성을 주장하며 크리스천들의 믿음을 흔들고, 이에 김다윗 목사는 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 재판 과정에서 김 목사는 주보 디자이너자 취업 준비생이던 이성경을 설득해 사페레의 회사에 첩자로 잠입시킨다. 처음에는 목사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던 이성경은 점차 사페레의 과거를 알게 되고, 요한복음이 말하는 ‘사랑’과 ‘공동체’에 대해 스스로 답을 찾아가며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저자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마태복음 뒷조사>와 <마가복음 뒷조사>는 성경 본문 중심으로 다루었지만, <요한복음 뒷조사>는 신학적인 주제와 함께 한국교회가 마주한 현실적 문제를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요한복음과 누가복음의 신학을 깊이 다루고 본문 전체를 담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질문들을 던지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우리의 사랑이 과연 요한복음이 말하는 사랑과 같은가?”라는 질문을 교회 안의 실제 상황들, 찬양팀과 공동체, 갈등을 통해 쉽게 풀어낸다. 이는 신학이 머릿속 지식에 그쳐선 안 되며, 삶 속에서 경험하는 현실 문제와 반드시 연결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웹툰이라는 친근한 형식을 빌려 시작했지만, 그 안에 담긴 질문은 결코 가볍지 않다. <요한복음 뒷조사>는 ‘사랑’이라는 단어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금 되묻게 하며, 복음의 사랑을 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살아내야 할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요한복음이 말하는 공동체란 과연 어떤 모습인가? 이 질문이야말로 오늘날 한국교회가 정면으로 마주해야 할 화두일 것이다.


Copyright © 밸류체인타임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밸류체인타임스 = 황지민 인재기자]

0


경기도 고양시 의장로114 하이브 A타워 1312호

대표전화 02 6083 1337 ㅣ팩스 02 6083 1338

대표메일 vctimes@naver.com


법인명 (주)밸류체인홀딩스

제호 밸류체인타임스

등록번호 경기, 아53541

등록일 2021-12-01

발행일 2021-12-01 

발행인 김진준 l 편집인 김유진 l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유진



© 2021 밸류체인타임스.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