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치열한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과연 우승 팀은? | 밸류체인타임스

임호영 인재기자
2025-05-13
조회수 894


(출처: 안영준 나무위키)


[밸류체인타임스=임호영 인재기자] 시리즈 3승 1패로 앞서고 있는 창원 LG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LG는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단 한 차례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원년 구단 중 유일한 팀이다. 이번 챔피언 결정전은 창단 첫 우승을 향한 절호의 기회다. 


창원 LG는 1, 2, 3차전을 연이어 승리하며 100% 확률을 만들었다. 챔피언 결정전에서 3차전까지 내리 지고 4연승을 한 전례는 아직 없다. 이는 NBA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드문 기록이다. 이로 인해 LG의 첫 우승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러나 4차전에서는 SK가 정규시즌 1위 팀다운 면모를 되찾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SK는 정규시즌 동안 압도적인 승률로 일찌감치 1위를 확정지었지만, 챔프전 1~3차전에서는 LG의 견고한 수비에 막혀 고전했다. 


일각에서는 4차전마저 LG가 가져가며 4대0으로 시리즈가 끝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SK는 4차전에서 73대48, 무려 25점 차로 대승을 거두며 반격의 불씨를 살렸다. 경기 초반부터 안영준의 3점슛과 골밑 장악력으로 1쿼터에 16점 차 리드를 만든 SK는 이 격차를 끝까지 유지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반면 LG는 외곽슛 난조와 집중력 부족으로 아쉬운 경기를 치렀다. 1쿼터에 크에 크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조상현 감독이 작전타임을 요청해 박스아웃을 지시했지만, 이 지시가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SK에 다수의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며 주도권을 잃었고, 유기상과 타마요 역시 SK 수비에 막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팀은 단 48득점에 그치며 완패했다. 


4차전에서 가장 고무적인 장면은 안영준의 부활이었다. 앞선 세 경기에서 타마요의 수비에 막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던 안영준은 전희철 감독의 전략적 수비 조정에 힘입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김형빈과 오세근이 번갈아 타마요를 맡으며 안영준이 공격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SK의 공격 전개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베테랑들의 투혼도 돋보였다. 김선형과 오세근은 앞선 세 경기에서 야투 성공률이 저조했다. 그러나 오세근은 1쿼터를 시작하자마자 3점슛을 성공하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오세근은 평소 세리머니가 크게 없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만큼 간절함이 보여지는 4차전 경기였다. 김선형 역시 활약이 돋보였다. 김선형은 LG가 경기 중반 15점차 이내로 따라잡았을 때 찬물을 끼얹는 3점슛을 성공하여 LG의 추격을 뿌리쳤다.


LG는 4차전에서 타마요가 침묵하며 패배했다. 유기상 역시 2차전을 제외한 3점슛 성공률이 11.1%이었다. 유기상의 정규시즌 3점 성공률은 36.6%, 유기상의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양준석과 허일영이 분전해주고 있지만 이 둘의 활약만으로는 이기기 힘들다. 조상현 감독은 4차전이 끝난 후, "철저히 분석해 5차전에서 끝낼 것"이라고 답했다.


이제 5차전 경기는 13일 19시 서울 SK 홈구장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SK가 86대56으로 승리를 거뒀다. 5차전에서 LG가 구단 최초로 우승에 성공할 것인지, 100%의 기록을 깨기 위한 SK의 두 번째 걸음일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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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임호영 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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