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김혜성, 과연 MLB에서 통할까? | 밸류체인타임스

임호영 인재기자
2025-01-21
조회수 2494






(출처: 김혜성 나무위키)


[밸류체인타임스 = 임호영 인재기자] 김혜성(26)은 2024 시즌을 마치고 키움 히어로즈와 작별한 후 MLB 도전에 나섰다. 시즌 종료 후 여러 MLB 팀들이 김혜성에게 관심을 보였고, 그 중 시애틀 매리너스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되었다. 시애틀의 센터 내야수, 특히 유격수와 2루수의 기량이 다소 부족했기 때문이다.


김혜성의 주 포지션인 2루수를 살펴보면, 시애틀의 딜런 무어가 지난 시즌 부진했기 때문에 둘이 경쟁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시애틀 외에도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에인절스가 김혜성의 잠재적 행선지로 언급되었다.


이 중에서도 뉴욕 양키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특히 주목받았다. 뉴욕 양키스는 팀의 핵심 선수였던 후안 소토를 놓쳤고, 주전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가 FA가 되면서 김혜성으로 그 공백을 메우려는 의도가 있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꾸준히 거론되었다. 자이언츠에는 이정후가 소속되어 있어 그와 함께 코리안리거들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 높아지고 있었다. 키움 히어로즈의 두 선수가 미국에서 만나 서로에게 심리적 위안을 제공함으로써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상을 뒤엎고 2025년 1월 4일, 김혜성은 LA 다저스와 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리거가 되었다. LA 다저스는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MLB 최강팀 중 하나다. 계약 조건은 3+2년에 최대 2200만 달러로, 첫 3년은 보장되고 이후 2년은 팀 옵션이다. 


이 계약은 상당히 좋은 계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당 오퍼는 적은 금액이 아니다. 다저스의 단독 입찰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 정도 금액을 받아낼 수 있었다. 입찰에 응했던 팀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애틀 매리너스, LA 에인절스다. 그렇다면 다저스는 왜 김혜성을 영입하려고 했을까?


1. 성장가능성

김혜성은 운동선수로서 지니고 있는 가장 좋은 포텐셜 신체적 능력이 좋다. 파워는 조금 부족하지만 속도와 민첩성은 MLB 선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2. 안정된 보조 능력

현재 LA 다저스는 이미 파워 있는 타자들이 많아 추가로 필요하지 않다. 대신 정확한 컨택과 빠른 주력을 가진 김혜성을 원했을 것이다.


3. 유틸리티 역할 기대

LA 다저스는 김혜성에게 ‘슈퍼 유틸리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내야뿐만 아니라 외야 수비까지 소화할 수 있어야 빅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김혜성의 현재 실력을 볼 때 주전 2루수 자리를 차지하거나 당장 26인 로스터에 바로 들어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의 주전 2루수인 개빈 럭스는 지난 시즌 평균 이상의 성적을 거뒀고, 크리스 테일러와 미겔 로하스도 2루수를 볼 수 있는 자원이기 때문이다.


김혜성이 다른 세 선수들보다는 2루 수비에서 더 뛰어날 것이다. 만약 26인 로스터에 포함된다면, 대수비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고, 가끔씩 있는 타석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팀에 남을 수 있을 것이다. 김혜성은 아직 젊기 때문에 주어지는 기회를 잘 잡는다면 분명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김혜성의 활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김혜성의 MLB 적응과 성공 여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다. 그의 성장 가능성과 다재다능한 능력을 고려할 때, 다저스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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