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교보문구
[밸류체인타임스=이서인 수습기자] 《초정리 편지》는 현대문학가 배유안 작가의 작품이다. 2005년 제10회 '좋은 어린이책' 창작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조선시대 한 아이를 중심으로 당시 일반 백성의 삶에서 한글 창제의 의의를 담은 작품이다.
초정리 편지는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로서 35년 한국아동문학의 정수로 꼽힌다. 창비아동문고 걸작선은 권정생부터 황선미까지 한국아동문학 대표작가의 작품들과 대표작품으로 총결산됐다. 추천·권장도서로 채택된 작품은 아동문학전문가들이 엄선한 목록으로 구성됐다.
‘초정리 편지’는에서 12살 어린 장운이의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시고 아버지와 누이와 함께 살고 있었다. 아버지가 석수일을 하다 손을 다치게 되면서 장운이는 나무를 하면서 부잣집에 나무를 가져다주며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었다.
어느날 장운은 나무를 하다가 어떤 인자한 할아버지을 만나게 된다. 장운이는 그 할아버지에게 신기한 글자을 배우게 된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할아버지는 오시지 않았고, 장운의 집에 쌀 한 되만 주고 떠나버리셨다.
장운이의 어머니는 약값을 약재영감에게 빚지게 된다. 빚을 갚기 위해 장운의 누이가 종살이를 하러가게 된다.
멀리 떠난 누이가 너무 보고 싶은 장운은 누이가 보낸 편지를 받게 되고, 장운도 누이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편지로 대화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장운은 아버지처럼 석수가 되기 위해 마을에 있는 석수들이 모인 곳에서 돌을 깎으며 돈을 조금씩 받게 된다.
그러다 중전마마의 명복을 비는 절을 짓기 위해 한양으로 가게 된다. 약재 영감의 손녀딸인 난이는 거기서 다치면 쓰라는 약과 설명서를 주었다.
장운은 거기서 연꽃모양을 내기 위해 돌을 한땀한땀 깎으며, 밤에는 할아버지가 알려준 글자 한글을 흙바닥에 쓰며 읽고 있었다. 이를 본 다른 석수들은 신기해하며 장운이에게 '흙바닥 훈장'이라는 별명도 붙여줬다.
그 다음날 아침 장운은 큰 충격을 받는다. 어제까지만해도 괜찮았던 연꽃잎이 부러져 있었기 때문이다. 장운은 너무나 속상해했다. 그날 밤 사이가 좋지 않던 상수가 다치게 되고, 난이가 주었던 약으로 상수를 치료해준다.
사실 상수는 장운이가 어린 나이에 사람들의 눈에 들어온 것이 질투가 나서 장운이의 연꽃잎을 깨지게 한 것이다. 하지만 왕의 행차가 있던 날, 세종대왕은 흙바닥에 글자놀이를 하고 있던 장운이를 봤고 장운이는 뒤늦게 인자하신 할아버지가 세종대왕이었던 것을 알게 된다. 세종대왕은 나중에 훌륭한 석수가 되어 자기에게 찾아오라고 말한다.
《초정리 편지》는 일반 백성들에게 한글이 보급되는 과정을 그린 역사동화다. 한글 창제의 배경과 의미를 어린 소년의 아픔과 성장 과정 속에 녹여내 한글의 우수성을 바라볼 수 있게 했다. 교사 출신 배유안 작가는 한글 반포 과정과 석공의 꿈을 이루는 장운의 성장통을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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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이서인 인재기자]
출처:교보문구
[밸류체인타임스=이서인 수습기자] 《초정리 편지》는 현대문학가 배유안 작가의 작품이다. 2005년 제10회 '좋은 어린이책' 창작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조선시대 한 아이를 중심으로 당시 일반 백성의 삶에서 한글 창제의 의의를 담은 작품이다.
초정리 편지는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로서 35년 한국아동문학의 정수로 꼽힌다. 창비아동문고 걸작선은 권정생부터 황선미까지 한국아동문학 대표작가의 작품들과 대표작품으로 총결산됐다. 추천·권장도서로 채택된 작품은 아동문학전문가들이 엄선한 목록으로 구성됐다.
‘초정리 편지’는에서 12살 어린 장운이의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시고 아버지와 누이와 함께 살고 있었다. 아버지가 석수일을 하다 손을 다치게 되면서 장운이는 나무를 하면서 부잣집에 나무를 가져다주며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었다.
어느날 장운은 나무를 하다가 어떤 인자한 할아버지을 만나게 된다. 장운이는 그 할아버지에게 신기한 글자을 배우게 된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할아버지는 오시지 않았고, 장운의 집에 쌀 한 되만 주고 떠나버리셨다.
장운이의 어머니는 약값을 약재영감에게 빚지게 된다. 빚을 갚기 위해 장운의 누이가 종살이를 하러가게 된다.
멀리 떠난 누이가 너무 보고 싶은 장운은 누이가 보낸 편지를 받게 되고, 장운도 누이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편지로 대화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장운은 아버지처럼 석수가 되기 위해 마을에 있는 석수들이 모인 곳에서 돌을 깎으며 돈을 조금씩 받게 된다.
그러다 중전마마의 명복을 비는 절을 짓기 위해 한양으로 가게 된다. 약재 영감의 손녀딸인 난이는 거기서 다치면 쓰라는 약과 설명서를 주었다.
장운은 거기서 연꽃모양을 내기 위해 돌을 한땀한땀 깎으며, 밤에는 할아버지가 알려준 글자 한글을 흙바닥에 쓰며 읽고 있었다. 이를 본 다른 석수들은 신기해하며 장운이에게 '흙바닥 훈장'이라는 별명도 붙여줬다.
그 다음날 아침 장운은 큰 충격을 받는다. 어제까지만해도 괜찮았던 연꽃잎이 부러져 있었기 때문이다. 장운은 너무나 속상해했다. 그날 밤 사이가 좋지 않던 상수가 다치게 되고, 난이가 주었던 약으로 상수를 치료해준다.
사실 상수는 장운이가 어린 나이에 사람들의 눈에 들어온 것이 질투가 나서 장운이의 연꽃잎을 깨지게 한 것이다. 하지만 왕의 행차가 있던 날, 세종대왕은 흙바닥에 글자놀이를 하고 있던 장운이를 봤고 장운이는 뒤늦게 인자하신 할아버지가 세종대왕이었던 것을 알게 된다. 세종대왕은 나중에 훌륭한 석수가 되어 자기에게 찾아오라고 말한다.
《초정리 편지》는 일반 백성들에게 한글이 보급되는 과정을 그린 역사동화다. 한글 창제의 배경과 의미를 어린 소년의 아픔과 성장 과정 속에 녹여내 한글의 우수성을 바라볼 수 있게 했다. 교사 출신 배유안 작가는 한글 반포 과정과 석공의 꿈을 이루는 장운의 성장통을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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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이서인 인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