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창원 LG KBL 8연승, 그 비결은? | 밸류체인타임스

임호영 인재기자
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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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창원 LG 세이커스 홈페이지)



[밸류체인타임스 = 임호영 수습기자] 창원 LG 세이커스가 지난 시즌 KBL 정규리그 2위를 기록하며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당시 LG는 탄탄한 수비력과 골밑 장악력을 바탕으로 많은 3점슛을 시도하며, 슛이 실패하더라도 리바운드 경합을 통해 추가 득점을 만들어냈다. 수비에서는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실점을 최소화하며 승리를 이끌어내는 전략으로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칠 수 있었다.


플레이오프의 아쉬움과 새로운 도전

그러나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LG에 악재가 닥쳤다. LG 리바운드 핵심이자 골밑을 책임지던 아셈 마레이가 부상으로 플레이오프 출전을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LG는 빠르게 대체 외국인 후안 텔로를 영입했지만, 노장인 텔로는 리바운드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LG는 부산 KT와의 시리즈에서 스코어 2대3으로 패하여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후 LG는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감행했다. 이재도와 전성현, 이관희와 두경민을 포함한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하고, 장민국, 허일영, 최진수 등 베테랑 선수들을 영입해 신구 조화가 뛰어난 팀으로 변모했다. 


시즌 초반 부진과 극복

LG는 이번 시즌 초반 3연승을 기록하며 1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아셈 마레이가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팀은 8연패의 늪에 빠졌다. 8연패 중 7경기가 7점 차 이내로 끝날 정도로 치열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4쿼터 시소게임을 하다가 무너졌다. 필리핀 용병이었던 칼 타마요가 초반 KBL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자신의 기량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아셈 마레이가 복귀한 이후 상황은 급격히 달라졌다. 팀은 9승 1패를 기록하며 현재 8연승을 질주 중이다. 시즌 초반 10위였던 LG는 어느새 1위와 3.5경기 차인 공동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8연승 과정에서 아셈 마레이의 골밑 장악력과 칼 타마요의 KBL 완벽 적응으로 아셈 마레이와 칼 타마요의 조합이 폭발하면서 가비지 게임이 많이 나왔다.


국내 선수들의 성장

양준석, 유기상, 정인덕도 눈에 띈다. 유기상은 지난 시즌 신인상을 수상하며 자기 실력을 증명했지만 양준석은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정인덕은 은퇴 번복 후 수비 스페셜리스트로서 팀에 안정감을 더했으며, 최근에는 외곽포와 여전히 좋은 수비력으로 이제는 LG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조상현 감독의 전략적 변화

조상현 감독의 수비 중심 전략도 LG의 반등에 큰 몫을 했다. 8연승 구간 동안 LG는 경기당 평균 64.5점의 실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철저한 수비 조직력과 선수들의 협력은 LG의 반등에 있어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 


1위를 향한 도전

이제 LG는 단순히 상위권을 목표로 하는 팀이 아니라 1위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이번 시즌 이적생인 전성현, 두경민, 허일영의 외곽 슛이 더욱 안정적으로 팀에 기여해야 한다. 특히,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두경민이 복귀하여 팀에 보탬이 된다면, 대권 도전이 한층 수월해질 것이다. 


LG는 1월 1일 서울 SK과의 경기에서 74:77로, 4일 울산 현대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64:95로 졌다. 두 팀 모두 현재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으며, LG는 이번 시즌 이들에게 모두 패한 기록이 있다. 두 경기 모두 패함으로써 LG는 1위 경쟁에서 밀리게 됐다.


아셈 마레이의 복귀, 칼 타마요의 적응, 국내 선수들의 성장이 어우러지며 LG는 8연승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냈다. 과연 창원 LG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농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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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임호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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