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yes24 / 편집 = 황지민 인재기자)
[밸류체인타임스=황지민 인재기자] 2018년 10월 16일, 미국의 자기계발 전문가 '제임스 클리어(James Clear)'는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출간했다. 이 책은 새해마다 반복되는 “운동을 시작해야지”와 같은 결심이 왜 작심삼일로 끝나는지를 설명하며, 대신 일상에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사소한 행동, 예를 들어 “매일 책 한 쪽 읽기”야말로 지속적 변화를 만드는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좋은 습관을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과 나쁜 습관을 줄이는 실천 전략을 과학적으로 제시한다.
(사진 = yes24)
총 360페이지에 달하는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흔한 자기계발서와 달리 뻔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 않다. 책의 서두에서 저자 제임스 클리어는 대학 시절 야구 연습 도중 얼굴 뼈가 산산조각 나는 큰 부상을 당했던 경험을 소개한다. 야구에 인생을 걸었던 그에게 이는 사실상 사망선고와도 같은 사건이었다. 몇 차례 생사의 기로를 넘나들었지만, 그는 좌절 대신 하루 1%씩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매일의 작은 성공을 쌓아간 끝에 6년 만에 회복해 대학 최고의 선수로 복귀했고, ESPN 대표 선수로 선출되는 성과를 거뒀다.
저자는 이 극적인 경험을 토대로, 사소한 습관이 어떻게 삶의 방향을 바꾸는지 생생하게 증명한다. 그리고 뇌과학, 심리학, 생물학 등 최신 연구를 집약해 습관 하나로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그는 새해 결심처럼 막연하고 추상적인 다짐은 실패할 수밖에 없으며, 지속 가능한 습관을 위해서는 과학적 원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습관 형성의 네 가지 법칙
제임스 클리어는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네 가지 핵심 법칙을 제시한다. 그는 효과적인 습관은 단순한 의지가 아니라 체계적인 원리를 따를 때 만들어진다고 강조한다.
첫째, 습관은 분명해야 한다(Cue). 즉, 습관을 시작할 수 있는 신호가 명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책을 읽고 싶다면 침대 옆에 책을 두어 자연스럽게 손에 잡히도록 환경을 설계하는 방식이다.
둘째, 습관은 매력적이어야 한다(Craving). 즐겁고 기대할 만한 요소가 있어야 습관이 지속된다. 운동을 할 때 좋아하는 음악을 함께 들으면 흥미와 동기 부여가 높아지는 것이 좋은 예다.
셋째, 습관은 쉬워야 한다(Response). 시작이 복잡하거나 어렵다면 오래가지 못한다. 따라서 하루 1시간 운동을 목표로 하기보다 푸시업 1개부터 시작하는 것이 훨씬 실행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으로, 습관은 만족스러워야 한다(Reward). 작은 성취라도 즉각적인 보상으로 이어져야 습관이 강화된다. 체크리스트에 완료 표시를 하며 성취감을 느끼는 행동이 대표적인 방법이다.
이 네 가지 법칙은 빠르고 효율적이며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실천 전략이다. 그는 또한 습관은 의지만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환경의 영향을 강하게 받기 때문에 좋은 습관을 만들고 싶다면 주변 환경부터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목표’보다 ‘시스템’을 강조한다. 큰 목표를 세우는 대신, 지금 당장 실행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 장기적인 변화를 이끈다. 저자는 “행동은 정체성에 대한 투표”라고 말한다. 즉 습관은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보여주는 선택이다. 변화는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는다. 대신 작은 행동이 오늘, 내일, 모레 반복될 때 우리는 원하는 모습에 점차 가까워진다.
저자는 습관을 “자기계발의 복리(複利)”라고 정의한다. 단기적으로는 티가 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작은 습관의 효과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매일 1% 나아지면 1년 뒤에는 37배 성장하지만, 매일 1% 나빠지면 결국 0에 수렴한다는 계산은 습관이 가진 엄청난 힘을 잘 보여준다.
출간 이후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켜 50여 개국에서 번역·출간되었으며, 수백만 부가 판매됐다. 한국에서도 직장인·학생·운동선수 등 다양한 독자층이 열광하며 “습관의 교과서”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독자들은 책의 원리를 적용해 ‘하루 5분 기도하기’, ‘잠자기 전 휴대폰 내려놓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 한 잔 마시기’와 같은 작은 실천들을 통해 생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물론 이 책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있다. 습관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지나치게 단순화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사회·경제적 제약이나 정신건강 문제와 같이 개인의 의지나 습관만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현실을 간과한다는 지적이 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이 책이 ‘개인의 변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여전히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한다.
“습관은 자기계발의 복리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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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황지민 인재기자]
(사진 = yes24 / 편집 = 황지민 인재기자)
[밸류체인타임스=황지민 인재기자] 2018년 10월 16일, 미국의 자기계발 전문가 '제임스 클리어(James Clear)'는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출간했다. 이 책은 새해마다 반복되는 “운동을 시작해야지”와 같은 결심이 왜 작심삼일로 끝나는지를 설명하며, 대신 일상에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사소한 행동, 예를 들어 “매일 책 한 쪽 읽기”야말로 지속적 변화를 만드는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좋은 습관을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과 나쁜 습관을 줄이는 실천 전략을 과학적으로 제시한다.
총 360페이지에 달하는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흔한 자기계발서와 달리 뻔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 않다. 책의 서두에서 저자 제임스 클리어는 대학 시절 야구 연습 도중 얼굴 뼈가 산산조각 나는 큰 부상을 당했던 경험을 소개한다. 야구에 인생을 걸었던 그에게 이는 사실상 사망선고와도 같은 사건이었다. 몇 차례 생사의 기로를 넘나들었지만, 그는 좌절 대신 하루 1%씩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매일의 작은 성공을 쌓아간 끝에 6년 만에 회복해 대학 최고의 선수로 복귀했고, ESPN 대표 선수로 선출되는 성과를 거뒀다.
저자는 이 극적인 경험을 토대로, 사소한 습관이 어떻게 삶의 방향을 바꾸는지 생생하게 증명한다. 그리고 뇌과학, 심리학, 생물학 등 최신 연구를 집약해 습관 하나로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그는 새해 결심처럼 막연하고 추상적인 다짐은 실패할 수밖에 없으며, 지속 가능한 습관을 위해서는 과학적 원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습관 형성의 네 가지 법칙
제임스 클리어는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네 가지 핵심 법칙을 제시한다. 그는 효과적인 습관은 단순한 의지가 아니라 체계적인 원리를 따를 때 만들어진다고 강조한다.
첫째, 습관은 분명해야 한다(Cue). 즉, 습관을 시작할 수 있는 신호가 명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책을 읽고 싶다면 침대 옆에 책을 두어 자연스럽게 손에 잡히도록 환경을 설계하는 방식이다.
둘째, 습관은 매력적이어야 한다(Craving). 즐겁고 기대할 만한 요소가 있어야 습관이 지속된다. 운동을 할 때 좋아하는 음악을 함께 들으면 흥미와 동기 부여가 높아지는 것이 좋은 예다.
셋째, 습관은 쉬워야 한다(Response). 시작이 복잡하거나 어렵다면 오래가지 못한다. 따라서 하루 1시간 운동을 목표로 하기보다 푸시업 1개부터 시작하는 것이 훨씬 실행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으로, 습관은 만족스러워야 한다(Reward). 작은 성취라도 즉각적인 보상으로 이어져야 습관이 강화된다. 체크리스트에 완료 표시를 하며 성취감을 느끼는 행동이 대표적인 방법이다.
이 네 가지 법칙은 빠르고 효율적이며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실천 전략이다. 그는 또한 습관은 의지만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환경의 영향을 강하게 받기 때문에 좋은 습관을 만들고 싶다면 주변 환경부터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목표’보다 ‘시스템’을 강조한다. 큰 목표를 세우는 대신, 지금 당장 실행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 장기적인 변화를 이끈다. 저자는 “행동은 정체성에 대한 투표”라고 말한다. 즉 습관은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보여주는 선택이다. 변화는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는다. 대신 작은 행동이 오늘, 내일, 모레 반복될 때 우리는 원하는 모습에 점차 가까워진다.
저자는 습관을 “자기계발의 복리(複利)”라고 정의한다. 단기적으로는 티가 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작은 습관의 효과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매일 1% 나아지면 1년 뒤에는 37배 성장하지만, 매일 1% 나빠지면 결국 0에 수렴한다는 계산은 습관이 가진 엄청난 힘을 잘 보여준다.
출간 이후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켜 50여 개국에서 번역·출간되었으며, 수백만 부가 판매됐다. 한국에서도 직장인·학생·운동선수 등 다양한 독자층이 열광하며 “습관의 교과서”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독자들은 책의 원리를 적용해 ‘하루 5분 기도하기’, ‘잠자기 전 휴대폰 내려놓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 한 잔 마시기’와 같은 작은 실천들을 통해 생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물론 이 책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있다. 습관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지나치게 단순화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사회·경제적 제약이나 정신건강 문제와 같이 개인의 의지나 습관만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현실을 간과한다는 지적이 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이 책이 ‘개인의 변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여전히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한다.
“습관은 자기계발의 복리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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