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 먹어도 살찌는 진짜 원인이 있다? | 밸류체인타임스

김시현 기자
2023-08-20
조회수 17197


[밸류체인타임스=김시현 인재기자] ‘물만 먹어도 살찐다’라는 말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적게 먹어도 살이 찔 때 자주 사용하는 말이다. 무조건 덜먹는 다이어트가 몸을 건강하게 할 수는 없는 듯하다. 무엇이 쉽게 살찌는 체질로 만드는 것일까? 어떻게 살찌는 체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그 답이 여기 있다.


임상 결과를 통해 비만인 사람이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인슐린 수치가 높은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즉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상태다. 음식을 통해 몸으로 흡수된 포도당의 역할은 둘 중 하나다. 세포에서 에너지로 쓰이거나 지방으로 축적된다. 이때 인슐린의 역할은 세포가 포도당을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슐린 저항성이 높을 경우, 혈액 속에 포도당이 충분히 있음에도 세포가 당을 잘 활용하지 못해 에너지 공급에 어려움이 생긴다.


에너지로 소비되지 못한 영양소는 결국, 지방 세포의 축적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순환이 저하되면서 몸에 노폐물이 쌓인다. 또 다른 문제는 세포의 당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영양결핍이 발생하고, 몸이 영양분이 부족하다고 느껴 더 많은 음식을 요구한다. 음식을 통해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해도 포만감이 없고 식욕이 폭발하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언제부턴가 살이 쉽게 찌기 시작했다면 높아진 인슐린 저항성을 의심해야 한다. 그럼 대체 인슐린 저항성은 왜 높아질까? 살찌는 체질로 만드는 음식, 즉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음식을 내 몸에 차곡차곡 쌓았기 때문이다. 다이어트 과학자이자 '다이어트 사이언스 2022' 저자 최겸은 몸의 대사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설탕(액상과당), 술, 정제 탄수화물(밀가루) 등을 끊을 것을 제안한다.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등 가공식품에 포함된 많은 양의 설탕이나 액상과당은 해독작용하는 간의 대사 체계를 망가뜨린다. 혈당 자체가 아닌 혈당을 낮추기 위해 분비되는 인슐린의 불균형이 지방을 축적하는 몸으로 만든다. 술 또한 마찬가지로 간을 통해 몸의 대사를 망친다.


파스타, 빵, 쿠키, 감자 칩과 같은 식품은 정제된 탄수화물로 설탕의 변형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인체는 고혈당에 맞서기 위해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지방 저장능력을 향상시켜 살이 찌게 만든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는 기름에 마구 튀겨진 튀김이나 설탕 범벅의 음식 등 기름기가 많고 다량의 당류와 지방이 함유된 식품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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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김시현 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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