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작동방식 기획 ③] 비트코인의 심장, 채굴(MINING) | 밸류체인타임스

오단휘 인재기자
2022-08-27
조회수 4974



[밸류체인타임스=오단휘 인재기자] 앞 칼럼에서 단뱡향 암호화에 관해 배웠다. 채굴은 데이터 + 알 수 없는 수(Nonce, 1,2,3,4 ....) 계속 대입해서 난이도만큼 0을 맨앞에 붙이는 값을 만들어야 한다. 0이 많아지면 난이도가 높아지고, 0을 적게 만들면 난이도가 적어진다.

비트코인의 749952번째 블록의 해쉬는 '00000000000000000007edd9a88903ad4f948bf3def71a520635ec769065429a'이었다. 일일이 4,087,557,395개의 경우의 수를 대입하여 만들어진 해시다. 2,648개가 컨펌되었다. 이 수치는 경우의 수를 전부 대입해서 얻은 결괏값이고, 극비효율이라 판단된다.

수많은 결과값 중에서 난이도만큼 0이 정해진 해시를 구하는 일이 채굴이다. 멤풀(Mempool)에 있는 승인되지 않은 거래 리스트를 승인해준 뒤 블록체인 거래내역으로 옮기는 작업만 하면 채굴이 끝나게 된다.

채굴을 하면 비트코인이 거래한 내역의 수수료를 받는다. 멤풀에 있는 모든 거래 수수료를 받는 셈이다. 위의 비트코인을 채굴해서 받은 금액은 6.25000000 BTC이며, 수수료는 0.16922523 BTC다.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알고리즘을 심플하게 표현하면, 매 10분마다 블록 1개 생성을 목표로 하고, 2016개 블록마다 걸린 시간을 측정한다. 측정한 시간이 2주보다 높다면 난이도를 낮추고, 측정한 시간보다 빠르면 난이도를 높인다. 이러한 방식으로 난이도를 조절한다.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는 21만 개 블록이 생성되는 기간(약 4년)마다 채굴 보상으로 지급되는 비트코인이 반으로 줄어들도록 설계했다. 2032년 경 채굴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받을 수 있는 코인이 줄어들어 0에 수렴하게 된다. 비트코인 채굴이 끝나면 비트코인이 사라질 것 같지만, 끝나지 않는다. 채굴 수수료를 지속적으로 받기 때문이다.

필자는 다수의 사람이 채굴을 종료할 것으로 예상한다. 물론 그 당시의 비트코인 가치에 따라 달라질 것이지만. 그러나 얼마나 많은 인원이, 얼마나 많은 비트코인이 살아남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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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오단휘 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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