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flickr)
[밸류체인타임스=서반석 인재기자]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은 결국 세상을 이끌어 간다. 미국의 독립전쟁을 이끈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과 아메리카 식민지인들, 지구에 전구라는 새로운 빛을 선물한 토마스 에디슨(Thomas Alva Edison), 심플한 디자인과 좋은 성능으로 전자기기 시장에 혁신을 일으킨 애플의 스티브 잡스(Steven Paul Jobs) 등 비록 지금은 우리 곁에 없는 선구자들이지만, 이들이 남긴 업적은 아직도 세상을 이끌어가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2022년 현재, 세상을 바꾸고 이끄는 것을 넘어 미래를 스스로 창조하고 있는 한 사람이 존재한다. 일론 머스크(Elon Reeve Musk), 2022년 기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로 인류 역사상 최초로 개인의 자산이 3,000억 달러(한화 약 367조 1,300억 원)를 돌파한 사람이다.
일론 머스크는 1971년 남아공의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하던 일론은 12살에는 컴퓨터를 독학해 게임을 직접 개발하여 500달러에 팔기도 했다. 그는 성격이 유별나 항상 따돌림을 당했고, 고등학교 시절엔 너무 심하게 괴롭힘을 당해 기절한 적이 있었다. 이후 남아공에서 캐나다로 유학간 뒤, 펜실베니아 주립대의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1995년 대학 졸업 후, 미국의 명문 스탠포드 대학원에 들어갔다. 1995년 미국엔 새로운 열풍이 불고 있었다. 빌 게이츠 (William Henry Bill Gates III)의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윈도우(Window) 95를 출시했고, 1998년 머스크와 함께 스탠포드 대학원을 재학 중이던 래리 페이지(Lawrence Edward Page)는 구글(Google)을 창업했다.
인터넷 열풍이 미국을 넘어 전 세계를 휩쓸자, 머스크는 입학한 지 이틀 만에 대학원을 그만두고 24살의 나이에 자신의 남동생과 함께 인터넷 주소와 관련된 소프트웨어 회사 Zip2를 창업했다. 머스크는 Zip2를 한화 약 4,000억 원에 컴팩 컴퓨터(Compaq Computer)에 넘겼다. 지분의 약 7%를 보유한 머스크는 회사를 매각하며 약 260억 정도를 벌어들였다. 이 자본을 바탕으로 머스크는 맥스 레브친과 함께 전자상거래 페이팔(Paypal)을 설립했다. 전자기기로 돈을 주고받는 개념이 없었던 당시 페이팔의 등장은 단순 발명을 넘어 혁신이었다. 페이팔은 단 한순간에 대기업들의 관심을 유발했다. 결국 페이팔에 눈독을 들이던 이베이(ebay)가 페이팔을 인수하며 머스크에 수중에는 약 1,800억 원이 생겼다.
2002년, 페이팔을 매각하며 생긴 자본으로 일론 머스크는 그의 일생일대의 꿈인 화성이주를 실제로 이루기 위해 항공우주 회사 스페이스X(SpaceX)를 창립했다. 기존의 항공우주 회사나 연구소는 정부의 투자와 지도로 이뤄져 정부 소속 기관이었지만, 머스크는 민간기업으로서 최초로 항공우주 회사를 설립하며 정부의 통제 아래 개발되던 항공우주기술 산업의 법칙을 깨버렸다. 기술도, 돈도 정부의 지원이 없이는 턱없이 부족했던 머스크의 스페이스X를 두고 사람들은 스페이스X의 성공이 불가능할 것이라 예견했다. 스페이스X는 2000년에 설립된 대기업 아마존(Amazon)의 CEO 제프 베조스(Jeffrey Preston Bezos)가 설립한 민간 항공우주기업 블루 오리진(Blue Origin)과의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었다.
스페이스X 창립과 동시에 머스크는 에버하드가 창업한 테슬라(Tesla)에 투자했다. 머스크는 이전 Zip2와 페이팔을 개발한 이력으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았으나, 테슬라가 개발 중이던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는 제작에 어려움을 겪으며 예정 출시일 이후 2년이 지나도 세상에 나오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2005년 스페이스X의 첫 로켓 팔콘1호가 두 번이나 발사에 실패, 2006년과 2007년 계속해서 로켓을 발사했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만다. 또한 테슬라는 회사 내 구조조정을 진행하던 중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일어나며 테슬라와 스페이스X는 머스크와 함께 처참한 실패를 경험했다. 머스크는 대중들에게 희대의 사기꾼이라는 말을 들어야 했다.
2008년 말, 스페이스X는 기적적으로 팔콘9호 발사에 성공했다. 또 테슬라의 로드스터는 미국에서 1,200대를 판매하며 일론 머스크는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로드스터의 성공 이후 새로운 자동차 라인을 개발하며 테슬라는 몸집을 불렸다. 2015년 스페이스X는 오랜 목표였던 로켓 재사용(로켓 이착륙)에 성공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승승장구 중인 테슬라는 2018년 테슬라 모델3 양산에 성공하면서 흑자기업이 됐다. 2020년 전 세계 자동차 시가총액 1위에 등극했고, 전 세계 회사 시가총액 6위에 올랐다. 자동차 시장 점유율 또한 1위를 기록했다. 2021년 테슬라는 자동차 회사 최초로 시가총액 1조달러(한화 약 1169조 원)를 돌파했다.
머스크의 혁신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그는 엄청난 양의 위성을 사용해 지구 모든곳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목표를 가진 스타링크(STARLINK)라는 기업을 설립했다. 이 서비스는 2024년까지 완성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하이퍼루프(The Hyperloop) 사업도 진행 중인데, 목표 속력은 1,280km이다. 하이퍼루프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자동차로 보통 6시간이 걸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앤젤레스를 30분 만에 주파가 가능하다. 일론 머스크는 하이퍼루프 다음 사업은 전기비행기라고 말한 바 있다. 2050년까지 100만 명의 인구를 화성에 이주시키는 것은 일론 머스크의 최종 목표다. 마치 에디슨의 전구가 각 가정의 집을 밝혔 듯이, 머스크가 창조한 미래는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 삶에 안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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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서반석 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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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서반석 인재기자]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은 결국 세상을 이끌어 간다. 미국의 독립전쟁을 이끈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과 아메리카 식민지인들, 지구에 전구라는 새로운 빛을 선물한 토마스 에디슨(Thomas Alva Edison), 심플한 디자인과 좋은 성능으로 전자기기 시장에 혁신을 일으킨 애플의 스티브 잡스(Steven Paul Jobs) 등 비록 지금은 우리 곁에 없는 선구자들이지만, 이들이 남긴 업적은 아직도 세상을 이끌어가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2022년 현재, 세상을 바꾸고 이끄는 것을 넘어 미래를 스스로 창조하고 있는 한 사람이 존재한다. 일론 머스크(Elon Reeve Musk), 2022년 기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로 인류 역사상 최초로 개인의 자산이 3,000억 달러(한화 약 367조 1,300억 원)를 돌파한 사람이다.
일론 머스크는 1971년 남아공의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하던 일론은 12살에는 컴퓨터를 독학해 게임을 직접 개발하여 500달러에 팔기도 했다. 그는 성격이 유별나 항상 따돌림을 당했고, 고등학교 시절엔 너무 심하게 괴롭힘을 당해 기절한 적이 있었다. 이후 남아공에서 캐나다로 유학간 뒤, 펜실베니아 주립대의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1995년 대학 졸업 후, 미국의 명문 스탠포드 대학원에 들어갔다. 1995년 미국엔 새로운 열풍이 불고 있었다. 빌 게이츠 (William Henry Bill Gates III)의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윈도우(Window) 95를 출시했고, 1998년 머스크와 함께 스탠포드 대학원을 재학 중이던 래리 페이지(Lawrence Edward Page)는 구글(Google)을 창업했다.
인터넷 열풍이 미국을 넘어 전 세계를 휩쓸자, 머스크는 입학한 지 이틀 만에 대학원을 그만두고 24살의 나이에 자신의 남동생과 함께 인터넷 주소와 관련된 소프트웨어 회사 Zip2를 창업했다. 머스크는 Zip2를 한화 약 4,000억 원에 컴팩 컴퓨터(Compaq Computer)에 넘겼다. 지분의 약 7%를 보유한 머스크는 회사를 매각하며 약 260억 정도를 벌어들였다. 이 자본을 바탕으로 머스크는 맥스 레브친과 함께 전자상거래 페이팔(Paypal)을 설립했다. 전자기기로 돈을 주고받는 개념이 없었던 당시 페이팔의 등장은 단순 발명을 넘어 혁신이었다. 페이팔은 단 한순간에 대기업들의 관심을 유발했다. 결국 페이팔에 눈독을 들이던 이베이(ebay)가 페이팔을 인수하며 머스크에 수중에는 약 1,800억 원이 생겼다.
2002년, 페이팔을 매각하며 생긴 자본으로 일론 머스크는 그의 일생일대의 꿈인 화성이주를 실제로 이루기 위해 항공우주 회사 스페이스X(SpaceX)를 창립했다. 기존의 항공우주 회사나 연구소는 정부의 투자와 지도로 이뤄져 정부 소속 기관이었지만, 머스크는 민간기업으로서 최초로 항공우주 회사를 설립하며 정부의 통제 아래 개발되던 항공우주기술 산업의 법칙을 깨버렸다. 기술도, 돈도 정부의 지원이 없이는 턱없이 부족했던 머스크의 스페이스X를 두고 사람들은 스페이스X의 성공이 불가능할 것이라 예견했다. 스페이스X는 2000년에 설립된 대기업 아마존(Amazon)의 CEO 제프 베조스(Jeffrey Preston Bezos)가 설립한 민간 항공우주기업 블루 오리진(Blue Origin)과의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었다.
스페이스X 창립과 동시에 머스크는 에버하드가 창업한 테슬라(Tesla)에 투자했다. 머스크는 이전 Zip2와 페이팔을 개발한 이력으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았으나, 테슬라가 개발 중이던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는 제작에 어려움을 겪으며 예정 출시일 이후 2년이 지나도 세상에 나오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2005년 스페이스X의 첫 로켓 팔콘1호가 두 번이나 발사에 실패, 2006년과 2007년 계속해서 로켓을 발사했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만다. 또한 테슬라는 회사 내 구조조정을 진행하던 중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일어나며 테슬라와 스페이스X는 머스크와 함께 처참한 실패를 경험했다. 머스크는 대중들에게 희대의 사기꾼이라는 말을 들어야 했다.
2008년 말, 스페이스X는 기적적으로 팔콘9호 발사에 성공했다. 또 테슬라의 로드스터는 미국에서 1,200대를 판매하며 일론 머스크는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로드스터의 성공 이후 새로운 자동차 라인을 개발하며 테슬라는 몸집을 불렸다. 2015년 스페이스X는 오랜 목표였던 로켓 재사용(로켓 이착륙)에 성공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승승장구 중인 테슬라는 2018년 테슬라 모델3 양산에 성공하면서 흑자기업이 됐다. 2020년 전 세계 자동차 시가총액 1위에 등극했고, 전 세계 회사 시가총액 6위에 올랐다. 자동차 시장 점유율 또한 1위를 기록했다. 2021년 테슬라는 자동차 회사 최초로 시가총액 1조달러(한화 약 1169조 원)를 돌파했다.
머스크의 혁신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그는 엄청난 양의 위성을 사용해 지구 모든곳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목표를 가진 스타링크(STARLINK)라는 기업을 설립했다. 이 서비스는 2024년까지 완성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하이퍼루프(The Hyperloop) 사업도 진행 중인데, 목표 속력은 1,280km이다. 하이퍼루프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자동차로 보통 6시간이 걸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앤젤레스를 30분 만에 주파가 가능하다. 일론 머스크는 하이퍼루프 다음 사업은 전기비행기라고 말한 바 있다. 2050년까지 100만 명의 인구를 화성에 이주시키는 것은 일론 머스크의 최종 목표다. 마치 에디슨의 전구가 각 가정의 집을 밝혔 듯이, 머스크가 창조한 미래는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 삶에 안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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