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론] 한국의 웹툰을 드라마와 영화로? | 밸류체인타임스

김민찬 인재기자
2023-08-26
조회수 19654

[밸류체인타임스=김민찬 인재기자]한국의 웹툰 시장이 커지면서 이를 영상 매체로 옮기려는 시도가 점차 늘고 있다. 드라마로는 ‘이태원 클라쓰’,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스위트 홈’과 ‘DP’등이 웹툰 원작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웹툰 기반 영화로는 ‘내부자들’, ‘은밀하게 위대하게’, ‘신과 함께’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신의 탑’, ‘갓오브 하이스쿨’ 등 많은 웹툰이 영상 매체로 재탄생했다.

 

웹툰들이 영상 매체로 변모하자 기존의 있던 웹툰 팬들을 끌어들였다. 이로 인해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들은 기본적인 팬층으로 소비층을 확보했다. 작품이 흥행한다면 영상 매체를 넘어서 원작에도 관심을 갖게 되는 파장이 발생한 셈이다. 

 

[최근 자주 공개되고 있는 웹툰 원작 작품] 

 

최근에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들이 속속히 나오고 있다. 디즈니 플러스에서 방영 중인 ‘무빙’은 ‘강풀’ 작가가 그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초능력을 가진 전직 요원들을 사냥하고자 하는 사람이 나타나, 그 위협으로부터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무빙은 초호화 캐스팅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차태현', '류승룡', '조인성', '한효주' 등 유명 배우들을 대거 등장시켰다. 하지만 처음 정보가 공개됐을 때, 초능력과 관련된 한국의 실사화 작품들이 부진한 것을 근거로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공개된 결과물은 한국에서 나온 초능력 장르 중 굉장히 잘 만든 축에 속한다.

 


(사진=드라마 무빙의 포스터)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마스크 걸’은 못생긴 외모를 콤플렉스로 가지고 있는 주인공 ‘김모미’가 마스크를 쓰고 방송을 하면서 벌어지는 사건 사고를 담고 있는 드라마다. 주인공 역의 신인 배우 ‘이한별’을 캐스팅했다. 배우 이한별의 비주얼이 원작 주인공의 모습과 싱크로율이 좋아 팬들에게 캐스팅으로 극찬을 받았다.

 

‘카카오 페이지’에서 연재된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원래 소설이 원작이었으나 웹툰으로 그려지며 故장성락 작가의 뛰어난 그림실력이 화제가 됐고, 이로 인해 흥행에 성공했다. 이후 국내외를 막론하고 많은 팬들이 염원하던 애니화가 2022년 7월4일에 결정됐다. 

 

다만 일본의 ‘A-1스튜디오’가 맡을 예정이라 원작의 내용과는 조금은 다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작중 일본의 캐릭터들이 야비하게 묘사되고 비참한 최후를 맡게 될것이 그 이유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작품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속단하기에는 이르다.

 

[웹툰 원작의 재탄생의 우려]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은 원작의 팬들이 있기 때문에 다른 영상 매체로 제작할 때 신중을 기해야 한다. 원작의 스토리를 따라가지 못하거나, 연출이 어색하거나,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그 캐릭터를 중심으로 흘러가는 것은 팬들에게는 불쾌감을 안겨줄 수도 있다.

 

드라마 스위트 홈은 넷플릭스에서 공개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다만 원작의 내용을 아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원작가의 부탁으로 드라마의 스토리는 웹툰의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원작에서 죽지 않는 사람이 죽거나 캐릭터성이 바뀌는 일이 생겼다. 이러한 이유로 원작의 스토리를 좋아하던 팬들에게는 아쉬운 드라마가 됐다.

 

(사진= 웹툰 원작 스위트 홈의 표지)


 

애니메이션 신의 탑은 스토리가 크게 바뀌지 않았으나 작중 명대사가 바뀌며 논란이 됐다. 처음 애니메이션이 공개 됐을 때 작화가 별로라는 의견이 다수였고, 스토리의 전개가 너무 빠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그러던 중 작품에서 명대사를 없애고 이상한 대사를 넣어 팬들의 분노를 샀다. ‘쿤 아게로 아그니스’라는 캐릭터는 지략가로 등장한다. 그 캐릭터가 자신의 팀을 추격해오는 술래를 속여 떨어트리는 장면이 있다. 원작에서는 그 장면에서 쿤이 술래에게 자신의 계획이 무엇이었는지 밝혀 논리적으로 술래를 열받게 한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그저 놀리기만 하는 유치한 장면처럼 변한다. 이런 장면들로 인해 웹툰은 웹툰으로만 남기를 바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웹툰을 원작으로 둔 작품들이 모두 실패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성공한 작품을 더 찾아보기 쉽다. 스토리를 현실에 맞게 각색하여 성공한 작품들도 있다. 

 

웹툰 원작 작품을 바라볼 때 원작의 설정 붕괴에 대한 걱정, 어색한 연출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그림으로만 봤던 캐릭터들이 살아 숨쉬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기대도 존재한다. 웹툰을 원작으로 둔 작품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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