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돌아올 9월 책임질 전시회 Top 3 | 밸류체인타임스

황지민 수습기자
2024-08-21
조회수 1898

[밸류체인타임스=황지민 수습기자] 가을을 천천히 맛볼 수 있는 9월이 얼마 남지 않았다. 작년 9월도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한 것처럼, 올해 9월도 선선한 가을 대신 뜨거운 여름의 뙤약볕을 맞이할 수 있다. 당신의 뜨거운 9월을 책임질 전시회 Top 3를 둘러보자.



에드바르 뭉크 : 비욘드 더 스크림(EDVARD MUNCH: BEYOND THE SCREAM)

(출처: munchseoul)


<에드바르 뭉크 : 비욘드 더 스크림> 전시는 <절규 The Scream>를 넘어 에드바르 뭉크(Edvard Munch, 1863-1944)의 일생을 회화적 표현주의와 급진적인 실험성을 탐구한다. 뭉크는 일생동안 삶과 죽음, 사랑, 불안과 고독과 같은 인간의 심오한 감정과 경험을 다루었다. 그의 작품세계는 파블로 피카소, 조르주 브라크, 장 뒤뷔페, 잭슨 폴록과 같은 모더니즘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게오로그 바젤리츠, 미리암 칸, 피터 도이그, 마를렌 뒤마를 비롯한 현대 미술 작가들의 작품세계에 반복적으로 드러난다. 


인간의 사랑, 기쁨과 슬픔, 자연과 죽음을 마주하는 인간의 고뇌와 초월성을 심도 있게 다룬 뭉크의 140점의 오리지널 회화와 판화품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이 전시는 뭉크가 인간의 근본적이고 보편적인 감정들을 중심으로 다루었으며, 풍경화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색채를 통해 뭉크의 예술적 기법뿐만 아니라 인생의 흐름을 담아냈다. 전시는 2024년 5월 22일(수)부터 9월 19일(목)까지 전시를 하며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https://munchseoul.kr/



툴루즈 로트렉 : 몽마르트의 별(Henri de Toulouse Lautrec)

(출처: 타임티켓)


앙리 드 톨루즈-로트렉(Henri de Toulouse-Lautrec, 1864년 11월 24일-1901년 9월 9일)은 19세기 ‘벨 에포크' 시대 파리 밤 문화를 특유의 필체로 표현한 예술가로, 현대 그래픽 포스터의 선구자로 불린다. 어린 시절 다리를 다쳐 불구자가 된 로트렉은 귀족 가문의 출신임에도 귀족 문화에 동화되지 못했고, 그림을 그리며 외로운 시간을 달랬다. 


1880년대 중반 몽마르트에서 카바레 유명 인사와 파리의 보헤미안들을 자유롭게 그리기 시작했다. 1891년부터 31점의 포스터를 제작했지만 1901년 36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로트렉은 석판화 광고 포스터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려 고급 미술과 저급 미술의 경계를 허물고 진위적인 구성과 실험적인 필치로 현대 회화의 도래를 촉진하는 예술가로 평가 받고 있다. 


신체적 장애에 크게 개의치 않고 사람들과 교류를 즐긴 그의 호방함, 어떠한 유파에도 속하지 않으며 자유롭게 새로운 예술을 받아들인 그의 보헤미안적 실험정신, 특히 화려함과 저급함 이면의 인간미를 관찰했던 프랑스 화가인 앙리 드 툴루즈로트레크의 휴머니즘을 강조했으며, 아르누보 경향을 따른 아르누보 포스터 등 작품 159점의 석판화 명작을 마이아트뮤지엄(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518 (대치동) 섬유센터빌딩 B1)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로트렉의 보헤미안적 실험정신을 탐구할 수 있는 기간은 2024년 9월 14일부터 2025년 3월 3일, 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40분까지 진행된다.


https://timeticket.co.kr/index.php?number=5806



Holiday in Paris : 파리의 휴일

(출처: K현대미술관)


19세기 이전에는 사회적, 종교적 환경으로 인해 역사, 정치, 신화, 종교와 같은 주제를 다룬 그림이 대다수였다. 그러나 19세기에 접어들면서 산업혁명과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중산층이 성장하고 경제적 여유를 가지게 되면서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기기 시작했고, 이들의 일상과 휴식 시간을 화폭에 담은 인상주의 작가들이 등장했다.


<Holiday in Paris: 파리의 휴일> 미디어 전시는 파리의 여유로움을 몽환적으로 그려낸 프랑스 인상파 대표 작가인 오귀스트 르누아르(Auguste Renoir), 에두아르 마네(Edouard Manet), 조르주 쇠라(Georges Seurat), 구스타브 카유보트(Gustave Caillebotte)의 작품을 실감형 디지털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하고 인터랙티브 요소를 통해 관람객이 19세기 파리로 시간 여행을 하며 인상파 작품 속에서 휴식을 즐기는 주인공이 된 듯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


철학자 헤겔은 ‘휴식에서 지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육체적, 정신적 피로에 쌓여있는 현대인들이라면 인상파 대표 작가들의 작품 속 파리의 낭만을 느끼고 여유를 만끽해보자. 실감형 미디어 아트로 재현한 센 강을 배경으로 한 파리의 풍경, 한적한 뱃놀이 풍경, 일광욕을 하는 잔디의 풍경 등을 통해 도심의 복잡함을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인상파 화가들은 당시 미술계를 장악하고 있던 아카데미 화풍에서 벗어나 화실에 머물지 않고 빛, 색채, 공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자연을 담아냈다. 전시는 K현대미술관(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807)에서 진행되며, 전시 기간은 2024년 7월 13일부터 2025년 3월 9일까지다. 


https://www.kmcaseoul.org/%ED%8C%8C%EB%A6%AC%EC%9D%98%ED%9C%B4%EC%9D%BC


인간의 고뇌와 초월성을 심도 있게 다룬 <에드바르 뭉크 : 비욘드 더 스크림>, 인간미를 관찰했던 프랑스 화가인 앙리 드 툴루즈로트레크의 <툴루즈 로트렉 : 몽마르트의 별>, 19세기 파리로 시간 여행을 하며 인상파 4명의 인상주의 작가들의 작품을 보며 파리에 휴식을 즐기는 주인공이 된 듯한 경험을 선사하는 <Holiday in Paris : 파리의 휴일>. 전시를 통해 무더위를 잊게 하는 9월을 즐기길 바란다.



저작권자 © 밸류체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밸류체인타임스 = 황지민 수습기자]

0

POST NEWS



경기도 부천시 삼작로108번길 48, 201호

대표전화 02 6083 1337 ㅣ팩스 02 6083 1338

대표메일 vctimes@naver.com


법인명 (주)밸류체인홀딩스

제호 밸류체인타임스

등록번호 아53081

등록일 2021-12-01

발행일 2021-12-01 

발행인 김진준 l 편집인 김유진 l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유진



© 2021 밸류체인타임스.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