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파리 올림픽 이변의 순간들 | 밸류체인타임스

임호영 수습기자
2024-08-06
조회수 2497

(출처: 파리올림픽 홈페이지)

[밸류체인타임스 = 임호영 수습기자] 프랑스에서 2024 파리 올림픽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전체 6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금메달 10개가 넘은 것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처음이다. 양궁에서 5개 금메달을 모두 따냈다. 한 종목에서 금메달을 모두 얻은 올림픽은 이번이 최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종목에서 금메달이 나온 경우도 있다. 그 주인공은 사격 종목에 출전한 양지인이다. 예선에서 6위를 기록하면서 겨우 결선에 올라왔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었던 결승에서 양지인이 마지막 다섯 발로 이기면서 이변을 만들었다.


이변은 유도에서도 일어났다. 유도 혼성 단체전에 출전한 대표팀은 16강 터키를 상대로 손쉽게 이겼다. 8강에서 프랑스를 만난 대표팀은 아쉽게 1 대 4로 졌다. 패자부활전에 간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을 만나 4 대 2로 승리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갔다. 상대는 독일, 3 대 1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연달아 2명이 지면서 3 대 3이 되었다.


유도의 마지막 게임은 추첨을 통한 체급을 정한다. 결과는 73kg 이하 남자 안바울이었다. 안바울은 73kg가 조금 못 미치는 한 체급 아래 선수였다. 안바울은 이미 바로 전전 경기에서 7분 혈투를 치렀지만 아쉽게 절반패를 당했던 선수와 다시 한 번 매칭되어야 했다. 안바울은 초반에 기회를 보면서 상대의 지도를 이끌어냈다. 마침내 5분 25초, 상대 선수가 공격을 하지 않아 지도 3개를 받아 반칙패를 이끌어냈다.


이변의 순간은 대한민국에서만 나온 것이 아니다. 탁구의 명가라고 불리는 중국은 이번 대회 역시 모든 종목 금메달을 목표로 대회에 출전했다. 혼성 복식에서 쑨윙샤와 왕추친은 금메달을 따냈다. 쑨윙샤와 왕추친 모두 세계 랭킹 1위였다. 금메달을 따낸 후 사진을 찍으려 온 중국기자들이 왕추친의 탁구채를 밟았다.


이 여파로 왕추친은 다음날 단식 32강에서 자신이 쓰던 채가 아닌 급히 다른 채로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26위 스웨덴의 뫼레고르에게 4 대 2로 지면서 중국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 왕추친은 올림픽 전까지 뫼레고르를 상대로 8전 전승이었기 때문에 충격이 더 컸다.


중국의 충격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남자 복식 배드민턴에서 결승까지 진출한 중국의 량웨이컹 왕창 조는 대만의 리양 왕치린 조에게 지면서 은메달에 그쳤다. 대만조는 4강에서도 중국을 꺾고 올라왔다. 대만조는 경기를 이긴 뒤 바닥에 쓰러졌고 울음을 참지 못했다.


4강에서 대만조를 응원하고 있던 대만의 한 여성이 중국의 남자에게 응원이 적혀있던 응원 멘트를 뺏겼다. 대만은 현재 중국 때문에 자신들의 국기를 사용하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이제 올림픽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현재 올림픽에서 남은 종목은 탁구 단체전, 근대 5종, 육상, 태권도 등 남아 있다. 과연 남은 올림픽 기간에 또 한 번 이변이 발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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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임호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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