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슬픈 감정을 억제해 울지 못하는 현상, 민모션 증후군(Minmotion Syndrome) l 밸류체인타임스

강유희 칼럼니스트
2024-08-04
조회수 2153

[밸류체인타임스 = 강유희 수습기자] 누구나 한 번쯤은 울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우는 모습이 좋게 비치지 않기 때문에 소리 내어 울지 못하는 현상인 민모션 증후군(Minmotion Syndrome)이 나타난다. 민모션 증후군의 정확한 정의는 슬퍼서 울고 싶지만 소리 내지 못해 손으로 얼굴을 가려 울음을 감추려는 심리 현상이다. 이러한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민모션 증후군의 원인

민모션 증후군의 원인은 남들에게 약점이 잡힐까 봐 나약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두려움에서 시작된다. 현대사회에서는 감정을 억누르는 행동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감정 억제의 결과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 고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민모션 증후군 사례

민모션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의 대부분이 청소년과 청년이다. 청소년은 학업 스트레스로, 청년은 사회 내 직장 스트레스로 고통받는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스트레스와 고통을 억제하다 보면 민모션 증후군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출처: Unsplash

감정 표현의 중요성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 것은 민모션 증후군뿐만 아니라 다양한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소리 내어 울면 건장에 좋다는 것은 여러 차례의 연구에서 증명됐다. 미국 보건과학센터 조지 거서리 박사에 따르면, 소리 내어 우는 것은 기뻐서 웃을 때만큼 건강을 완화시키고 긴장과 혈압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민모션 증후군 치료 방법

민모션 증후군을 극복하는 첫 번째 방법은 슬픈 감정이 들 때 울음을 억제하지 않고 표현하는 것이다. 우리는 울 때 스트레스 호르몬을 방출한다.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눈물이 날 것처럼 고통스러운 이유도 이 때문이다. 처음부터 소리 내어 울려고 하지 말고 천천히 얼굴을 가리지 않는 것부터 시작해 조금씩 울음 소리를 내다보면 언젠가 스트레스가 풀리도록 소리 내어 울 수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규칙적인 고강도 운동, 명상, 기도 등을 통해 땀을 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극복 방법으로는 심리 상담사와 상담해 치료하는 방법이 있다. 미국 심리치료법의 일종인 프라이멀 요법(Primal Therapy)은 유아기의 감정으로 돌아가 상처를 치료하는 방법이다. 프라이멀 요법은 울어버림으로써 내면에 쌓여 있던 상처를 씻어내는 효과가 있다.


민모션 증후군 예방 방법

민모션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 정기적인 감정 표현 연습이 필요하다. 이는 감정을 억제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과 감정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정기적인 심리 상담이나 그룹 세션을 통해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것도 방법이다.


슬픈 감정을 느껴 울고 싶지만 소리 내어 울지 못해 ‘감정 억제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민모션 증후군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생하는 현상이다. 우리의 건강을 위해 소리 내어 우는 행위는 반드시 필요하다. 감정을 억제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습관을 들여 민모션 증후군을 예방하고, 심리 상담을 통해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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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강유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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