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체인타임스=권예진 인재기자] 일반적으로 “인간의 행동과 정신과정, 영혼에 대한 학문”이라고 정의되는 심리학은 다양한 접근방법만큼이나 조금씩 그 정의의 폭을 달리할 수 있다. 그러나 과학적인 절차를 수용하기 시작한 근대의 심리학 이후에서는 적어도 '행동에 대한 과학'이라는 협의의 정의를 빼놓을 수는 없다.
심리학(心理學, 영어: Psychology)은 인간의 행동과 심리과정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경험과목으로서, 인문과학에서부터 자연과학, 공학, 예술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야에 공헌하고 있다. 인간이 관계된 모든 분야에는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인간의 행동과 사고에 관한 연구인 심리학의 학문적 뒷받침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특히 고도의 정보화 사회가 되어가면서 인간의 삶의 질과 관계된 문제들이 점점 더 그 중요성을 더하고 있고, 이러한 문제에는 감각, 지각, 사고, 성격, 지능, 적성 등 인간 특징들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인간의 행동과 기저 원리를 밝히는 심리학은 미래 사회에서 그 중요성을 점점 더해갈 것이다.

(출처:Unsplash)
1890년대에 이르러 오스트리아의 프로이트는 정신분석학을 주창하여 독자적인 심리학 영역을 구축했다. 그는 인간의 행동을 무의식과 의식, 자아와 초자아라는 독특한 개념으로 설명하면서 인간 행동의 기반을 성적 에너지인 리비도와 죽음의 본능인 타나토스로 보았다. 이 중 리비도는 초기 프로이트, 타나토스는 2차 대전을 경험한 이후의 프로이트가 제창한 개념이다.
정신분석이 심리학에 기여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의식'을 발견했고, 그리고 심적 결정론이라 할 수 있다. 프로이트 이후 간접적으로 그의 영향을 받은 수많은 정신분석가들이 배출됐으며, 그들 중 유명한 학자로는 '분석심리학'을 창시한 융, '개인심리학'을 창시한 아들러 등이 있다.
그러나 정신분석학은 곧 과학적 엄밀성이 결여됐고, 경험적 증거가 부족했으며, 이론체계의 반증불가능성 등의 이론으로 인해 혹독한 비판을 받게 됐다. 특히 과학철학자 포퍼에 의해 유사과학의 세 가지 사례들 중 하나로 지적받게 되면서 그 지위를 크게 위협받게 됐다.
그러나 현재에 와서 오히려 칼포퍼가 주장한 반증 가능성과 경험적 증거가 제시되고 있다. 이는 과학의 주요한 속성이라는 주장이 속속들이 반박 당하고 오류를 지니고 있다고 밝혀지고 있어 지적들이 상당부분 수그러들었다.
정신분석학의 과학적 지위에 대한 비판보다는 그 이론 자체가 적용되지 않은 부분들과 문제점이 있고, 프로이트 이론에 대한 반발감 등으로 영향력이 축소됐다. 현대 심리학에서 정신분석이 차지하는 영향력은 크지 않다. 정신분석학은 미국 심리학회 단체들 중 가장 큰 단체인 APA의 10% 미만, 그리고 또 다른 중요한 단체인 APS의 5% 미만을 차지한다.
특히 실험심리학자들(기초심리학자들) 중 정신분석학을 지지하는 학자는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에 와서 정신분석학은 주로 임상가들에 의해 그 명맥이 이어지고 있으며, 오히려 정신분석은 문학비평 등 심리학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추세라 할 수 있다.

(출처:Unsplash)
저작권자 © 밸류체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밸류체인타임스 = 권예진 인재기자]
[밸류체인타임스=권예진 인재기자] 일반적으로 “인간의 행동과 정신과정, 영혼에 대한 학문”이라고 정의되는 심리학은 다양한 접근방법만큼이나 조금씩 그 정의의 폭을 달리할 수 있다. 그러나 과학적인 절차를 수용하기 시작한 근대의 심리학 이후에서는 적어도 '행동에 대한 과학'이라는 협의의 정의를 빼놓을 수는 없다.
심리학(心理學, 영어: Psychology)은 인간의 행동과 심리과정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경험과목으로서, 인문과학에서부터 자연과학, 공학, 예술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야에 공헌하고 있다. 인간이 관계된 모든 분야에는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인간의 행동과 사고에 관한 연구인 심리학의 학문적 뒷받침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특히 고도의 정보화 사회가 되어가면서 인간의 삶의 질과 관계된 문제들이 점점 더 그 중요성을 더하고 있고, 이러한 문제에는 감각, 지각, 사고, 성격, 지능, 적성 등 인간 특징들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인간의 행동과 기저 원리를 밝히는 심리학은 미래 사회에서 그 중요성을 점점 더해갈 것이다.
(출처:Unsplash)
1890년대에 이르러 오스트리아의 프로이트는 정신분석학을 주창하여 독자적인 심리학 영역을 구축했다. 그는 인간의 행동을 무의식과 의식, 자아와 초자아라는 독특한 개념으로 설명하면서 인간 행동의 기반을 성적 에너지인 리비도와 죽음의 본능인 타나토스로 보았다. 이 중 리비도는 초기 프로이트, 타나토스는 2차 대전을 경험한 이후의 프로이트가 제창한 개념이다.
정신분석이 심리학에 기여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의식'을 발견했고, 그리고 심적 결정론이라 할 수 있다. 프로이트 이후 간접적으로 그의 영향을 받은 수많은 정신분석가들이 배출됐으며, 그들 중 유명한 학자로는 '분석심리학'을 창시한 융, '개인심리학'을 창시한 아들러 등이 있다.
그러나 정신분석학은 곧 과학적 엄밀성이 결여됐고, 경험적 증거가 부족했으며, 이론체계의 반증불가능성 등의 이론으로 인해 혹독한 비판을 받게 됐다. 특히 과학철학자 포퍼에 의해 유사과학의 세 가지 사례들 중 하나로 지적받게 되면서 그 지위를 크게 위협받게 됐다.
그러나 현재에 와서 오히려 칼포퍼가 주장한 반증 가능성과 경험적 증거가 제시되고 있다. 이는 과학의 주요한 속성이라는 주장이 속속들이 반박 당하고 오류를 지니고 있다고 밝혀지고 있어 지적들이 상당부분 수그러들었다.
정신분석학의 과학적 지위에 대한 비판보다는 그 이론 자체가 적용되지 않은 부분들과 문제점이 있고, 프로이트 이론에 대한 반발감 등으로 영향력이 축소됐다. 현대 심리학에서 정신분석이 차지하는 영향력은 크지 않다. 정신분석학은 미국 심리학회 단체들 중 가장 큰 단체인 APA의 10% 미만, 그리고 또 다른 중요한 단체인 APS의 5% 미만을 차지한다.
특히 실험심리학자들(기초심리학자들) 중 정신분석학을 지지하는 학자는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에 와서 정신분석학은 주로 임상가들에 의해 그 명맥이 이어지고 있으며, 오히려 정신분석은 문학비평 등 심리학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추세라 할 수 있다.
(출처:Unsplash)
저작권자 © 밸류체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밸류체인타임스 = 권예진 인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