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화 이글스)
[밸류체인타임스=차시현 칼럼니스트] 문현빈은 온양중 시절부터 주목받던 야구 유망주였다. 국가대표로 함께 발탁된 4명의 동창들과 "온양중 5인방"이라 불리며 큰 기대를 모았다. 이후 북일고로 진학한 그는 1학년 때부터 기회를 많이 받았다. 22경기 73타수 타율. 370 27안타(2루타 4, 3루타 1) 1홈런 13타점 17득점 10도루 출루율. 447 장타율 .493 OPS .940으로 1학년부터 맹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2학년 시즌에도 비슷한 성적을 보이며 팀의 타선을 이끌었고, 봉황대기 최다안타상을 수상했다. 3학년에는 장타율 7할을 기록했고, OPS도 1.216을 기록하며 백인천상이라고 불리는 BIC 0.412상을 수여받았다.
드래프트에선 2라운드 전체 11번으로 한화 이글스에게 지명되었고, 2022년 9월 27일에 신인 선수 계약을 완료했다. 2023 시즌에는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덕에 기회를 많이 부여받았고, 당시 감독이었던 수베로 감독은 문현빈에게 여러 포지션을 맡기며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성장할 기회를 받았다. 그러나 수베로 감독이 경질된 탓에 내야 문현빈은 주로 내야 백업 자원으로 기용됐다. 5월까지 뛰어난 활약은 아니었지만 팀이 원하는 포지션을 충실히 소화하며 팀에 꾸준히 기여했다.
6월에는 5타수 3안타와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으나 팀은 패배하며 그의 홈런은 묻히고 말았다. 이후 10월에 구단 1호, KBO 역대 7번째로 고졸 신인 데뷔 시즌 100안타를 기록하며 신인왕 후보로까지 거론됐다. 비록 같은 팀의 문동주가 워낙 압도적인 활약을 펼쳐 신인왕 투표에서 표를 얻지 못했지만, 문현빈은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의미 있는 시즌을 보냈다.
다음 시즌에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지만,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타격 감각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완벽한 스퀴즈와 역전 결승 쓰리런 등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비판을 잠재웠다. 안치홍의 영입으로 2루수 자리를 완전히 빼았겼고, 부진까지 겹치며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스스로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코칭스태프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한 시즌이었다.
이후 2025 시즌이 개막한 현재, 4월 5일 삼성과의 경기 9회말 2아웃에서 역전 쓰리런과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4연패에 빠진 팀을 구했다. 4월 11일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일명 '몬스터 월'이라고 명명된 우측 담장 벽을 넘기는 홈런을 쳐내며 타격감각이 완벽히 돌아왔음을 알렸다. 또한 타율 0.340, OPS 1.018을 기록하며 현 시점 명실상부 한화 이글스 최고의 타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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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차시현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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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차시현 칼럼니스트] 문현빈은 온양중 시절부터 주목받던 야구 유망주였다. 국가대표로 함께 발탁된 4명의 동창들과 "온양중 5인방"이라 불리며 큰 기대를 모았다. 이후 북일고로 진학한 그는 1학년 때부터 기회를 많이 받았다. 22경기 73타수 타율. 370 27안타(2루타 4, 3루타 1) 1홈런 13타점 17득점 10도루 출루율. 447 장타율 .493 OPS .940으로 1학년부터 맹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2학년 시즌에도 비슷한 성적을 보이며 팀의 타선을 이끌었고, 봉황대기 최다안타상을 수상했다. 3학년에는 장타율 7할을 기록했고, OPS도 1.216을 기록하며 백인천상이라고 불리는 BIC 0.412상을 수여받았다.
드래프트에선 2라운드 전체 11번으로 한화 이글스에게 지명되었고, 2022년 9월 27일에 신인 선수 계약을 완료했다. 2023 시즌에는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덕에 기회를 많이 부여받았고, 당시 감독이었던 수베로 감독은 문현빈에게 여러 포지션을 맡기며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성장할 기회를 받았다. 그러나 수베로 감독이 경질된 탓에 내야 문현빈은 주로 내야 백업 자원으로 기용됐다. 5월까지 뛰어난 활약은 아니었지만 팀이 원하는 포지션을 충실히 소화하며 팀에 꾸준히 기여했다.
6월에는 5타수 3안타와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으나 팀은 패배하며 그의 홈런은 묻히고 말았다. 이후 10월에 구단 1호, KBO 역대 7번째로 고졸 신인 데뷔 시즌 100안타를 기록하며 신인왕 후보로까지 거론됐다. 비록 같은 팀의 문동주가 워낙 압도적인 활약을 펼쳐 신인왕 투표에서 표를 얻지 못했지만, 문현빈은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의미 있는 시즌을 보냈다.
다음 시즌에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지만,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타격 감각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완벽한 스퀴즈와 역전 결승 쓰리런 등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비판을 잠재웠다. 안치홍의 영입으로 2루수 자리를 완전히 빼았겼고, 부진까지 겹치며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스스로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코칭스태프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한 시즌이었다.
이후 2025 시즌이 개막한 현재, 4월 5일 삼성과의 경기 9회말 2아웃에서 역전 쓰리런과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4연패에 빠진 팀을 구했다. 4월 11일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일명 '몬스터 월'이라고 명명된 우측 담장 벽을 넘기는 홈런을 쳐내며 타격감각이 완벽히 돌아왔음을 알렸다. 또한 타율 0.340, OPS 1.018을 기록하며 현 시점 명실상부 한화 이글스 최고의 타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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