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IA 타이거즈)
[밸류체인타임스=이지유 칼럼니스트] 올해 KBO는 천만 관중시대를 성황리에 열었다. 2024 KBO리그에서는 4개 구장에 총 7만7084명이 입장하면서 시즌 관중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시즌 671경기 만에 달성된 기록으로, KBO리그 평균 관중은 1만4934명을 기록했고, 리그 최다 관중은 2017년 기록된 840만688명이었다.
특히 두산과 KT 와일드 카드 결정전 중 최초의 업셋, 한국 시리즈 5차전 삼성과 뜨거운 승부 후 KlA의 한국 시리즈 우승, KIA 김도영의 30-30-30 기록, 한국 시리즈 MVP 수상, NC 데이비슨의 올해 46개 홈런으로 홈런왕 기록, 손아섭 통산 최다 안타인 2505안타 기록 등 다채로운 경기들로 팬들의 열광을 자아냈다.
(출처=KT위즈 홈페이지)
2025 KBO리그 주요 변화
2025년 3월 22일에 개막하는 2025 KBO리그는 여러 가지 새로운 변화를 도입한다. 지난 26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시범경기를 3월 8일(토)부터 팀당 10경기로 편성하고, 선수단의 의견을 반영하여 올스타 브레이크를 기존 4일에서 6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기상 상황에 맞춰 더블헤더 편성 기간과 경기 개시시간 일부를 조정했다. 2025 시즌에는 KT, SSG, 두산, 롯데, 한화가 홈에서 73경기, LG, NC, KIA, 삼성, 키움이 홈에서 71경기로 편성된다.
개막전은 2024시즌 순위 상위 5개 팀의 홈경기로 편성됐다.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 인천 SSG 랜더스필드(두산 베어스-SSG 랜더스),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한화 이글스-KT 위즈),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 구장에서 2연전으로 2025 시즌의 막을 올린다. 4위 두산은 3위 LG와 구장 중복으로 원정 경기가 편성됐고, 6위 SSG의 홈경기가 편성됐다.
(출처=한화 이글스 홈페이지)
2025 시즌의 특별 일정
5월 5일 월요일 어린이 날은 격년제로 편성되어 5월 5일~7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LG-두산), 고척 스카이돔(KIA-키움), 대전베이스볼드림파크(삼성-한화), 사직 야구장(SSG-롯데), 창원 NC 파크(KT-NC)에서 각각 3연전을 치른 후 5월 8일은 이동일로 정해졌다.
2025시즌 신축되는 대전베이스볼드림파크에서는 7월 12일 올스타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기존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올해까지만 사용하고, 신축구장에서 김경문 감독 대행의 첫 시즌을 온전히 치르게 된다.
대전 시장은 "대전시민의 야구 사랑이 남달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단순한 야구대회가 아닌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연계방안을 마련하는 등 철저히 준비해 성공적인 올스타전이 개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8월 31일까지 편성된 경기는 135경기다. 각 팀당 미편성된 9경기는 시즌 도중 취소된 경기와 함께 추가로 편성될 예정이다.
(출처=NC 다이노스 홈페이지)
2025 KBO 리그의 주요 규정 변화
2025 KBO 리그에는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새로운 규정이 도입된다. 먼저, ABS(자동 볼 판정 시스템)의 스트라이크존이 조정된다. 2025시즌부터 ABS 존은 0.6% 포인트 하향 조정되어 상단은 타자 신장의 55.75%, 하단은 27.04%로 적용된다. 이는 이전 시즌의 상단 56.35%, 하단 27.64%보다 약간 낮아진 수치로, 보다 정확한 스트라이크 존 판정을 목표로 한다.
또한, 피치 클락이 정식으로 도입된다. 타석 간 간격은 33초로 설정되며, 투수의 투구 간격은 주자가 없을 시 20초, 주자가 있을 시 25초로 규정된다. 특히 주자가 있을 때의 투구 간격은 시범 운영 기간보다 2초가 늘어나 더욱 원활한 경기 진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더불어, 3피트 라인 규칙에도 변화가 생긴다. 타자 주자의 1루 3피트 라인 규칙과 주자의 주루 범위가 확대되어 경기의 전략적 요소가 한층 더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규칙 변경은 경기의 박진감과 전략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도입되었다.
마지막으로, 체크 스윙에 대한 비디오 판독이 퓨처스리그에서 시범적으로 도입된다. 이는 투수가 체크 스윙을 했을 때 정확한 판정을 내리기 위한 조치로, 경기의 공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키움 히어로즈 홈페이지)
규정 변화의 의의
이번 규정 변화는 KBO 리그의 경기 운영을 더욱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만들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ABS 스트라이크존의 조정과 피치 클락의 도입은 경기 시간을 단축하고, 선수와 팬 모두에게 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3피트 라인 규칙의 변경과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의 도입은 경기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KBO 리그 관계자는 “새로운 규정들은 팬들에게 더욱 흥미진진한 경기를 제공하고, 선수들에게는 공정한 경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리그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규정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 시즌은 기록과 드라마가 넘치는 한 해였으며, KBO리그의 성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순간들이 많았다. KBO리그의 팬들은 이 시즌을 통해 더욱 단단해졌고, 야구에 대한 사랑이 더욱 커졌다. 2025 시즌에는 새로운 규정과 함께, 한층 더 뜨겁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신축 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과 더불어, 시즌 내내 더 많은 역사적인 순간들이 팬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2024 시즌이 그랬던 것처럼, 2025 시즌도 KBO리그의 역사에 길이 남을 흥미진진한 시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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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이지유 칼럼니스트]
(출처=KIA 타이거즈)
[밸류체인타임스=이지유 칼럼니스트] 올해 KBO는 천만 관중시대를 성황리에 열었다. 2024 KBO리그에서는 4개 구장에 총 7만7084명이 입장하면서 시즌 관중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시즌 671경기 만에 달성된 기록으로, KBO리그 평균 관중은 1만4934명을 기록했고, 리그 최다 관중은 2017년 기록된 840만688명이었다.특히 두산과 KT 와일드 카드 결정전 중 최초의 업셋, 한국 시리즈 5차전 삼성과 뜨거운 승부 후 KlA의 한국 시리즈 우승, KIA 김도영의 30-30-30 기록, 한국 시리즈 MVP 수상, NC 데이비슨의 올해 46개 홈런으로 홈런왕 기록, 손아섭 통산 최다 안타인 2505안타 기록 등 다채로운 경기들로 팬들의 열광을 자아냈다.
(출처=KT위즈 홈페이지)
2025 KBO리그 주요 변화
2025년 3월 22일에 개막하는 2025 KBO리그는 여러 가지 새로운 변화를 도입한다. 지난 26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시범경기를 3월 8일(토)부터 팀당 10경기로 편성하고, 선수단의 의견을 반영하여 올스타 브레이크를 기존 4일에서 6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기상 상황에 맞춰 더블헤더 편성 기간과 경기 개시시간 일부를 조정했다. 2025 시즌에는 KT, SSG, 두산, 롯데, 한화가 홈에서 73경기, LG, NC, KIA, 삼성, 키움이 홈에서 71경기로 편성된다.
개막전은 2024시즌 순위 상위 5개 팀의 홈경기로 편성됐다.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 인천 SSG 랜더스필드(두산 베어스-SSG 랜더스),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한화 이글스-KT 위즈),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 구장에서 2연전으로 2025 시즌의 막을 올린다. 4위 두산은 3위 LG와 구장 중복으로 원정 경기가 편성됐고, 6위 SSG의 홈경기가 편성됐다.
(출처=한화 이글스 홈페이지)
2025 시즌의 특별 일정
5월 5일 월요일 어린이 날은 격년제로 편성되어 5월 5일~7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LG-두산), 고척 스카이돔(KIA-키움), 대전베이스볼드림파크(삼성-한화), 사직 야구장(SSG-롯데), 창원 NC 파크(KT-NC)에서 각각 3연전을 치른 후 5월 8일은 이동일로 정해졌다.
2025시즌 신축되는 대전베이스볼드림파크에서는 7월 12일 올스타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기존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올해까지만 사용하고, 신축구장에서 김경문 감독 대행의 첫 시즌을 온전히 치르게 된다.
대전 시장은 "대전시민의 야구 사랑이 남달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단순한 야구대회가 아닌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연계방안을 마련하는 등 철저히 준비해 성공적인 올스타전이 개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8월 31일까지 편성된 경기는 135경기다. 각 팀당 미편성된 9경기는 시즌 도중 취소된 경기와 함께 추가로 편성될 예정이다.
(출처=NC 다이노스 홈페이지)
2025 KBO 리그의 주요 규정 변화
2025 KBO 리그에는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새로운 규정이 도입된다. 먼저, ABS(자동 볼 판정 시스템)의 스트라이크존이 조정된다. 2025시즌부터 ABS 존은 0.6% 포인트 하향 조정되어 상단은 타자 신장의 55.75%, 하단은 27.04%로 적용된다. 이는 이전 시즌의 상단 56.35%, 하단 27.64%보다 약간 낮아진 수치로, 보다 정확한 스트라이크 존 판정을 목표로 한다.
또한, 피치 클락이 정식으로 도입된다. 타석 간 간격은 33초로 설정되며, 투수의 투구 간격은 주자가 없을 시 20초, 주자가 있을 시 25초로 규정된다. 특히 주자가 있을 때의 투구 간격은 시범 운영 기간보다 2초가 늘어나 더욱 원활한 경기 진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더불어, 3피트 라인 규칙에도 변화가 생긴다. 타자 주자의 1루 3피트 라인 규칙과 주자의 주루 범위가 확대되어 경기의 전략적 요소가 한층 더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규칙 변경은 경기의 박진감과 전략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도입되었다.
마지막으로, 체크 스윙에 대한 비디오 판독이 퓨처스리그에서 시범적으로 도입된다. 이는 투수가 체크 스윙을 했을 때 정확한 판정을 내리기 위한 조치로, 경기의 공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키움 히어로즈 홈페이지)
규정 변화의 의의
이번 규정 변화는 KBO 리그의 경기 운영을 더욱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만들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ABS 스트라이크존의 조정과 피치 클락의 도입은 경기 시간을 단축하고, 선수와 팬 모두에게 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3피트 라인 규칙의 변경과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의 도입은 경기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KBO 리그 관계자는 “새로운 규정들은 팬들에게 더욱 흥미진진한 경기를 제공하고, 선수들에게는 공정한 경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리그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규정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 시즌은 기록과 드라마가 넘치는 한 해였으며, KBO리그의 성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순간들이 많았다. KBO리그의 팬들은 이 시즌을 통해 더욱 단단해졌고, 야구에 대한 사랑이 더욱 커졌다. 2025 시즌에는 새로운 규정과 함께, 한층 더 뜨겁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신축 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과 더불어, 시즌 내내 더 많은 역사적인 순간들이 팬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2024 시즌이 그랬던 것처럼, 2025 시즌도 KBO리그의 역사에 길이 남을 흥미진진한 시즌이 될 것이다.
저작권자 © 밸류체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밸류체인타임스=이지유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