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보호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에너지 절약들 | 밸류체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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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문무경 인재기자] 최근 기후 변화와 관련된 뉴스와 기사가 빈번하게 보도되고 있다. 세계 곳곳에 있는 빈곤층 나라에서는 환경문제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 대다수의 ‘친환경’ 국가는 재활용 가능한 자원이라는 명목으로 폐플라스틱을 환경 규제가 약한 나라로 보내고 있다. 선진국들의 폐플라스틱을 수입하는 나라의 대부분은 빈곤층 나라다.
최근 미국 정부가 파리 기후 협약 탈퇴 의사를 선언하고, 석유, 석탄, 가스 생산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리 기후 협약이란 지구의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하고, 최종적으로 모든 국가들이 이산화탄소 순 배출량 0을 목표로 하여 자체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를 줄이겠다는 국제적 합의다.
미국 정부는 파리 기후 협약으로 10조 달러가 낭비되는 역사상 가장 큰 사기라고 주장한다. 트럼프 첫 임기 때, 이미 파리 기후 협약 탈퇴를 선언했으나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은 2021년 취임하자마자 다시 파리 협정에 복귀하는 행정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최근 11월 9일 미국 정부는 파리 기후 협정을 탈퇴할 예정이라 선언했다.
사진=rawpixel.com
이런 환경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에너지 절약 방법들은 무엇이 있을까?
1. 물 에너지 절약
샤워 시간 반으로 줄이기
일반적인 샤워헤드로 샤워를 하게 되면 1분당 12L의 물을 사용한다. 평균적인 샤워 시간은 대략 10~12분으로 대략 120L의 물이 사용된다. 샤워 시간을 반으로 줄이면 못해도 60L의 물을 아낄 수 있으며, 이는 가계의 물 사용량을 크게 줄이는 데 기여한다.
컵에 물을 받아서 양치하기
양치 시 물을 틀어놓는다면 낭비되는 물의 양은 5L 정도다. 하루에 3번 양치할 경우 총 15L의 물이 낭비된다. 양치 컵을 이용하면 불필요한 물 낭비를 막을 수 있어 적어도 13L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설거지통 이용하기
요즘은 식기세척기로 설거지를 해 많은 물을 절약하지만, 아직도 수동으로 설거지를 하는 가정도 빈번하다. 보통 한 가정에서 한 번 설거지를 하면 약 100L의 물을 사용되지만 설거지통을 활용하면 한 번에 60%가량인 60L를 절약할 수 있다.
빨래는 한 번에 모아서 하기
빨래를 할 때마다 헹굼 과정에서 약 100L의 물이 낭비된다. 빨래를 한 번에 모아서 세탁하면 20~30%의 절수 효과를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약 2370만 가구가 있다. 우리나라의 세탁기 보급률이 거의 100%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적으로 큰 절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사진=Pexels
2. 전기 에너지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는 항상 빼놓기
대기 전력은 제품의 전원을 켜지 않아도 꽂혀 있는 플러그를 통해 새어 나가는 에너지를 일컫는 말이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10%가 대기 전력으로 낭비되며, 국가 전체 가구 수의 대기 전력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5,000억 원에 해당된다.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는 항상 빼놓아야 한다.
가전 제품 효율 1등급 사기
가전 제품에는 에너지 효율 등급이 표시되어 있다. 숫자가 낮을수록 효율이 좋은 제품을 의미하며, 1등급 제품은 5등급 제품에 비해 30~40%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가전 제품을 구매할 때는 반드시 효율 등급을 확인하고, 가능하면 1등급 전기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전기 밥솥 사용량 줄이기
전기 밥솥 에너지 소모량이 월평균 전기 사용량의 무려 25.4%나 차지한다. 전기 밥솥을 사용할 때는 보온 시간을 최소화하고, 전기 밥솥보다는 압력 밥솥을 사용해야 한다. 전기 밥솥은 한 가구에 필수적으로 있는 기구 중 하나다. 전기 밥솥을 살 때 제품 효율 등급을 확인해야 한다.
벽과 냉장고 사이 간격 두기
냉장고는 내부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외부로 열을 방출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냉장고의 양 옆면과 후면은 벽면과 최소 8cm 이상, 윗면은 천장과 최소 2.5cm 이상의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와 벽 사이의 공간이 부족하면 냉장고 본체가 뜨거워져 냉각력이 떨어진다. 그로 인해 에너지 낭비가 더 심해진다.
사진=Pexels
3. 기타
이 외에도 택시 대신 버스를 이용함으로써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절전 모드를 활성화하여 전기 소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의 백열등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전구로 교체하면 전력 소비를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으며, 스위치가 달린 멀티탭이나 스마트 콘센트를 이용하여 대기전력을 쉽게 차단할 수 있다.
냉장고 문을 자주 열지 않음으로써 내부 온도 상승을 방지하고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으며,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나 걸어서 이동함으로써 교통 에너지를 절약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다. 가능하다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여 가정 내 전력 소비를 보조하고, 집의 단열을 강화하면 냉난방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 이처럼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에너지 절약 방법들은 환경 보호에 크게 기여할 수 있으며, 개인의 작은 노력이 모여 지구의 미래를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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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문무경 인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