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해발 4000m에서 강한 전력을 보유한 축구 국가대표팀, 볼리비아 | 밸류체인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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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김시원 인재기자] 볼리비아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홈에서 3:0으로 우루과이를 격파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남미 예선 최종 결과가 9위에 그치면서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출처: free malaysia today)
볼리비아 축구가 1994년 이후 월드컵 본선 진출에 번번히 실패했지만 홈경기에서만큼은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2026년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볼리비아는 첫 홈경기 아르헨티나전에서 3골을 내어주며 그동안 홈에서의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볼리비아 대표팀이 2024년에 들어서며 1994년 월드컵 예선 이래로 전례없는 3연승을 기록해 2026년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릴 월드컵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2026월드컵 본선에 나설 팀이 기존 32팀에서 48팀으로 늘어나면서 남아메리카에 배정된 본선 티켓수도 증가했다. 기존 5장에서 6.5장까지 늘어나게 되면서 볼리비아에게 기회가 생긴 것이다.
2024년에 들어서 남미 예선 3연승을 거두자 볼리비아는 7위까지 뛰어올랐다. 2023년 볼리비아가 부진한 이유는 고산 지대에 위치한 홈경기장 때문이었다. 지난해 펼친 홈 3경기에서 페루와의 경기에서만 우승했고, 아르헨티나와 에콰도르에게는 패배했다.
이에 볼리비아 축구협회는 홈구장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기존 해발 3640m의 수도 라파스 홈 경기를 개최했지만, 7차전 베네수엘라전은 그보다 510m가 더 높은 4150m 제2의 도시 엘알토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출처:Wikimedia Commons )
엘알토의 고도는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9채를 쌓아 올린 높이와 등급이었고, 기존의 실레스 홈구장보다 1만 6천 명으로 수용인원이 적은 구장이었지만 산소는 실레스보다 더 희박했다.
여기에 볼리비아는 고산 지대에 잘 적응된 선수들 위주로 국가대표팀을 선정했다. 엘알토와 라파스 지역 연고 팀들의 소속 선수가 12명이나 뽑혔다. 상대팀인 베네수엘라는 고도에 대한 불만을 표하기보다 산소호흡 훈련을 하며 즉각적으로 예방조치를 취했다.
축구팬들은 해발 4000m 이상에서 국가대표 경기를 진행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빌라 잉게니오 구장은 건설 때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2007년 FIFA가 해발 2750m 이상에서 경기를 일시적으로 금지한 이후 건설이 지체된 것이다.
(출처:FMT)
그러다 2013년 높이 제한이 해제되면서 2017년 완공되며 나름 신식 건물이 되었다. 특히 2023년 리모델링 후 2024년 2월 남미 축구연맹으로부터 국제경기 허가가 떨어지면서 A매치를 개최할 수 있게 되었다.
볼리비아 축구협회는 베네수엘라전에서 소기의 성과를 내고 대표팀의 반응이 괜찮다면 잔여 월드컵 예선 홈 경기를 모두 엘알토에서 치르는 방향을 검토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해발 4150m의 빌라 잉게니오 구장이 완공되고 나서 페루의 4300m 구장에 이어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대의 축구 경기장 2위에 등재됐다.
(출처:Flickr)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이있는 축구장 TOP10 중 볼리비아가 보유한 구장만 무려 4개다. 4개 구장 모두 해발 3500m 이상에 위치했다. 효과는 바로 드러났다. 콜롬비아는 A매치에서 2022년 2월 이후로 단 한 번만 졌고, 가장 최근 패배가 2024 코파 결승이었으므로 볼리비아 원정에서 진 것은 충격 그 자체였다.
그렇다고 반드시 볼리비아가 더 높은 고산지대로 옮긴 것이 성적 향상의 전부가 아니라는 점이다. 브라질 산토에서 뛰고 있는 엄청난 재능의 20살 미겔 테르세로스의 존재도 있다.
특히 콜롬비아를 홈으로 불러들인 9차전 경기에서 킥오프 20분 만에 퇴장했지만 남미예선 3경기 연속골을 득점하며 팀에게 극적인 승리를 안겨주었다. 그야말로 볼리비아판 아르연 로벤이라고 평가 받기도 했다.
엘알토 말고도 이전 홈구장인 실레스 역시 안데스 산맥에 요새를 지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볼리비아는 2022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딴 승점 15점 중 13점을 홈에서 따냈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서 그들만의 이점을 더 크게 누리게 되었다.
남미예선 10라운드까지 진행된 지금, 볼리비아는 승점 12점을 달성해 7위에 위치했고, 에콰도르 및 파라과이와 승점 1점차를 유지했다. 페루, 칠레가 사실상 월드컵 탈락선상에 아슬아슬하게 위치한 가운데, 볼리비아에겐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이라는 절호의 찬스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아직 남미예선은 각 팀마다 8경기를 더 남겨 놓고 있다. 볼리비아는 8경기에서 상대적인 약팀 칠레, 페루를 만나기 때문에 고무적인 분위기다. 이전 남미예선에서 승점 14,15점을 따낸 전적을 보면 볼리비아의 현재 승점 획득치는 기대 이상이다. 문제는 이 홈구장을 벗어나 원정을 가게 되면 너무나 약해져 대량 실점을 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 엘알토의 고산지대에서 볼리비아는 32년 숙원인 월드컵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출처: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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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김시원 인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