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KBO 순위에서 기아가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 | 밸류체인타임스

임호영 인재기자
202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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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임호영 수습기자] 현재 KBO는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모든 팀이 각각 45경기를 넘은 가운데 1위는 기아타이거즈가 차지했다. 기아는 현재 2위인 삼성라이온즈와 3경기 차이로 1위에 위치해 있다. 기아는 시즌 전부터 강력한 타선과 준수한 투수로 인해 우승후보로 불렸다.


이에 부응하듯 기아는 시즌 초반부터 1위에 올랐고, 지금까지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기아가 이번 시즌 1위를 계속 위치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이유는 김도영과 이우성 때문이다. 두 선수는 규정타석을 한 번도 채우지 못하던 선수들이다. 두 선수 모두 타율 3할에 승리기여도(war) 1.5 이상을 기록 중이다. 이우성은 지난 일요일 경기인 NC전에서 역전 홈런으로 팀의 해결사가 됐다. 김도영은 4월에만 10-10을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두 번째 이유는 베테랑들의 헌신이다. 최형우는 83년생으로 올해 42살이다. 42살이면 대부분의 선수들은 은퇴를 하는 나이다. 하지만 최형우는 오히려 저번 시즌보다 더 잘 치는 타자가 됐다. 최형우는 타율 3할에 홈런 8개, 타점 42개로 타점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최형우가 득점권 상황일 때마다 해결해 주면서 기아는 득점을 쉽게 할 수 있었다.


베테랑 양현종도 있다. 양현종은 선발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채워주고 있고, 평균자책점도 3.16으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양현종보다 1살 어린 김선빈의 몫도 크다. 수비에서의 실책은 거의 없고, 타율은 2할 7푼 5리에 저번 시즌 1개도 없던 홈런을 올해는 벌써 4개나 기록했다. 김선빈과 양현종 모두 나이에 맞지 않는 활약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세 번째 이유로 기아는 시즌 초반 주축 전력 5명이 넘게 부상을 당했다. 주축 전력이 부상을 당하는 동안 백업 선수들의 활약이 좋았다. 박찬호가 시즌 초반 손가락 부상을 당했을 때 2군에서 급하게 박민을 콜업했다. 박민은 수비에서는 살짝 아쉬웠지만 공격에서만큼은 자신의 실력을 다 보여주었다. 하지만 박민은 파울 타구를 무리하게 잡으려다가 부상을 당했다.


기아는 이번에도 2군에서 홍종표를 콜업했다. 홍종표는 콜업 첫 경기부터 2루타를 때려내더니 현재는 기아의 대주자로 계속 기용되고 있다. 나성범의 자리는 이창진과 최원준이 잘 맡아주었고, 황대인의 자리는 이우성이 잘 채워주고 있다. 대체 선발도 눈에 띈다. 기아는 현재 2명의 선발투수가 부상으로 뛸 수 없다. 여기서 대체 선발이었던 황동화가 19일 NC전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기아는 부상을 당한 선수들의 대체 선수들이 너무나 잘해주고 있어서 1위에 선두하고 있다. 이제 100경기 정도 남은 KBO 기아가 1위 자리를 계속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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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임호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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