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찾아온 '강한 태양풍', 자기장 교란으로 인공위성, GPS 혼란 예상돼 | 밸류체인타임스

이아림 칼럼니스트
2024-05-11
조회수 1654

[밸류체인타임스 = 이아림 칼럼니스트] '내비게이션이 이상해진' 이번 주말,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 폭풍(The most powerful solar storm)'이 지구를 강타하며 밤하늘을 오로라의 아름다운 초록빛으로 물들이면서 동시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한 상황처럼 자기폭풍에 의한 재앙이 예고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오전 9시 30분 태양활동에 따른 지구 자기장 교란 상황이 발생해 우주전파재난 '주의' 단계의 위기경보를 발령했다. 태양의 활동이 11년 주기로 강하게 나타나는 극대기(2024~2027년)에는 태양흑점 폭발 및 X선, 고에너지 입자, 코로나 물질 등의 대전 입자로 인해 태양풍이 발생한다. 약 초속 400m의 매우 빠른 대전 입자는 지구 자기장 교란을 일으킨다.


(사진=Unsplash)


태양풍이란 태양의 강력한 자기장에 의해 태양의 상부 대기층에 있는 이온 입자들이 플라스마 형태로 고속 방출되는 흐름을 뜻한다. 태양풍이 발생하면 보통의 플레어와 비교도 되지 않게 많은 전자파(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 전파), 자기장파, 입자선, 입자 등이 발생된다. 이들은 보통 지구의 자기권과 대기권을 통과할 때 대부분 소멸한다. 하지만 지구의 대기권에 닿기 전의 우주 공간에서는 인공위성에 영향을 주어 전기, 통신 등 기술에 마비를 일으키기도 한다.


현재까지 보고된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지금보다 강력하고 지속적인 우주전파환경 변화가 있을 경우에는 북극항으로 가는 항공기에 방사능이 노출되어 노출된 인간의 생명주기가 짧아질 수 있다. 그 외에도 GPS 수신 장애, 위성 궤도 이탈, 단파통신·방송 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2000년대 초반 태양활동 극대기 기간 주요 피해사례로는 미군 공군기지 단파통신 두절, 남아공 대규모 정전 등이 있었다. 이때 태양풍에 의한 정전은 잠시 어둡다가 다시 켜지는 단순한 정전의 수준이 아니다. 넓은 지역의 전기가 정전되며 크나큰 경제적 손실과 인명피해를 유발한다.


(사진=Unsplash)


10일 미국 CNN방송,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우주기상예측센터(SWPC)는 이날 저녁에 'G5등급'인 지자기(Geomagnetic) 폭풍 경보로 격상했다. 9일 G4등급에서 한 단계 경보 등급을 올린 것이다. 지자기 폭풍 등급은 G1~G5까지 분류되며, G5가 최고 등급이다. 


G5 등급이 발령된 것은 2003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태양 폭풍의 영향으로 스웨덴에서는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변압기들이 손상됐다. 역대 최대 지자기 폭풍은 1859년 9월 '캐링턴 사건'으로 북미, 유럽의 전산망이 모두 두절되고, 화재가 발생되며 큰 혼란과 피해를 안겼었다.


SWPC는 "지자기 폭풍은 지구 근접 궤도와 지구 표면 인프라에 영향을 미쳐 통신, 전력망, 내비게이션, 라디오 및 위성 작동을 방해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CNN에 따르면 “일반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휴대전화 통신은 고주파 대역과는 다른 무선 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번 폭풍의 직접적 영향은 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휴대전화의 GPS 기능은 순수한 GPS와 셀룰러 기지국(전화, 라디오와 같은 무선 통신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자 통신 장비, 안테나를 설치하는 곳) 기반의 위치를 추적해 혼합하기 때문에 GPS 신호가 중단되더라도 휴대전화 사용자는 대략적 위치를 계속해서 확인할 수 있다. 관계자들은 “이번 극대기를 대비하기 위해 손전등과 여분의 배터리, 라디오를 준비하는 등 정전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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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이아림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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