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2024년 시범운영하는 피치 클락 잘 지켜지고 있을까? | 밸류체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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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O 공식 홈페이지)
[밸류체인타임스=이지유 인재기자] 2024년부터 피치클락이 시범 운영 중이다. 투수는 베이스에 주자가 없을 경우 18초, 있을 경우에는 23초 안에 던져야 한다. 포수 같은 경우 잔여시간이 9초가 되기 전에 포수석에 들어가야 하고, 타자는 8초가 되기 전 타격 준비를 마쳐야 한다. 원래 투수, 포수가 위반하면 볼이 선언되고, 타자가 위반하면 스트라이크가 선언되지만 시범 운영해 볼, 스트라이크 선언 없이 경고만 준다.
10개 구단 중 KT WIZ가 피치 클락 위반을 가장 적게 했다. 위반을 많이 한 구단은 롯데 자이언츠다. KBO가 밝힌 피치 클락 위반 중간 현황은 178경기 중 2173위반, 경기당 12.21회, 타자 위반은 867번, 포수 위반은 31번이다. 피치 클락을 가장 많이 위반한 팀인 롯데 자이언츠는 평균 10.59회를 기록했고, 뒤이어 한화 8.69회, SSG 7.81회, KIA는 6.06회, 위반 횟수가 가장 적은 팀인 KT는 3.38회다.
(출처=한화 이글스 공식 홈페이지)
KBO가 피치클락을 도입한 이유는 1980년대에 2시간 55분이었던 경기 시간이 2010년 이후 3시간 18분으로 증가된 야구 경기, MLB에서는 2023년 피치 클락 도입 후 미국 10~30대 젊은 팬 증가 효과를 받았기 때문이다.
피치 클락에 대한 선수들의 입장은 4월 9일 오타니 쇼헤이가 "현재 팔꿈치 때문에 타자로 나오지만 내년에는 투수로 나올 수도 있다"라며, "피치 클락에 대해 부담감이 있다. 투수는 최고의 피칭을 계속 해야 하기 때문에 피치클락은 확실히 몸에 부담을 증가시킬 것이다"라고 답했다.
감독들 사이에도 찬·반이 나뉘지만 KT 이강철 감독의 입장은 "괜히 눈에 들어와서 투수나 타자가 급해지는 것 같다. 개인 생각이지만 자기 팀을 생각해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한다. 피치 클락을 하면 도루를 허용하게 된다. KT는 도루에 약하기 때문에 우리 입장에서는 유리한 게 없다. 선수들에게 평소 하던대로 하라고 조언했다"라고 답했다.
SSG 이숭용 감독 입장은 "우려되는 부분은 선수들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하는데 피치 클락 때문에 기량을 발휘하지 못 할 것 같다"라며, "팬들도 선수들의 역량을 기대하는데 그런 부분이 나오지 않을 것 같아 우려스럽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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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이지유 인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