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의 단상] 내가 좋아하는 일은 ‘고명얹기’┃ 밸류체인타임스

김혜선 기자
2026-05-08
조회수 731

[밸류체인타임스=김혜선기자] “당신은 무엇을 좋아합니까?”

카페를 운영하는 김상현 작가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으로 ‘표현’을 밀한다. 그는 자신이 경영하는 카페에서 사람들이 편안한 여유와 감정을 느끼길 바라며, 이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고 즐긴다. 또한 출판과 콘텐츠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드러내고, 공감과 위로, 영감과 감동을 경험하도록 돕는다. 그는 하나의 작업이나 직업에 자신을 고정하지 않고 다양한 형태로 표현하면서도 중심가치를 잃지 않는다.

 

 

“제가 좋아하는 일은 ‘표현’하는 것입니다. 글을 쓰는 일도 그 범주 안에 들어갈 테고, 강연을 하는 것도, 작곡을 하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김상현 저,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 p.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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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김혜선기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모른다. 스스로를 깊이 이해하고 들여다보기 보다는 SNS나 주변사람들의 좋아 보이는 모습을 따라가는 데 익숙하다. 자신의 취향을 모르니 타인의 취향을 빌려와 마치 자신의 것처럼 살아간다. 남의 취향을 빌려와 살면 언젠가 균열이 생긴다. 반면에 좋아하는 일은 시간 가는 줄 모르며 반복을 통해 깊어진다. 시간과 노력이 아깝지 않다. 즐겁고 신나기에 점점 더 몰입하게 된다. 여기에서 다시 한 번 묻고 싶다.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는가?

 

 

『부의 역설』의 강범구 저자는 ‘많은 사람과 함께 부자가 되는 것’이 꿈이면서 좋아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자신의 책을 통해 사람들의 경제적 성장을 돕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은 ‘고명얹기’다. 「네이버국어사전」에서 ‘고명’은 ‘음식의 모양과 빛깔을 돋보이게 하고 음식의 맛을 더하기 위하여 음식 위에 얹거나 뿌리는 것을 통틀어 이르는 말’을 뜻한다. 난 작은 덧붙임과 보정을 통해 누군가를 돋보이게 해주는 일이 좋다. 그리고 기쁘다.

 

 

얼마 전, 첫 병동에서 근무했던 간호사들과 여행을 다녀왔다. 막내간호사의 사진을 찍은 후 배경과 잘 어울리고 분위기 있는 사진으로 수정했다. 순간을 건져 올려 한 사람을 더 아름답게,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일 그리고 기뻐하는 그녀를 바라보는 일이 참 행복했다.

 

 

누군가를 ‘왕자와 공주로 만들어주는 일’은 참 매력적이다. 고명이 음식의 주재료는 아니지만 음식을 더욱 맛깔스럽게 완성하듯, 의상의 악세사리와 음악의 화음 또한 일상을 더 따뜻하고 풍성하게 만든다. 조금 더 화사하고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역할. 난 그 역할이 참 좋다. 영혼의 상승작용을 불러일으키는 듯하다. 기쁨을 나누는 작업은 시너지를 일으킨다. 누구에게나 좋아하는 분야가 있기 마련이다. 알아채지 못했을 뿐이다.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 사람인가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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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김혜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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