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체인타임스=유제혁 인재기자]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하고 있는 하올람 메이커스. 이곳은 목수들이 모여 목수 일을 하는 곳이다. 제주 고재, 사오기, 굴무기 등의 자재를 활용하여 만든 인테리어 용품이나 가구들이 이곳의 대표적인 상품이다. 제주도에 정착한지 10년 차가 된 하올람 메이커스의 유용 대표를 인터뷰했다.
Q. 안녕하세요. 유용 대표님. 하올람 메이커스는 어떤 곳인가요?
A. 하올람 메이커스는 제가 10년 전에 제주도에 정착하게 되면서 목공 일을 배우고 목공 사업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시작하게 된 곳입니다. 임대료, 목공 관련 장비, 인건비 등 제주도 안에서 목공 일로 정착하려다 보니 비용이 많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새로 정착하는 사람들이 나와 같은 처지에서 적은 비용으로 목공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까, 나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함께 하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함께 목공 일을 나눠서 하게 되면, 그들의 성장뿐만 아니라 저 개인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공유 공방이 “하올람 메이커스”입니다.
5년 전 대정의 공장을 리모델링해서 지금의 하올람 메이커스 공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함께 하는 인원들은 20명 정도 됩니다. 그중에서 지금 활동하고 있는 회원분들은 약 8명 정도 됩니다. 함께 이곳에 모여서 각자 다른 일을 합니다. 어떤 분은 목공 소품을 만들고, 어떤 분은 취미로 목공을 배웁니다. 어떤 분은 목공과 관련 없는 일을 하시는 분도 있었어요.
Q. 하올람 메이커스에서는 주로 무슨 일을 하시나요?
A. 창작해 내는 크리에이터들이 모여서 무언가를 만드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로 인테리어 일을 하거나 목공 소품을 만들고, 가구도 만듭니다. 고객이 주문하는 건은 저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진행해 드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200년 전부터 지어진 제주도 가옥 중에서 부서진 나무들이나 안에 있는 나무들을 재생해서 다시 가공 판매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있는 나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있는 나무들로 소품과 가구 및 필요한 것들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Q. 지금 하올람 메이커스에서 하는 일에 대한 만족도는 1부터 10까지 어느 정도이신가요?
A. 8 정도라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이유가 무엇인가요?
A. 하올람 메이커스의 초기 목적처럼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공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사람들이 뿌리를 내리는 시간이 필요하여 80프로 정도 완성된 것 같다고 생각해서입니다.
Q. 하올람 메이커스의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A. 5년 동안 꾸준히 이곳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올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무언가를 창작해 내고, 제주도에 내려와 서로에게 지탱이 되면서 도움 주며 살기를 원합니다. 결국 제가 원하는 공간과 사업이 확장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Q. 유용 대표님의 삶의 가치관은 무엇인가요?
A. 세 아들의 아버지로서 다음 세대들을 잘 키워내는 것이 저의 삶의 가치관입니다. 저희는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가족들과 함께 주야로 아침과 저녁에 성경을 보면서 말씀을 읽고 찬양하는 것이 우리가 꼭 해야 될 가족의 사명이라고 생각해 그것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평소에 가족들과 무엇을 하시며 쉬시나요?
A. 쉬는 날에는 가족 다 같이 모여서 한 주간 있었던 일을 정리하면서 이야기도 하고 책도 봅니다. 그리고 저희는 서귀포 시골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멀리 나가거나 무언가를 하기보다는 집안에서 다음 한 주를 정비하면서 쉬고 있습니다.
Q. 제주도에 살면서 좋은 점은 무엇이신가요?
A. 제주도 전체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저희가 살고 있는 곳은 서쪽에서도 가장 시골이에요. 그래서 시골 마을에서 살고 있다는 자체가 저희에게 쉼을 주고, 하늘과 바다, 땅을 접하는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큰 기쁨이자 행복입니다.
Q. 서울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으신가요?
A.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가끔 생길 때가 있습니다. 막상 서울로 올라오면 서울의 복잡한 건물들과 답답한 환경 때문에 빨리 내려오고 싶어서 그런 마음들이 싹 사라져요. 저는 제주도가 가장 좋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제주도에 내려오셔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시거나 목수라는 직업을 배우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혹은 자본금이 많이 들어서 매장을 내는데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적은 자금으로 목수일을 하시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하올람 메이커스에서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도록 연결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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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유제혁 인재기자]
[밸류체인타임스=유제혁 인재기자]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하고 있는 하올람 메이커스. 이곳은 목수들이 모여 목수 일을 하는 곳이다. 제주 고재, 사오기, 굴무기 등의 자재를 활용하여 만든 인테리어 용품이나 가구들이 이곳의 대표적인 상품이다. 제주도에 정착한지 10년 차가 된 하올람 메이커스의 유용 대표를 인터뷰했다.
Q. 안녕하세요. 유용 대표님. 하올람 메이커스는 어떤 곳인가요?
A. 하올람 메이커스는 제가 10년 전에 제주도에 정착하게 되면서 목공 일을 배우고 목공 사업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시작하게 된 곳입니다. 임대료, 목공 관련 장비, 인건비 등 제주도 안에서 목공 일로 정착하려다 보니 비용이 많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새로 정착하는 사람들이 나와 같은 처지에서 적은 비용으로 목공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까, 나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함께 하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함께 목공 일을 나눠서 하게 되면, 그들의 성장뿐만 아니라 저 개인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공유 공방이 “하올람 메이커스”입니다.
5년 전 대정의 공장을 리모델링해서 지금의 하올람 메이커스 공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함께 하는 인원들은 20명 정도 됩니다. 그중에서 지금 활동하고 있는 회원분들은 약 8명 정도 됩니다. 함께 이곳에 모여서 각자 다른 일을 합니다. 어떤 분은 목공 소품을 만들고, 어떤 분은 취미로 목공을 배웁니다. 어떤 분은 목공과 관련 없는 일을 하시는 분도 있었어요.
Q. 하올람 메이커스에서는 주로 무슨 일을 하시나요?
A. 창작해 내는 크리에이터들이 모여서 무언가를 만드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로 인테리어 일을 하거나 목공 소품을 만들고, 가구도 만듭니다. 고객이 주문하는 건은 저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진행해 드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200년 전부터 지어진 제주도 가옥 중에서 부서진 나무들이나 안에 있는 나무들을 재생해서 다시 가공 판매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있는 나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있는 나무들로 소품과 가구 및 필요한 것들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Q. 지금 하올람 메이커스에서 하는 일에 대한 만족도는 1부터 10까지 어느 정도이신가요?
A. 8 정도라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이유가 무엇인가요?
A. 하올람 메이커스의 초기 목적처럼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공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사람들이 뿌리를 내리는 시간이 필요하여 80프로 정도 완성된 것 같다고 생각해서입니다.
Q. 하올람 메이커스의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A. 5년 동안 꾸준히 이곳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올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무언가를 창작해 내고, 제주도에 내려와 서로에게 지탱이 되면서 도움 주며 살기를 원합니다. 결국 제가 원하는 공간과 사업이 확장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Q. 유용 대표님의 삶의 가치관은 무엇인가요?
A. 세 아들의 아버지로서 다음 세대들을 잘 키워내는 것이 저의 삶의 가치관입니다. 저희는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가족들과 함께 주야로 아침과 저녁에 성경을 보면서 말씀을 읽고 찬양하는 것이 우리가 꼭 해야 될 가족의 사명이라고 생각해 그것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평소에 가족들과 무엇을 하시며 쉬시나요?
A. 쉬는 날에는 가족 다 같이 모여서 한 주간 있었던 일을 정리하면서 이야기도 하고 책도 봅니다. 그리고 저희는 서귀포 시골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멀리 나가거나 무언가를 하기보다는 집안에서 다음 한 주를 정비하면서 쉬고 있습니다.
Q. 제주도에 살면서 좋은 점은 무엇이신가요?
A. 제주도 전체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저희가 살고 있는 곳은 서쪽에서도 가장 시골이에요. 그래서 시골 마을에서 살고 있다는 자체가 저희에게 쉼을 주고, 하늘과 바다, 땅을 접하는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큰 기쁨이자 행복입니다.
Q. 서울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으신가요?
A.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가끔 생길 때가 있습니다. 막상 서울로 올라오면 서울의 복잡한 건물들과 답답한 환경 때문에 빨리 내려오고 싶어서 그런 마음들이 싹 사라져요. 저는 제주도가 가장 좋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제주도에 내려오셔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시거나 목수라는 직업을 배우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혹은 자본금이 많이 들어서 매장을 내는데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적은 자금으로 목수일을 하시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하올람 메이커스에서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도록 연결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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