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용대 시인 동시집 《꽃이 말을 걸어오던 날》 신간 도서 출간|밸류체인타임스

김유진 기자
2026-04-14
조회수 2333


가족의 일상과 고향의 기억, 그리고 계절의 흐름이 한 권의 동시로 피어나다

황혼에 시작된 시인의 동심이 빚어낸 삶의 애틋함과 감사가 담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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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말을 걸어오던 날》, 김용대 시인, 밸류체인북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1940년 전라남도 장성에서 태어났습니다. 열한 살 되던 해에 6·25 전쟁으로 아버지를 여의고, 온 마을과 집이 불타버리는 시련 속에서 홀어머니 밑에서 어렵게 성장했습니다. 군 전역 후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여 장성군 농촌지도소, 전라남도 농촌진흥원, 장성군 등에서 근무했습니다. 이후 장성군 산업과장과 동화면장, 진원면장을 거쳐 정년퇴임하였으며,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녹조근정훈장을 수훈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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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대 시인






Q. 첫 동시집으로 독자들을 만나게 되셨는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A. 동시집을 내는 것은 평소 꿈도 꾸지 못했던 일입니다. 시인 김명희 선생님께 동시를 배우게 되었고, 선생님의 따뜻한 권유 덕분에 용기를 내어 시집을 출간하게 되니 참으로 감개무량합니다.






Q. 이번 동시집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A. 《꽃이 말을 걸어오던 날》은 오랜 삶의 시간 속에서 떠올린 기억과 감정을 담아낸 동시집입니다. 이 책은 특정한 사건이나 한 편의 시에 머물지 않고 가족이 함께 보낸 시간, 마을의 풍경, 자연의 숨결과 계절의 변화까지 삶의 전반을 동심으로 바라봅니다. 소박한 일상과 평범한 사물들은 다정한 언어가 되어 가족애와 고향의 정서, 세대를 잇는 온기를 전하죠. 


시집 전반에 흐르는 담백한 시선은 웃음과 그리움, 감사와 사랑을 조용히 불러내며 독자로 하여금 잊고 지냈던 마음의 결을 다시 쓰다듬게 합니다. 《꽃이 말을 걸어오던 날》은 화려함보다 진심으로, 설명보다 체온으로 다가오는 시집으로 아이에게는 따뜻한 동심을, 어른에게는 지나온 시간에 대한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건네며 가족과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잔잔한 울림을 남기는 책입니다.






Q. 동시집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고려하신 것은 무엇인가요?

A. 무엇보다 독자들이 시를 읽을 때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재미있게 읽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장 크게 고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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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말을 걸어오던 날》, 김용대 시인, 밸류체인북스






Q. 동시집을 한 문장 혹은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 무엇일까요?

A. 저에게 이 동시집은 '내 마음의 그림'입니다.






Q. 시의 소재를 주로 어디서 얻으시는지, 영감이 된 특별한 배경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멀리서 찾기보다는 제가 평생을 살아온 주변의 풍경과 일상적인 모습들에서 주로 소재를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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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말을 걸어오던 날》, 김용대 시인, 밸류체인북스






Q. 작가님의 '원픽' 시와 그 이유를 들려주세요.

A. '우주여행'이라는 시를 꼭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우리 어머니들이 자식들을 위해 매일같이 기도하는 그 지극한 마음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기 때문입니다.






Q. 동시집이 독자들의 삶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길 바라시나요?

A. 지루하고 따분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일상 속에서,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따뜻한 휴식처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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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말을 걸어오던 날》, 김용대 시인, 밸류체인북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나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방향이 있으신가요?

A. 기회가 된다면 제2집도 세상에 내놓고 싶습니다만, 세상일이 마음먹은 대로 흘러갈지 겸허한 마음으로 지켜보려 합니다.






Q.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나이 많은 사람이 서툴게 써 내려간 시들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읽어주셔서 정말 고맙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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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말을 걸어오던 날》, 김용대 시인, 밸류체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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