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진 미래 농업 사업가, “밸류체인에서 영혼육 건강 밸런스를 찾아 도지사상까지 수상하게 되었어요”ㅣ밸류체인타임스

김유진 기자
2022-12-09
조회수 27306



[밸류체인타임스=김유진 기자] 인터뷰 전부터 소녀처럼 설렌다는 유희진 미래 농업 사업가를 만났다. 철원에 산 지 7년이 되었다는 유희진 청년사업가는 햇살 같은 미소로 기자를 맞아 주었다. 스스로 많이 밝아졌다고 말하며 보여 주는 예전 사진의 그녀는 지금과는 상반된 표정이었다. 그간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는지 가늠해 볼 수 있었다.



(사진=미래농업대학 수료식)




Q. 간략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강원도 철원에서 밸류체인 타임스 기자 그리고 밸류체인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유희진입니다. 제 일상생활을 담은 블로그 활동명은 ‘유히’입니다. 2마리 러블리 고양이, ‘레오’와 ‘까미’의 우당탕탕 캣맘이기도 합니다.




(사진=실습 중인 유희진님)





Q. 『브리스가의 초대』 카페를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A. 저는 블로그를 6년째 하고 있어요. 어느 날 블로그 활동명 ‘맛디아’님, 최지연 집사님과 블로그 이웃이 되어 안부를 묻고 지내다가 집사님께 상담 요청을 드렸었습니다.


대화를 나누다 보니 제 문제들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해 주실 것 같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비록 블로그 글을 보면서 내적친분만 쌓아왔던 터였지만 아무에게도 꺼내지 못했던 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어요.


집사님의 코칭은 제 마음에 깊은 울림이 있었습니다. 『브리스가의 초대』 카페를 소개해 주셨고 바로 칼럼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밸류체인 교육에서 디자인교육, 기자교육, 학습코칭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사진=미래농업대학 동기들)




Q. 삶에 어떤 어려움 있으셨나요?

A. 철원에 온 지 햇수로 7년차예요. 정착할 만한 교회를 찾지 못해 혼자 예배드리고, 혼자 기도하며, 유튜브 설교영상을 통해 근근이 영적 생활을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다가 밸류체인을 만났고 일대일 예배에 이어 더 파워 처치에서 지체들과 함께 본 예배까지 드리게 되었습니다.


브리스가 목사님과 처음 일대일 예배를 시작 당시, 저는 제가 우울하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할 만큼 어두운 상태에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놀라운 에피소드가 있어요. 일대일 예배 직전에 다른 곳에서 심리 상담 1회 차를 진행했는데요. 상담 비용이 꽤 비쌌는데 제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


일대일 예배 직후, 하나님께서 제가 심리 상담에 의존하는 것을 기뻐하시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그래서 주님께 ‘왜 저에게는 하지 말라고만 하시고, 해결을 해주지 않으시나요?’라고 기도드렸던 것이 기억납니다.


(사진=미래농업대학 동기들)


놀랍게도 일대일 예배를 드리면서 문제들의 실타래가 풀리기 시작했어요. 우울한 기분이 원래 제 감정인 것처럼 살아오다가 처음으로 제가 가지고 있던 깊은 우울감을 인지하기 시작했고 기도와 말씀, 칼럼을 통해 밝은 감정이 조금씩 밀려오기 시작했어요.


더불어 제게 ‘몸이 아프다’는 의미는 ‘어디가 부러지거나 너무 아파서 일을 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하는 표현이었는데요. 예배를 드리면서 제 몸이 많이 아프다는 사실도 깨달았어요. 통증이 만성이 되어 그렇게 살고 있었던 거지요.


목사님께서는 영혼육의 건강을 늘 강조하셨어요. 어느 하나 밸런스가 무너지면 안 된다고, 각종 영양제부터 운동 솔루션, 건강 요법 등 해결책을 제시해 주셨어요. 영혼육이 서로 지탱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 동시에 건강해져야 한다는 개념도 처음 들었습니다.




Q. 지금은 목소리가 매우 밝으세요. 전혀 우울하셨다는 게 상상이 안 됩니다.

A. 맞아요. 사람들이 원래 긍정적인 사람인 줄 알아요. (미소) 밸류체인을 만나기 전에는 내성적이었고 제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으며 많이 눌려있었고 우울했습니다. 지금은 긍정적이고 진취적이고, 뭘 해도 잘 하는 사람으로 바뀌게 되었어요. 정말 뭘 해도 잘하게 되었습니다. (웃음) 6개월의 이수 과정에서도 전 과목 최종 2등을 수료할 정도로 제 안의 열정도 발견하게 되었어요.


유히일상 블로그


(사진=미래농업대학 동기들)




Q. 문제들은 결국 어떻게 해결이 되셨나요?

A. 밸류체인을 만나기 전에는 뚜렷한 목표 없이 막연한 배움에 목숨을 걸었습니다. 근무하면서 시간을 쪼개 무언가를 계속 배우고 있었습니다. 열심히 제 부족함을 채우고 완벽해지기 위해 노력했어요. 강점 강화 훈련이 아니라 약점 보완 훈련이었던 것이죠. 밸류체인에서 강조하는 가치는 ‘누구에게나 재능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저는 늘 제 부족함에만 주목했었거든요.


그런데 목사님께서 의미 없는 배움을 유의하라고 말씀하셨고, 이에 저는 목적 없는 배움을 정리하기 시작했어요. 모든 배움 기저에는 인정받고 싶은 마음도 있던 것 같아요. 그러다 올 초 미래농업대학 과정을 통해 막연한 배움을 완벽하게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사업으로 확장시킬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여 실질적인 결과물을 낼 수 있었습니다.


(사진=굴착기 운전 중인 유희진님)




Q. 미래농업대학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A. 미래농업대학은 강원도 농업기술원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18~50세 미만 농업인 혹은 영농 희망자들에게 6개월간 농업에 대한 제반을 가르쳐주는 사업입니다.


감사하게도 저는 이 과정에서 농업직 자격증 3개(원예기능사, 유기농업기능사, 종자기능사)와 중장비 자격증 2개(지게차 운전기능사, 굴착기운전기능사), 농기계 정비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강원도지사상)


해당 과정을 모두 이수한 후 성적 우수자 2명은 도지사상을 받습니다. 성적 우수자상은 출결, 자격증 취득 여부 등으로 점수를 부여 받아 선정됩니다. 감사하게도 최종 2등으로 졸업하게 되어 도지사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최고의 것을 주셨고, 좋은 고지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상황을 인도해 주셨습니다.


미래농업대학에서 매우 놀라웠던 사실은 생각보다 많은 젊은이들이 농촌에서 일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몇 만 평을 경영하는 청년부터 사과, 고구마, 산양삼 등 다양한 작물들을 키우고 있는 제 나이 또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농산물을 가공해 판매하는 청년까지 모두가 농업에 진심이었고, 열정이 가득했습니다.


(사진=유희진 미래 농업 사업가)




Q. 농업 관련 사업을 선택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실까요?

A. 브리스가 목사님과 대화하며 ‘우선 내가 가지고 있는 자원’부터 살펴보게 되었어요. 저는 부모님께서 철원에서 농사를 짓고 계시다 보니 농업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갔던 것 같아요. 목사님께서도 농업 플랫폼에 대한 멘토링을 해주실 때 도시와 농촌을 연결시킬 수 있는 것을 찾아보라고 하셨고요. 그 타이밍에 우연히 신문광고에서 미래농업대학 공고를 보게 되었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지게차 운전 중인 유희진님)




Q. 밸류체인을 만나기 전과 후는 어떠한 차이점이 있으신가요?

A. 밸류체인을 만난 후 저는 제 자신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제 안에는 탁월함이 없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그건 제가 관심있는 분야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었어요. 이제는 저도 무엇이든 넉넉히 해낼 수 있는 사람인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주변분 분들께서 저에게 웃음이 많아지고 목소리에서 활기와 긍정이 뚝뚝 묻어난다고 하셨어요. (웃음) 밸류체인을 만난 후 나타난 변화입니다.


저는 낯을 많이 가리고 조용조용하며 필요한 말 이상을 잘 안 하는 스타일인데요. 원래의 제 성격이라면 일주일에 4일을 참석해야 하는 대학수업을 가지 않았을 거예요. 그러나 ‘구체적인 목표를 위한 배움을 추구해 보라’는 목사님 말씀이 제게 계속 울림을 주어 도전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2년 동안 사람을 많이 만나지 않았었는데 이곳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어요.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제가 바라보는 나, 사람들이 바라보는 나, 목사님께서 바라보는 나를 종합적으로 아우르며 저라는 사람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접촉하다 보니 처음에는 낯설기도 했지만, 밸류체인 멤버분들이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기도해주셔서 수월히 모든 과정을 이수할 수 있었습니다. 농업 관련 사업을 준비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진=미래농업대학에서 실습하는 유희진님)




Q. 밸류체인을 지인에게 소개하신다면, 어떻게 설명하실 수 있으신가요?

A. 저를 아시는 분들은 전부 이렇게 말씀하세요. “사람이 이렇게 단기간에 변화할 수 있을까?”


밸류체인을 통해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매일 우울과 좌절, 과거의 상처에 갇혀 살던 제가 이렇게 단시간에 다분야에서 탁월성이 드러나며 성격까지 밝아지게 되었으니까요. 사람이 변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실 텐데요.


의사만 사람을 살릴 수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밸류체인은 사람을 살리는 곳입니다. 우울증 같은 영혼의 치유는 금전을 목적으로 한 상담이 아니라 진심 어린 해결책과 기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밸류체인은 그런 진심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사진=미래농업대학 동기들과 유희진님)




Q. 브리스가 목사님 저서, 『그 힘 사용설명서』, 『구원의 밸런스』 중에서 삶에 적용하신 부분이 있으신지요?

A. 『그 힘 사용설명서』, 『구원의 밸런스』 저서와 칼럼들을 읽으면서 충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살면서 단 한 번도 영적인 균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대체로 부자가 되면 안 된다는 류의 설교를 들어왔는데 하나님의 축복을 위해 기도해도 되는 이유를 이렇게 말씀으로 논리정연하게 듣는 것은 처음 이었습니다.


저는 건강과 정신이 늘 별개라고 생각했었어요.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프게 된다는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그러나 브리스가 목사님께서는 책과 칼럼을 통해 몸과 마음이 모두 이어져 있으며 모든 영역에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하셨는데요.


‘일과 사역이 하나가 되는 개념’ 역시 이전에는 생각해보지 않은 관점인데요. 이전에는 주님 일을 하려면 직장을 그만 두고 주의 일을 해야 하는 줄로만 알았어요. 정죄감도 매우 심했습니다. 회개를 했음에도 눌림이 심했어요. 사람들뿐만 아니라 저 스스로를 늘 정죄했습니다.


『구원의 밸런스』를 통해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의 완벽한 균형을 찾고 참 자유를 주시는 예수님을 더 사랑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진=강원도지사상을 수상한 유희진 사업가)




Q. 밸류체인에서 어떤 비전을 꿈꾸고 계신가요?

A. 농촌과 도시를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을 기획 중에 있습니다. 구체적인 그림을 밸류체인에서 기도하며 그려나가고 있어요.


제 자신을 돌아보며 과거의 아픔과 슬픔에서 벗어나 제 인생을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찾는 과정 속에 있습니다.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영육간의 강건함이 중요하므로 제 건강을 1순위로 두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며, 영의 건강을 위해 기도하고, 말씀과 칼럼을 읽고 있어요. 뭔가를 끊임없이 해야 한다고 스스로 압박하던 마음을 내려놓고, 저를 몰아붙이지 않고 여유를 가지며 마음 편히 지내고 있습니다.




(사진=유희진님 취득한 자격증)




Q. 캣맘으로서 고양이 까미와 레오 자랑 부탁 드립니다.

A. 레오는 문을 잘 열고, 엄마가 집에 들어오면 마중도 나와요. 문 닫는 것은 잘 모르고 열어놓기만 잘합니다. 방충망도 잘 여는데 닫을 줄은 잘 모릅니다. 레오는 모기에 물려도 가렵지 않나 봅니다. (웃음)

(사진=고양이 레오와 까미)


시도 때도 없이 물건 부시는 것을 정말 잘합니다. 어디 가서 당하고만 있을 고양이는 아닌 것 같아요. 소파 안의 철심이 밖으로 튀어나오기 시작했어요. 제 의자에 하도 올라와 구멍이 송송 나기 시작했는데요. 레오는 자고 있으면 저를 밟고 제 위에 서 있어요. 앙앙 물기도 합니다. 문 닫아 놓으면 열어 달라고 짜증내는 고양이지만,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웃음)


까미는 제가 무얼 하고 있으면 저를 건드리지 않고, 옆에서 쿨쿨 잡니다. 엄마를 도와주는 고양이랄까요. (미소)


(사진=고양이 까미)




Q. 밸류체인을 한 문장으로 말씀 부탁 드립니다.

A. 빨리 뛰고 오래 뛰게 만들어 주는 곳입니다. 밸류체인에 온 지 1년이 조금 넘었는데 그 짧은 시간에 저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어요. 띵동!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예수님을 만나는 축복의 통로 밸류체인 초대장이 도착했습니다.


유희진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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