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unsplash]
소셜 미디어의 정의와 발전
소셜 미디어란 인터넷과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통해 사용자들이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는 상호작용 플랫폼을 의미한다. 이는 월드 와이드 웹의 발달과 함께 만들어졌으며, 1995년 클래스메이트(classmate)를 시작으로 발전해왔다. 클래스메이트는 최초의 소셜 미디어로, 자신들의 동창이나 학교 일정을 보여주는 싸이월드나 네이버 밴드 같은 역할을 한다.
소셜 미디어의 현황
2023년 마케팅 업체 케피오스(kepio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는 페이스북(Facebook)으로 30억 명이 사용 중이다. 유튜브(Youtube)가 약 25억 명으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로는 카카오톡, 유튜브가 약 25억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전 세계 인구의 60%가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만큼, 빠른 정보 획득과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가 가능해졌다. 하지만 이러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측면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의 발전으로 새로운 범죄, 즉 사이버 폭력이 증가하고 있다. 사이버 폭력은 정보 통신망을 이용해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따돌림, 그 밖에 신체, 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가져다 주는 범죄를 의미한다. 2021년에 비해 2022년에는 사이버 폭력 피해 경험이 약 14% 증가했다. 이는 과도한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 사용이 범죄율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작년 중학교 1학년 학생이 사이버 폭력으로 인해 세상을 떠난 사건은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악의적인 소문, 언어 폭력, 의도적인 따돌림이 피해자의 생활을 갉아먹어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진 것이다. 2023년 방송통신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40.8%사 사이버 폭력을 경험 했다고 발표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폭력의 정의는 변하고 있다. 예전에는 단순히 상대를 때리는 것이 폭력이라 칭했지만, 현대 사회에서 얼굴을 보지 않고 말과 글로 사람을 궁지에 몰아 넣고, 매 시간을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람을 괴롭히는 것까지 정의된다. 현재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사이버 폭력, 그 중심에는 소셜 미디어가 존재한다. 이제 더 이상 현실에서만 폭력을 정의할 수 없게 되었음을 시사한다.
도파민과 숏폼 콘텐츠 중독
도파민은 뇌 속에 존재하는 신경전달물질의 일종으로, 도파민이 분비될 때 성취감과 보상감, 쾌락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과도한 도파민은 마약과도 같은 중독성을 띠게 된다. 짧은 순간은 쾌락을 느기게 되지만 그 쾌락은 한 번에 식게 되고, 익숙해진 쾌락은 더욱 더 자극적인 쾌락을 불러일으킨다. 현대인들은 ‘도파민의 맛’을 찾기 위해 살아간다.
최근 도파민은 숏폼 콘텐츠에서 가장 많이 얻을 수 있다. 숏폼 콘텐츠를 켜면 하나씩 갈망하다가 앉은 자리에서 한두 시간이 흘러가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몇 번 클릭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수십, 수백만 콘텐츠를 흡수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며, 쉽게 끊을 수 있는 영역이 아님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이는 중독의 첫 시작이다. 숏폼 콘텐츠는 언제나 어디서든지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과도한 도파민 중독은 계속 보고 싶은 강박증과 우울증마저 생기게 한다. 숏폼 콘텐츠를 끊게 되면 보지 못한다는 슬픔에 잠겨 우울증이 찾아오기도 하고 계속 보고 싶은 마음에 강박증이 생기게 된다. 짧은 영상만을 지속적으로 찾게 되므로 집중력도 저하된다. 소셜 네트워크는 엄연히 스트레스 해소용 쾌락으로 존재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그러한 쾌락이 우리에게 적당하고, 올바른 것인가?
소셜 미디어의 긍정적인 면모와 초연결 사회
우리는 소셜 미디어와 떼려야 땔 수 없는 사이다. 현재 사회는 사회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많이 변모됐다. 모든 것을 공유하는 ‘초연결 사회’가 됐다. 우리는 긍정적인 면모도 공유하지만, 동시에 부정적인 면모도 공유하게 된다. 충분히 발달된 소셜 미디어. 지금은 무궁한 발전보다 조금은 숨을 고를 시간이 필요하다.
[사진출처=unsplash]
소셜 미디어의 정의와 발전
소셜 미디어란 인터넷과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통해 사용자들이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는 상호작용 플랫폼을 의미한다. 이는 월드 와이드 웹의 발달과 함께 만들어졌으며, 1995년 클래스메이트(classmate)를 시작으로 발전해왔다. 클래스메이트는 최초의 소셜 미디어로, 자신들의 동창이나 학교 일정을 보여주는 싸이월드나 네이버 밴드 같은 역할을 한다.
소셜 미디어의 현황
2023년 마케팅 업체 케피오스(kepio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는 페이스북(Facebook)으로 30억 명이 사용 중이다. 유튜브(Youtube)가 약 25억 명으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로는 카카오톡, 유튜브가 약 25억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전 세계 인구의 60%가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만큼, 빠른 정보 획득과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가 가능해졌다. 하지만 이러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측면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의 발전으로 새로운 범죄, 즉 사이버 폭력이 증가하고 있다. 사이버 폭력은 정보 통신망을 이용해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따돌림, 그 밖에 신체, 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가져다 주는 범죄를 의미한다. 2021년에 비해 2022년에는 사이버 폭력 피해 경험이 약 14% 증가했다. 이는 과도한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 사용이 범죄율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작년 중학교 1학년 학생이 사이버 폭력으로 인해 세상을 떠난 사건은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악의적인 소문, 언어 폭력, 의도적인 따돌림이 피해자의 생활을 갉아먹어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진 것이다. 2023년 방송통신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40.8%사 사이버 폭력을 경험 했다고 발표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폭력의 정의는 변하고 있다. 예전에는 단순히 상대를 때리는 것이 폭력이라 칭했지만, 현대 사회에서 얼굴을 보지 않고 말과 글로 사람을 궁지에 몰아 넣고, 매 시간을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람을 괴롭히는 것까지 정의된다. 현재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사이버 폭력, 그 중심에는 소셜 미디어가 존재한다. 이제 더 이상 현실에서만 폭력을 정의할 수 없게 되었음을 시사한다.
도파민과 숏폼 콘텐츠 중독
도파민은 뇌 속에 존재하는 신경전달물질의 일종으로, 도파민이 분비될 때 성취감과 보상감, 쾌락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과도한 도파민은 마약과도 같은 중독성을 띠게 된다. 짧은 순간은 쾌락을 느기게 되지만 그 쾌락은 한 번에 식게 되고, 익숙해진 쾌락은 더욱 더 자극적인 쾌락을 불러일으킨다. 현대인들은 ‘도파민의 맛’을 찾기 위해 살아간다.
최근 도파민은 숏폼 콘텐츠에서 가장 많이 얻을 수 있다. 숏폼 콘텐츠를 켜면 하나씩 갈망하다가 앉은 자리에서 한두 시간이 흘러가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몇 번 클릭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수십, 수백만 콘텐츠를 흡수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며, 쉽게 끊을 수 있는 영역이 아님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이는 중독의 첫 시작이다. 숏폼 콘텐츠는 언제나 어디서든지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과도한 도파민 중독은 계속 보고 싶은 강박증과 우울증마저 생기게 한다. 숏폼 콘텐츠를 끊게 되면 보지 못한다는 슬픔에 잠겨 우울증이 찾아오기도 하고 계속 보고 싶은 마음에 강박증이 생기게 된다. 짧은 영상만을 지속적으로 찾게 되므로 집중력도 저하된다. 소셜 네트워크는 엄연히 스트레스 해소용 쾌락으로 존재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그러한 쾌락이 우리에게 적당하고, 올바른 것인가?
소셜 미디어의 긍정적인 면모와 초연결 사회
우리는 소셜 미디어와 떼려야 땔 수 없는 사이다. 현재 사회는 사회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많이 변모됐다. 모든 것을 공유하는 ‘초연결 사회’가 됐다. 우리는 긍정적인 면모도 공유하지만, 동시에 부정적인 면모도 공유하게 된다. 충분히 발달된 소셜 미디어. 지금은 무궁한 발전보다 조금은 숨을 고를 시간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