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운동의 힘
[밸류체인타임스 = 김시우 칼럼니스트]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억력, 학습능력, 집중력이 점차 저하될 수 있다.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는 "뇌는 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모하는 장기"라며 "우리의 뇌가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면 제 기능을 다 못할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출처=Unsplash
운동은 단순히 칼로리 소모나 다이어트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과 치매, 정신질환 치료에도 효과적이며, 특히 집중력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준다. 운동은 하루 30분 동안 숨이 찰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장동선 박사는 이런 운동이 어렵다면 '하루에 4-5번에 나눠서 가벼운 스쿼트나 제자리 뛰기와 같은 1분 운동'을 추천하고 있다. 1분 운동만으로도 학습능력과 집중력 증가, 심혈관 개선과 혈류량이 상승한다는 여러 연구 결과들이 있다.
네이처 메디슨 학술지에 따르면 평균 연령 61.8세의 노인들 2만 5천 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7년간 하루 1-2분 운동을 한 A그룹이 운동을 하지 않은 B그룹보다 사망률이 약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무려 50%나 감소했다. 또한 A그룹을 하루 1시간 이상의 고강도 운동을 한 C그룹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었다.
집중력과 운동의 상관관계
현대인들은 잦은 디지털 기기 사용, 과도한 스트레스 등 여러 요인들로 인해 집중력이 점점 저하되고 있다. 영국 라이드 TSB 보험회사와 사회학자인 데이비드 목슨 연구팀이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대인들의 주의 지속 시간이 5분 7초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집중력 저하는 학업과 업무 수행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운동은 뇌 기능을 향상시키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며 뇌로의 혈류를 증가시킨다. 이는 뇌에 산소 공급량을 늘리고, 뉴런에 산소와 영양분을 제공한다. 혈류 개선은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 또한, 운동을 통해 신체 활동량이 증가하면 수면의 질이 높아진다. 충분한 수면은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운동과 수면의 선순환이 집중력 개선에 기여한다.
ADHD와 운동
운동은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 장애(ADHD) 증상 완화에도 큰 도움을 준다. ADHD는 주의 집중 능력을 조절하는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등이 불균형하여 발생되는 증상 중 하나로, 주의력이 떨어지므로 산만하거나 과다한 활동과 충동성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ADHD는 도파민 작용을 증가시키는 약물 치료제로 사용한다. 하지만 이 약물 치료제의 역할을 운동이 대신 수행하는 것이다.

출처=Freepik
운동은 중뇌의 도파민 생성을 촉진함으로써 전두엽에서 분비되는 도파민의 양을 증가시킨다. 태권도, 주짓수, 댄스 등 신체뿐만 아니라 뇌까지 함께 쓰는 운동을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태권도나 댄스와 같이 특정 폼새나 동작들을 기억하며 운동을 하면 전전두엽과 기저핵 쪽 도파민 회로가 강화되면서 주의 집중력을 높여준다. 실제로 다양한 종류의 무술을 하루 1시간 이상 배웠던 아이들의 ADHD 증상이 개선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운동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강력한 도구다. 단순히 신체의 건강뿐 아니라, 뇌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헬스장에서 몇 시간씩 힘든 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 하루 1-2분의 꾸준한 운동만으로도 뇌와 신체에 다양한 이점을 줄 수 있다. 하루 1분 스쿼트라도 꾸준한 운동을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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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김시우 칼럼니스트]
1분 운동의 힘
[밸류체인타임스 = 김시우 칼럼니스트]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억력, 학습능력, 집중력이 점차 저하될 수 있다.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는 "뇌는 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모하는 장기"라며 "우리의 뇌가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면 제 기능을 다 못할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출처=Unsplash
운동은 단순히 칼로리 소모나 다이어트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과 치매, 정신질환 치료에도 효과적이며, 특히 집중력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준다. 운동은 하루 30분 동안 숨이 찰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장동선 박사는 이런 운동이 어렵다면 '하루에 4-5번에 나눠서 가벼운 스쿼트나 제자리 뛰기와 같은 1분 운동'을 추천하고 있다. 1분 운동만으로도 학습능력과 집중력 증가, 심혈관 개선과 혈류량이 상승한다는 여러 연구 결과들이 있다.
네이처 메디슨 학술지에 따르면 평균 연령 61.8세의 노인들 2만 5천 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7년간 하루 1-2분 운동을 한 A그룹이 운동을 하지 않은 B그룹보다 사망률이 약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무려 50%나 감소했다. 또한 A그룹을 하루 1시간 이상의 고강도 운동을 한 C그룹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었다.
집중력과 운동의 상관관계
현대인들은 잦은 디지털 기기 사용, 과도한 스트레스 등 여러 요인들로 인해 집중력이 점점 저하되고 있다. 영국 라이드 TSB 보험회사와 사회학자인 데이비드 목슨 연구팀이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대인들의 주의 지속 시간이 5분 7초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집중력 저하는 학업과 업무 수행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운동은 뇌 기능을 향상시키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며 뇌로의 혈류를 증가시킨다. 이는 뇌에 산소 공급량을 늘리고, 뉴런에 산소와 영양분을 제공한다. 혈류 개선은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 또한, 운동을 통해 신체 활동량이 증가하면 수면의 질이 높아진다. 충분한 수면은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운동과 수면의 선순환이 집중력 개선에 기여한다.
ADHD와 운동
운동은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 장애(ADHD) 증상 완화에도 큰 도움을 준다. ADHD는 주의 집중 능력을 조절하는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등이 불균형하여 발생되는 증상 중 하나로, 주의력이 떨어지므로 산만하거나 과다한 활동과 충동성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ADHD는 도파민 작용을 증가시키는 약물 치료제로 사용한다. 하지만 이 약물 치료제의 역할을 운동이 대신 수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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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중뇌의 도파민 생성을 촉진함으로써 전두엽에서 분비되는 도파민의 양을 증가시킨다. 태권도, 주짓수, 댄스 등 신체뿐만 아니라 뇌까지 함께 쓰는 운동을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태권도나 댄스와 같이 특정 폼새나 동작들을 기억하며 운동을 하면 전전두엽과 기저핵 쪽 도파민 회로가 강화되면서 주의 집중력을 높여준다. 실제로 다양한 종류의 무술을 하루 1시간 이상 배웠던 아이들의 ADHD 증상이 개선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운동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강력한 도구다. 단순히 신체의 건강뿐 아니라, 뇌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헬스장에서 몇 시간씩 힘든 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 하루 1-2분의 꾸준한 운동만으로도 뇌와 신체에 다양한 이점을 줄 수 있다. 하루 1분 스쿼트라도 꾸준한 운동을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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