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unsplash]
[밸류체인타임스 = 국세연 칼럼니스트] 현대는 연결이 일상이 되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의 모든 것은 공유되어 있으며,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사람과 인연을 맺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심지어 난해한 질문을 던져도 온라인 누군가는 그 질문에 답을 해준다. 그러나 작은 눈이 굴러 눈사태를 만든 것처럼, 연결된 사회에서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누군가를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고, 인간관계 속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히키코모리(引き籠もり)’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은둔형 외톨이와 같은 의미를 가진 일본의 신조어로, 방에 잘 나오지 않고 사회 생활을 극도로 멀리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이는 2004년 히키코모리 단어의 탄생지인 일본에서부터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 일본은 10년 동안의 경제불황으로 인해 사회가 불안정해졌다. 완전하지 못한 사회 소에서 취업과 진학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사회는 이들을 ‘히키코모리’라고 칭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대체 왜 공동체를 두려워하고, 인간 관계에서 무서움을 느낄까?
인간은 본능적으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한다. 어렸을 때 잘못을 하면 우리는 자동으로 엄마의 얼굴을 바라보며 눈치를 살핀다. 이는 타인의 감정을 고려하며 살아가는 인간의 본성을 반영한다. 교사의 기대에 따라 학습자의 성적이 향상되는 ‘피그말리온 효과’처럼, 타인에게 인정받고 소속감을 느끼는 것이 심리적 안정과 삶의 만족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된다. 문제는 이로 인해 사람들이 자신의 위치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다.
타인에게 거절 당하거나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방어 기제를 작동하게 만든다. 우리는 성장하면서 끝없는 비판을 받고, 실패를 경험한다. 누군가는 이를 바탕으로 성장하지만, 누군가는 성장하지 못하고 고통스러운 기억으로 남아 사람들과의 만남을 회피하게 된다. 이로 인해 사람들을 만날 때 자신이 비교당하고, 자존감이 떨어질 것 같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아예 사람을 만나지 않는, 극단적 상황에 이를 수 있다.
또한 오히려 친밀감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자신들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몇몇 사람들은 타인과 가까워질수록 자신의 민낯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한다. 친밀감이 커질수록 상대방이 자신의 결점을 알게 되면 자신을 싫어할 것 같은 두려움을 느끼게 되어 관계 형성을 소홀히 하게 된다. 이러한 두려움은 인간관계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사회적 고립을 심화시킨다.
사람을 두려워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 중 하나다. 처음 보는 사람과 10년 동안 알고 지낸 사이 중 단 한 명과 여행을 가야한다면, 우리는 묻고 따지지도 않고 후자를 선택할 것이다. 하지만 두려움으로 인해 자신에게 너무나도 큰 벽을 세우고 만나는 것조차 거부한다면, 이는 인간 관계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게 된다.
세계화가 최고점을 찍는 시대에 인간 관계를 거부하는 것은 사회적 고립을 의미하며, 이는 개인의 정신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처음부터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은 당연히 어렵다. 처음에는 주변인들과의 관계를 점점 넓혀가고, 소규모 모임을 나가는 것도 추천한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강점과 약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자존감을 높이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감을 가지게 한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두려움을 이해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리 모두는 80억 명 중 하나밖에 없는, 그 비싸다는 다이아몬드보다 희귀한 존재임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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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국세연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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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국세연 칼럼니스트] 현대는 연결이 일상이 되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의 모든 것은 공유되어 있으며,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사람과 인연을 맺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심지어 난해한 질문을 던져도 온라인 누군가는 그 질문에 답을 해준다. 그러나 작은 눈이 굴러 눈사태를 만든 것처럼, 연결된 사회에서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누군가를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고, 인간관계 속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히키코모리(引き籠もり)’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은둔형 외톨이와 같은 의미를 가진 일본의 신조어로, 방에 잘 나오지 않고 사회 생활을 극도로 멀리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이는 2004년 히키코모리 단어의 탄생지인 일본에서부터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 일본은 10년 동안의 경제불황으로 인해 사회가 불안정해졌다. 완전하지 못한 사회 소에서 취업과 진학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사회는 이들을 ‘히키코모리’라고 칭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대체 왜 공동체를 두려워하고, 인간 관계에서 무서움을 느낄까?
인간은 본능적으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한다. 어렸을 때 잘못을 하면 우리는 자동으로 엄마의 얼굴을 바라보며 눈치를 살핀다. 이는 타인의 감정을 고려하며 살아가는 인간의 본성을 반영한다. 교사의 기대에 따라 학습자의 성적이 향상되는 ‘피그말리온 효과’처럼, 타인에게 인정받고 소속감을 느끼는 것이 심리적 안정과 삶의 만족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된다. 문제는 이로 인해 사람들이 자신의 위치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다.
타인에게 거절 당하거나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방어 기제를 작동하게 만든다. 우리는 성장하면서 끝없는 비판을 받고, 실패를 경험한다. 누군가는 이를 바탕으로 성장하지만, 누군가는 성장하지 못하고 고통스러운 기억으로 남아 사람들과의 만남을 회피하게 된다. 이로 인해 사람들을 만날 때 자신이 비교당하고, 자존감이 떨어질 것 같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아예 사람을 만나지 않는, 극단적 상황에 이를 수 있다.
또한 오히려 친밀감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자신들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몇몇 사람들은 타인과 가까워질수록 자신의 민낯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한다. 친밀감이 커질수록 상대방이 자신의 결점을 알게 되면 자신을 싫어할 것 같은 두려움을 느끼게 되어 관계 형성을 소홀히 하게 된다. 이러한 두려움은 인간관계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사회적 고립을 심화시킨다.
사람을 두려워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 중 하나다. 처음 보는 사람과 10년 동안 알고 지낸 사이 중 단 한 명과 여행을 가야한다면, 우리는 묻고 따지지도 않고 후자를 선택할 것이다. 하지만 두려움으로 인해 자신에게 너무나도 큰 벽을 세우고 만나는 것조차 거부한다면, 이는 인간 관계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게 된다.
세계화가 최고점을 찍는 시대에 인간 관계를 거부하는 것은 사회적 고립을 의미하며, 이는 개인의 정신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처음부터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은 당연히 어렵다. 처음에는 주변인들과의 관계를 점점 넓혀가고, 소규모 모임을 나가는 것도 추천한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강점과 약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자존감을 높이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감을 가지게 한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두려움을 이해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리 모두는 80억 명 중 하나밖에 없는, 그 비싸다는 다이아몬드보다 희귀한 존재임을 명심하자.
[밸류체인타임스 = 국세연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