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려지는 피드백 요청, 사실은 피드백 오류? | 밸류체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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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김시현 인재기자]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기 수업에 대한 피드백을 반영한 교수들은 그렇지 않은 교수들보다 다음 학기 교수 평가에서 더 향상된 점수를 받았다. 자신의 비판적 평가를 받아들이고 보강했기 때문이다. 직업적, 개인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피드백이 필요하다. 피드백은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하는지,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나침반과 같다.

자기 판단만으로는 개인에 대한 효율성을 충분히 평가할 수 없다. 그러므로 가족, 친구, 상사, 동료 등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구해야 한다. 피드백을 받기 위해선 피드백을 요청해야 한다. 자신에 대한 평가로 정확히 메타인지하며, 그에 따른 방향성을 바로잡아야 한다.

그러나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들은 피드백 받는 것이 두려워 피드백 요청 자체를 피한다. 이유는 다양하다. 비판적 평가로부터 연약한 자아를 보호하기 위해, 자기 확신이 없어 보이는 등 자신이 부정적으로 비춰지는 게 두려워서, 나의 불완전한 모습을 아무도 모를 것이라는 환상과 그 잘못된 환상을 유지하기 위해 발전할 수 있는 여러 기회를 자신의 손으로 놓친다.

하지만 이는 '피드백 오류'일뿐이다. 피드백을 요청하면 자신의 평판이 깨진다는 생각은 근거가 없는 걱정일 뿐이다. 관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조사 결과, 사실상 모든 응답자가 피드백을 요청했던 사람을 더 유능한 관리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상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다른 조사에서도 근무를 시작하고 첫 석 달이 지나기 전 피드백을 요청한 신입 사원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일을 더 잘한다고 평가했다.

일시적으로 고통스럽게 보일지라도 용기 내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에 대한 피드백을 요청해 보자. 자신을 증명하려 하거나 완벽해야 한다는 욕구를 내려놓고, 학습하고 성장하기 위해서 피드백을 겸허히 받아들이자. 어느덧 타인의 의견을 수용하고 자신의 한계에 부딪히며 도전하여 끊임없이 성장세를 가속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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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김시현 인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