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unspalsh)
[밸류체인타임스=서반석 인재기자] 3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최초의 에너지 음료 회사 레드불(Red bull). 창립자 디트리히 마테쉬츠(Dietrich Mateschitz)가 태국의 기능성 음료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1987년 오스트리아 푸슐암제(Fuschl am see)에 레드불을 설립했다. 레드불의 마케팅은 대부분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에 집중되어 있다.
2004년, 레드불은 연수익의 30% 투자로 세계 음료 회사 중 마케팅에 가장 많이 투자한 기업이 됐다. 그들은 다양한 스포츠에 막대하게 지원했고, 이를 통해 도전적이고 열정적인 이미지를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레드불은 스포츠 마케팅을 위해 첫 타깃을 찾았다. 레드불의 이목을 끈 종목은 유서 깊은 레이싱 리그 포뮬러 원(Formula 1)이었다. F1은 순간의 판단과 순발력, 빠른 속도와 도전을 추구했고, 이는 레드불의 브랜드 이미지를 대중에게 투영할 수 있었다. 2005년 하위권을 전전하던 '재규어 레이싱(Jaguar Racing)'팀을 인수하여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Oracle Red Bull Racing)'으로 이름을 바꾼 뒤 막대한 투자를 지속했다.
세계 최고의 엔지니어와 드라이버를 영입한 결과, 신생팀 레드불 레이싱의 성적은 수직으로 상승했다. 정통강호 스쿠데리아 페라리(Scuderia Ferrari)와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Mercedes-AMG PETRONAS F1)이 양분했던 포뮬러 1에 새로운 강호로 떠올랐다. 2010년대부턴 포뮬러 1의 판도를 뒤집었다. 유럽에서는 포뮬러 1의 브랜드 이미지를 대중에게 각인시켜 매출 또한 대폭 상승시킬 수 있었다.
포뮬러 1에 투자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레드불은 세계에서 가장 대중화된 스포츠이자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축구로 눈길을 돌렸다. 이름하여 '레드불 프로젝트'. 오스트리아 리그의 '레드불 잘츠부르크(FC Red Bull Salzburg)' 인수를 시작으로 2006년 미국 리그의 '뉴욕 레드불스(New York Red Bulls)’ 인수, 2007년 '레드불 브라질(Red Bull Brasil)’ 창단, 2008년 '레드불 가나(Red Bull Ghana, 2014년 해체)’ 창단, 이듬해 레드불 프로젝트의 실질적 목표인 독일의 RB 라이프치히(RB Leipzig)까지 인수했다.
독일 축구는 역사와 전통을 중시해 팀 엠블럼에 후원사의 로고를 쓰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그러나 레드불은 로고를 약간 변형시켜 팀 엠블럼에 적용했다. 유럽 축구에서는 자회사의 로고를 보기 어렵다. 그러나 라이프치히 엠블럼에 레드불 로고를 넣어 축구 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또한 하나의 후원사가 팀 지분의 50% 이상을 가질 수 없다는 규정을 피하고자 49%만 인수했다. 마케팅을 위해 이런 꼼수를 사용하는 모습은 독일의 보수적인 축구 팬들의 반발심을 불러일으켰다.
오스트리아와 브라질, 가나에서 성장한 유망주들을 독일의 RB 라이프치히로 이적시켜 팀을 강화한 레드불. 그 결과 5부 리그에 속해있던 RB 라이프치히는 단숨에 1부리그인 분데스리가(Bundesliga)로 승격했다. 승격한 2016-17시즌 리그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9년 한화 약 4,300억 원의 수익을 올리며 유럽 축구 클럽 매출 순위 16위를 달성했다.
‘포뮬러 1과 축구’, 두 종목에 관심이 없는 팬들의 이목을 끌기엔 충분치 않았다. 레드불의 이미지에 적합하고 룰이 적용되지 않아 대중들의 이해 장벽이 낮은 스포츠가 필요했다. 레드불은 익스트림 스포츠에 발 뻗고,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하게 정립했다.
[High Energy, Fun, Hard-partying and Rebellious]라는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게, 레드불은 다양한 종류의 익스트림 스포츠에서 '최고'와 '최초'라는 키워드를 삽입했다. 전 세계로 생중계 및 유튜브에 각종 세계 기록을 경신하는 모습이 업로드되었다. 레드불은 더 이상 단순히 음료를 파는 회사가 아닌, 대중에게 자신의 도전 정신을 판매하는 기업으로 변모했다.

출처=(Red Bull)
2012년 10월 15일 39km 상공에서 자유낙하하는 '레드불 스트라토스(Red Bull Stratos)' 프로젝트는 레드불이 진행했던 익스트림 스포츠 마케팅 중 단연 최고일 것이다. 다이버는 자유낙하의 귀재 펠릭스 바움가르트너(Felix Baumgartner). 그는 헬륨 풍선으로 만들어진 기구를 통해 성층권에 이르는 39km 상공까지 올라간 뒤 낙하했다. 최고 시속 1,342km를 가로지르며, 바움가르트너는 맨몸으로 음속을 넘은 최초의 인간이 되었다.
레드불은 이 모든 상황을 정밀하게 편집해 생방송으로 중계했다. 다이버의 몸에 달린 카메라로 모든 장면이 생생하게 연출되었다. 이 영상은 60개국에서 8,000회 이상 방영되었다. 다이버가 낙하하기 직전 초당 2,000회의 트윗이 맨션되었고, 그중 51%는 레드불 관련 트윗이었다. 이 프로젝트 이후 레드불의 매출은 전년 대비 16% 상승했다. 광고 효과는 약 47조 원에 달했다.
레드불은 자신을 보여주는 콘텐츠 제작에 심혈을 기울인다. 한계를 뛰어넘고, 지속적으로 도전하는 모습을 미디어로 적극 공개해 대중과의 친밀도를 높였다. 이는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레드불은 전 세계 에너지 음료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2019년 한해에만 75억 개가 넘는 음료를 판매했다.
레드불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레드불 음료에 포함된 높은 카페인 함량에 대한 우려를 줄이고, 에너지 보충에 긍정적인 이미지와 시선을 집중시켰다. 어떤 모습의 광고든 항상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며 대중의 신뢰를 받는 레드불의 마케팅이 앞으로 어떤 도전을 이어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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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서반석 인재기자]
출처=(unspalsh)
[밸류체인타임스=서반석 인재기자] 3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최초의 에너지 음료 회사 레드불(Red bull). 창립자 디트리히 마테쉬츠(Dietrich Mateschitz)가 태국의 기능성 음료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1987년 오스트리아 푸슐암제(Fuschl am see)에 레드불을 설립했다. 레드불의 마케팅은 대부분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에 집중되어 있다.
2004년, 레드불은 연수익의 30% 투자로 세계 음료 회사 중 마케팅에 가장 많이 투자한 기업이 됐다. 그들은 다양한 스포츠에 막대하게 지원했고, 이를 통해 도전적이고 열정적인 이미지를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레드불은 스포츠 마케팅을 위해 첫 타깃을 찾았다. 레드불의 이목을 끈 종목은 유서 깊은 레이싱 리그 포뮬러 원(Formula 1)이었다. F1은 순간의 판단과 순발력, 빠른 속도와 도전을 추구했고, 이는 레드불의 브랜드 이미지를 대중에게 투영할 수 있었다. 2005년 하위권을 전전하던 '재규어 레이싱(Jaguar Racing)'팀을 인수하여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Oracle Red Bull Racing)'으로 이름을 바꾼 뒤 막대한 투자를 지속했다.
세계 최고의 엔지니어와 드라이버를 영입한 결과, 신생팀 레드불 레이싱의 성적은 수직으로 상승했다. 정통강호 스쿠데리아 페라리(Scuderia Ferrari)와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Mercedes-AMG PETRONAS F1)이 양분했던 포뮬러 1에 새로운 강호로 떠올랐다. 2010년대부턴 포뮬러 1의 판도를 뒤집었다. 유럽에서는 포뮬러 1의 브랜드 이미지를 대중에게 각인시켜 매출 또한 대폭 상승시킬 수 있었다.
포뮬러 1에 투자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레드불은 세계에서 가장 대중화된 스포츠이자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축구로 눈길을 돌렸다. 이름하여 '레드불 프로젝트'. 오스트리아 리그의 '레드불 잘츠부르크(FC Red Bull Salzburg)' 인수를 시작으로 2006년 미국 리그의 '뉴욕 레드불스(New York Red Bulls)’ 인수, 2007년 '레드불 브라질(Red Bull Brasil)’ 창단, 2008년 '레드불 가나(Red Bull Ghana, 2014년 해체)’ 창단, 이듬해 레드불 프로젝트의 실질적 목표인 독일의 RB 라이프치히(RB Leipzig)까지 인수했다.
독일 축구는 역사와 전통을 중시해 팀 엠블럼에 후원사의 로고를 쓰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그러나 레드불은 로고를 약간 변형시켜 팀 엠블럼에 적용했다. 유럽 축구에서는 자회사의 로고를 보기 어렵다. 그러나 라이프치히 엠블럼에 레드불 로고를 넣어 축구 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또한 하나의 후원사가 팀 지분의 50% 이상을 가질 수 없다는 규정을 피하고자 49%만 인수했다. 마케팅을 위해 이런 꼼수를 사용하는 모습은 독일의 보수적인 축구 팬들의 반발심을 불러일으켰다.
오스트리아와 브라질, 가나에서 성장한 유망주들을 독일의 RB 라이프치히로 이적시켜 팀을 강화한 레드불. 그 결과 5부 리그에 속해있던 RB 라이프치히는 단숨에 1부리그인 분데스리가(Bundesliga)로 승격했다. 승격한 2016-17시즌 리그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9년 한화 약 4,300억 원의 수익을 올리며 유럽 축구 클럽 매출 순위 16위를 달성했다.
‘포뮬러 1과 축구’, 두 종목에 관심이 없는 팬들의 이목을 끌기엔 충분치 않았다. 레드불의 이미지에 적합하고 룰이 적용되지 않아 대중들의 이해 장벽이 낮은 스포츠가 필요했다. 레드불은 익스트림 스포츠에 발 뻗고,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하게 정립했다.
[High Energy, Fun, Hard-partying and Rebellious]라는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게, 레드불은 다양한 종류의 익스트림 스포츠에서 '최고'와 '최초'라는 키워드를 삽입했다. 전 세계로 생중계 및 유튜브에 각종 세계 기록을 경신하는 모습이 업로드되었다. 레드불은 더 이상 단순히 음료를 파는 회사가 아닌, 대중에게 자신의 도전 정신을 판매하는 기업으로 변모했다.
출처=(Red Bull)
2012년 10월 15일 39km 상공에서 자유낙하하는 '레드불 스트라토스(Red Bull Stratos)' 프로젝트는 레드불이 진행했던 익스트림 스포츠 마케팅 중 단연 최고일 것이다. 다이버는 자유낙하의 귀재 펠릭스 바움가르트너(Felix Baumgartner). 그는 헬륨 풍선으로 만들어진 기구를 통해 성층권에 이르는 39km 상공까지 올라간 뒤 낙하했다. 최고 시속 1,342km를 가로지르며, 바움가르트너는 맨몸으로 음속을 넘은 최초의 인간이 되었다.
레드불은 이 모든 상황을 정밀하게 편집해 생방송으로 중계했다. 다이버의 몸에 달린 카메라로 모든 장면이 생생하게 연출되었다. 이 영상은 60개국에서 8,000회 이상 방영되었다. 다이버가 낙하하기 직전 초당 2,000회의 트윗이 맨션되었고, 그중 51%는 레드불 관련 트윗이었다. 이 프로젝트 이후 레드불의 매출은 전년 대비 16% 상승했다. 광고 효과는 약 47조 원에 달했다.
레드불은 자신을 보여주는 콘텐츠 제작에 심혈을 기울인다. 한계를 뛰어넘고, 지속적으로 도전하는 모습을 미디어로 적극 공개해 대중과의 친밀도를 높였다. 이는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레드불은 전 세계 에너지 음료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2019년 한해에만 75억 개가 넘는 음료를 판매했다.
레드불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레드불 음료에 포함된 높은 카페인 함량에 대한 우려를 줄이고, 에너지 보충에 긍정적인 이미지와 시선을 집중시켰다. 어떤 모습의 광고든 항상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며 대중의 신뢰를 받는 레드불의 마케팅이 앞으로 어떤 도전을 이어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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