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10대 자세 습관 여든까지 간다 | 밸류체인타임스

최한영 칼럼니스트
2024-03-23
조회수 2401


[밸류체인타임스=최한영 칼럼니스트] 자세를 어떻게 취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뼈와 근육, 인대, 관절, 척추 등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심하면 거북목, 허리 디스크, 척추측만증, 일자목 증후군 등 많은 척추질환과 근골격계 질환을 일으킨다. 또한 신경계에도 영향을 주어 무기력증, 메스꺼움, 집중력 둔화, 기억력 감퇴, 소화불량 등의 증상까지 함께 일으킨다.


인간의 척추는 커다란 S자를 띄고 있다. 이 곡선이 올바르지 않은 자세로 파괴된다면 체중이 엄청난 스트레스로 신체를 누르게 된다. 이때 척추의 미세한 변위를 만들고, 벗어난 척추 뼈와 근육들은 주변 신경을 압박하게 된다. 206개의 뼈 중 어느 한 마디만 틀어져도 다른 뼈들도 틀어진 뼈에 맞추기 위해 다같이 틀어진다.



출처=Unsplash



이런 악영향을 막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로 대비해야 한다. 의자에 앉을 때에는 둔부를 의자 등받이에 바짝 가져다대고, 고관절이나 몸통과의 각도와 무릎의 구부린 각도가 모두 90도가 되어야 한다. 구부린 무릎의 각도, 허벅지와 몸 전체가 이루는 각도가 90도가 되도록 하는 의자가 좋다. 팔걸이가 없는 의자는 본인 체중이 허리에 압력을 가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평소에 서있을 때에도 바른 자세의 중요성은 앉아 있을 때와 마찬가지다. 보행 시 머리는 바로 세우고 턱을 안으로 약간 밑으로 당겨 가슴을 펴고, 어깨를 움츠리지 말고 복근에 힘을 주어 배가 안으로 들어가는 자세를 해야 한다. 또한 몸이 수직선을 이룰 수 있도록 등을 꼿꼿하게 세워 무릎과 엉덩이 어깨 귀가 일직선을 이루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자세다.


바른 자세를 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척추 관절 전문 김영수병원의 김영수 병원장은 “척추질환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는다. 10대부터 잘못된 자세가 굳어져 나이가 들면서 척추질환의 발생 개연성을 높이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바른 자세를 익히는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세살 버릇 여든 간다'라는 속담처럼 좋지 않은 습관은 어렸을 때부터 고쳐야 한다.


김영수 병원장은 일반적인 골격은 18~20세를 형성 시기로 본다. 이때 “골격은 향후의 건강상태를 좌우 할 수 있는 잣대가 된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또한 바른 자세에 좋지 않은 습관 중 하나는 엎드려서 책을 읽거나 스마트폰을 하는 행동, 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워서 자는 행동이다. 고개가 아래로 숙여지지 않도록 받침대를 사용하거나 TV는 적당한 거리에서 허리를 편 자세로 시청해야 한다.



출처=Unsplash



이미 자세가 좋지 않아도 방법은 있다. 서초21세기병원 양경훈 원장은 “오래 앉아있는 것은 좋지 않지만 오래 앉아있어야 한다면 한 시간마다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앉아서도 팔 뒤로 당기기, 한 발 당기기 등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스트레칭은 앞으로 팔 뻗기, 깍지 끼워 뒤로 팔 뻗기, 팔 당기기 등이 있다.


하지만 수술까지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최소 40만 원부터 700만 원까지 달하는 비용을 들여서 수술해야 한다. 병원마다 수술비용은 다 다르게 나타난다. 프로게이머 ‘페이커’도 방송을 하던 도중 시청자가 척추 수술 비용을 알려주자 허리를 바른 자세로 피는 상황이 있었다. 수술까지 가기 전에 평소 습관을 바른자세로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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