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부작용이 없는 시력교정술? | 밸류체인타임스

최한영 칼럼니스트
2024-04-06
조회수 2915

[밸류체인타임스=최한영 칼럼니스트] 인간의 뇌는 시각적 요소에 대하여 반응을 한다. 그러므로 시각은 아주 중요한 감각이다. 안경이라는 개념이 처음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알베르트 망구엘의 '독서의 역사'라는 책에서 조르다노 다 리발토, 스피나, 로저 베이컨을 언급했다.


책에서 이 언급된 세 명이 안경을 처음 발명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세 인물은 각각 13~14세기 인물이다. 안경을 만들기 전에도 시력이 나쁜 사람은 존재했을 것이다. 다시 원래 시력을 되찾을 수 없기 때문에 안경을 쓴다. 시력이 나쁘면 무조건 안경을 선택해야 할까?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식은 없을까?


출처=Eyebuydirect


시력을 회복하기 위한 수술로 5가지가 있다. 먼저 레이저 시력교정술은 레이저로 각막 일부를 태우거나 절단해 각막의 모양을 렌즈 형태로 변화시켜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렌즈 삽입술은 실제 의료용 렌즈를 홍채 앞 혹은 뒤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시력을 교정시킨다. 시력교정술은 안경을 착용할 때와 동일한 시력을 얻거나 더 좋아질 수 있다.


라섹 수술은 대표적인 시력교정술이다. PRK(Photorefractive keratectomy)라고 불리며, 시력교정술 중 가장 먼저 개발됐다. 1996년에 Dimitri Azar에 의해 개발됐다. 라섹 수술은 알코올, 브러쉬 또는 레이저로 각막 상피를 벗겨낸다. 그 다음 각막 실질을 레이저로 깎는다. 마지막으로 임시보호용 콘택트 렌즈를 덮어준다. 각막 상피가 다시 자라면 콘택트 렌즈를 떼어낸다.

라섹 수술은 역사와 임상시간이 가장 길다. 거의 대부분의 병원에서 시행될 정도로 간단하고 보편적이다. 난시의 교정력이 가장 높다. 개인과 병원마다 편차는 있겠지만 이제는 거의 무통 수준에 이르렀다. 단점은 시력회복이 다른 수술에 비해 늦은 편이다.


부평성모병원에서는 “회복속도는 1일에서 1주일 정도 걸리며, 시력안정을 찾으려면 3개월 정도가 걸리고, 복귀능력은 다음날부터”라고 전했다. 자외선을 특히 조심해야하며, 렌즈를 끼울 때 자외선 차단 렌즈를 끼워주거나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를 필수로 하고 있다.


라식 수술은 LASIK(Laser-assisted in situ keratomileusis)이라고 부른다. 2010년대부터 안전한 펨토초 주기의 레이저를 사용한다. 전문의가 안정성만 보장한다면 칼이 단면을 더 깔끔하게 잘라낸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라식 수술의 절차는 칼이나 레이저로 각막 윗부분을 수평으로 자르고 각막절편을 만드는 것으로 시작한다. 뚜껑을 열어서 그 아래의 각막 실질을 레이저로 깎는다. 마지막으로 뚜껑(각막절편)을 덮으면 끝이다.


라식 수술은 상대적으로 통증이 없다는 사람이 많다. 당일날에도 정상생활을 할 정도다. 하지만 개인과 병원에 따라 편차는 있다. 라식 수술의 장점은 회복이 빠르다는 점이다. 아무리 늦어도 사흘안에 시력의 90%가 돌아온다. 라식은 자외선에 대한 부작용은 없다.


라식 수술을 비유하자면 젖은 종이가 유리에 달라붙어 있는 상태로 있기 때문에 이론상 눈을 비비면 각막 절편이 밀리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 확률은 매우 낮지만 하지만 사례가 다수 존재해서 보호용 렌즈를 끼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라식수술이 완벽하게 됐다면 과격한 운동을 해도 상관없다.


출처=Turner Eye Institute


라식은 각막이 얇을 경우에는 수술진행이 불가능하다. 수술을 하기 전 의사가 재수술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다른 수술에 비해 각막 절편을 만드는 과정에서 절단되고 다시 회복되지 않으면 안구건조증이 생길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스마일라식 수술은 S.M.I.L.E 기법이 적용된 교정술이다. 칼 자이스 메티텍이 최초로 스마일라식 기계를 출시했다. 수술 방법은 각막 상층부를 투과하는 레이저를 통해 실질 일부를 잘라낸 뒤 상층부를 1mm 가량 절제 후 각막 조직을 제거해서 근시, 난시를 교정한다.


장점은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각막의 이탈현상이 없고, 상피를 벗겨내지 않아도 되서 회복 과정에서의 부작용이 없다. 1mm의 절개로 손상이 적기 때문이다. 개인마다 다르지만 절개 부위가 좁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다. 단점으로는 의사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2차 분리를 한 뒤 핀셋으로 꺼내는 과정 중 각막조직이 남거나 각막조직이 필요 이상으로 제거되는 곳에서 부작용이 있다. 또한 복합난시 중에서 원시가 섞여있다면 스마일라식으로는 교정이 불가능하다. 시력교정술 중에서는 제일 최신이기 때문에 임상 결과 누적이 적다.


렌즈 삽입술은 안구 내 렌즈를 삽입한다. 홍채 뒤쪽 혹은 앞쪽에 렌즈를 넣는 것이다.렌즈 삽입술은 매우 높은 도수나 고도난시도 교정이 가능하다. 각막을 깎지 않아서 부작용이나 안구건조증 등이 없다. 또한 회복 기간이 없다. 수술 직후 바로 최대 시력을 얻을 수 있다.


단점으로는 문제가 발생하면 렌즈를 제거할 수 있지만 렌즈를 삽입할 때보다 절개량이 많아서 난시를 유발한다. 렌즈를 고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렌즈가 눈 안에서 회전하는 경우가 있다. 위치를 잡아주는 재수술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모든 시력교정술은 개개인마다 용이한 수술이 다 다르다. 눈 모양과 각막의 크기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적합하다고 해서 본인한테 맞는 수술을 장담할 수 없다. 의사와 상의 후 초반 검진을 해서 본인에게 잘 맞는 수술을 찾는 것이 가장 좋다. 부작용 또한 개인과 병원마다 편차가 있고, 의사의 실력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수술에는 운도 따라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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