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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과 포기

[밸류체인타임스 = 김시우 칼럼니스트] 한 번의 노력으로 큰 변화를 이루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단번에 큰 변화를 이루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이다. 세계적인 축구 선수가 단 한 번의 연습으로 뛰어난 실력을 갖추는 것이 불가능하듯, 우리 삶도 마찬가지다. 축구 선수라는 목표를 정했다면 그 후에는 날마다 축구장에서 열심히 드리블을 하고 공을 차며 실력을 쌓아야 한다.

목표와 계획

결심과 포기를 반복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원하는 목표는 있지만, 그것을 이루기 위한 계획이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목표와 계획이 없는 상태에서는 현재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기 어렵고, 피드백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계속 흔들리고 효율이 낮아지며 중도에 포기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하는 방법,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기를 찾는 방법과 같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은 필수적이다.

아주대학교 김경일 교수는 목표를 설정했다면 습관적으로 한 가지 일에 대해 10등분하여 세부 계획을 세우라고 조언한다. 계획을 세우다보면 자연스럽게 순서와 진도감이 생긴다. 그러면 자신이 현재 목표와 얼마나 가까워졌는지 확인하고, 스스로 피드백할 수 있다.

체중 감량을 목표로 설정했다면, 그 체중을 달성하기 위해 '정제 탄수화물 먹지 않기', '하루 30분 달리기', '7시간 수면' 등 더 작은 단계로 나누어야 한다. 작은 미니 목표가 결국 '다이어트 성공'이라는 큰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승자 효과

작은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뇌는 도파민을 분비하여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체중을 1키로 감량했다면, 그 성취감이 뇌에 도파민을 공급하여 다이어트 동기 부여를 더 강화시킨다. 반면 체중이 그대로거나 오히려 증가했다면 도파민 분비가 줄어들어 중도 포기할 가능성이 커진다. 도파민은 보상 시스템의 핵심 요소로, 성공적인 경험이 반복될수록 긍정적인 강화가 이루어져 지속적인 노력을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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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김시우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