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한 달 남은 지금, 어떤 캐롤을 들을까?ㅣ밸류체인타임스

이지유 칼럼니스트
202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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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unsplash)

[밸류체인타임스=이지유 칼럼니스트] 매년 겨울, 찬 바람이 불어오는 거리에서 들려오는 크리스마스 캐롤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들려오는 크리스마스 캐롤은 언제나 마법처럼 우리를 특별한 시간으로 인도한다. 


'징글벨', '루돌프 사슴코' 등 크리스마스 캐롤은 단순한 음악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거리나 집, 교회, 가족 모임 등 다양한 장소에서 캐롤을 들으며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함께 나눈다.


머라이어 캐리 -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1994년 이후 한 해도 빠짐없이 12월만 되면 빌보드 차트 1위를 석권하는 노래가 있다. 머라이어 캐리의 캐럴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다. 이 곡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물질적인 선물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발표 당시 상업적인 큰 반응을 얻지 못했으나, 디지털 스트리밍 서비스의 확산과 함께 2010년대 중반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었고, 2019년에는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단순히 차트에서의 성과를 넘어, 크리스마스의 분위기와 전통을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매년 겨울, 이 곡이 라디오와 상점에서 흘러나올 때마다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감성에 젖었고, 이 곡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문화적 상징이 되었다. 


머라이어 캐리는 이 곡을 통해 '크리스마스의 여왕'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전 세계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진정성과 사랑을 되새기게 하는 노래로 사랑받고 있다.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단순히 크리스마스 시즌의 배경음악을 넘어, 세대를 초월한 아이콘으로 남아, 크리스마스의 진정성과 인간 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출처=Bing Crosby 공식 트위터)

빙 크로스비&뷔 - White Christmas 

전설적인 팝 아티스트인 빙 크로스비는 12월 6일 BTS(방탄소년단) 뷔와 함께 듀엣곡으로 유명한 캐롤송인 'White Christmas'를 발매한다. 1942년에 발표된 'White Christmas'는 발매 이후 세계적인 사랑을 꾸준히 받아왔다. 'White Christmas'의 곡 일부분을 뷔의 느낌으로 재해석하여 12월 6일 오후 2시에 전 세계에 공개된다.


뷔는 2022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빙 크로스비의 'It's Beginning To Look A Lot Like Christmas'를 커버 영상을 올리며, 빙 크로스비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한 바 있다. 빅히트뮤직에서는 "빙 크로스비의 듀엣곡은 1977년 데이비드 보위와 협업한 이후 47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라며, 두 월드 스타의 협업 소식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빙 크로스비 공식 채널은 "우리는 뷔가 훌륭한 재즈 크루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빙(빙 크로스비)처럼"이라고 화답했다. 뷔는 지난해 12월 입대해 육군 현역으로 복무 중이며 내년 6월 전역한다.


(출처=엑소(EXO)의 킬링보이스를 라이브로! - 으르렁, MAMA, 나비소녀, Cream Soda, Sing For You, 전야, 중독, Monster, 첫 눈, Power |딩고뮤직 캡쳐)

엑소 - 첫눈

‘첫눈’은 엑소의 특유의 아련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담아 매년 첫눈이 오면 생각나는 ‘겨울 필수곡’으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 빠르게 재생된 후렴구에 간단한 동작을 추가한 일명 ‘첫눈 챌린지’가 등장해 숏폼 플랫폼 틱톡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으며 음원차트 역주행을 기록했다. MZ 세대는 '첫눈'의 원래 비트가 아닌 빠른 비트에 맞춰서 춤을 추며, '첫눈 챌린지'로 색다른 열풍을 일으켰다. 심지어 '첫눈'은 안무조차 없는 곡이었다.


작년 엑소의 겨울 스페셜 앨범 '12월의 기적'의 수록곡인 '첫눈'이 음원 차트 TOP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음악방송 'KBS 뮤직뱅크'에서 별도의 활동 없이 2위를 기록해 팬들은 물론 엑소 당사자들까지 놀라게 했다. 


'첫눈'은 발매된 지 10년도 넘은 타이틀이 아닌 수록곡이었기 때문에 엑소의 강력한 팬덤과 음악적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남자 아이돌 그룹의 10년 전 발매곡이 역주행을 타는 것은 이례적인 상황으로, 엑소의 저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다.


크리스마스 캐롤은 단순한 음악을 넘어, 크리스마스 시즌에 사람들에게 특별한 감동과 의미를 전달하는 중요한 문화적 상징이다. 매년 겨울, 찬 바람이 불고 거리와 집안 곳곳에서 들려오는 캐롤은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감정과 기쁨을 불러일으키며, 우리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이 음악들이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가치를 되새기게 하고,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데 기여하는 것처럼, 앞으로도 크리스마스 캐롤은 세대를 초월한 감동을 전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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