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입문 가이드, <야구 대표자: 덕후들의 리그> | 밸류체인타임스

김민찬 칼럼니스트
2024-09-29
조회수 83



[밸류체인타임스=김민찬 칼럼니스트] <야구 대표자: 덕후들의 리그>(이하 <야구 대표자>)는 티빙에서 독점 방영된 스포츠 예능 시리즈다. <야구 대표자: 덕후들의 리그>는 2024년 7월 21일부터 9월 22일까지 방영된 10부작 예능이다. KBO리그의 10개 구단, 그리고 KBO 리그의 각종 기록과 특징들을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야구 대표자>는 KBO리그 10개 구단의 시설과 선수들의 기록, 2024년의 상황을 상세히 소개한다. 출연진은 각 팀을 대표하는 대표자로서 한 명씩 출연한다. 총 10명의 출연자들이 자신들의 구단을 대표하여 매 회차마다 정해진 주제에서 최고의 구단을 뽑는다.



출연진으로는은 KIA 타이거즈의 윤석민(전직 KIA 타이거즈 프로야구선수), 삼성라이온즈의 KT 위즈 소속 야구선수 김상수 선수의 동생인 우디(가수,), LG 트윈스는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이종혁(배우), 두산 베어스의 유희관(전직 두산 베어스 프로야구선수), SSG 랜더스의 인천 야구팀의 오랜 팬인 지상렬(개그맨, 예능인), KT 위즈의 수원 거주자로서 연고지인 KT 위즈의 팬이 된 하승진(전직 프로농구선수), 한화 이글스의 매직박(인터넷 방송인, 치과의사, 마술사),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전직 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선수), NC 다이노스의 마산 출신 김동하(스탠드업 코미디언), 키움 히어로즈의 신재영(전직 키움 히어로즈 프로야구선수) 등이다.


(사진=야구 대표자들의 포스터)


초기에 키움 히어로즈의 대표자로 LUN8 소속 아이돌 준우가 대표자로 출연했으나, 야구지식이 타 출연진에 비해 많이 부족한 수준이라 논란이 일었다. 우승은커녕 우승을 위해 다투는 포스트 시즌에도 출전이 어려운 키움에 대한 과도한 낙관이나, 어린이 야구사전을 휴대하는 등, <야구 대표자: 덕후들의 리그>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은 행동을 보였다. 이후 <야구 대표자>를 촬영하면서 아이돌 복귀 스케줄이 겹치며 하차하게 되었고, 그 뒤를 키움, SSG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신재영이 자리했다.



프로그램의 구성은 개그우먼 엄지윤이 각 구장을 방문하며, 10개 구단 하나하나의 응원 문화, 경기장, 기록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진다. 엄지윤은 촬영 초기에 야구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으나, 마지막 화를 통해 크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엄지윤의 야구장 답사 영상으로 인해 야구를 잘 모르는 사람도 KBO리그에 대해서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탐방 과정에서 선수들과의 만남, 해당 구단의 팬 및 관계자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각 구단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도모한다. 각 구장의 맛집이나 좌석 정보 등 실용적인 정보도 함께 제공하여 경기 관람의 즐거움을 더한다. 예를 들어,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좌석, 포수 바로 뒷자리 석 등 다양한 좌석 옵션을 소개해준다.



이후 각 회차별 주제에 따라 각 구단 대표자들이 토론을 벌인다. 예를 들어 ‘최고의 응원 문화를 가진 팀’, ‘최고의 유망주들을 보유한 팀’ 등의 주제로 승부를 가린다. 이후 최종적으로 대표자들끼리 투표를 진행하여 1위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토론 과정 가운데 각 구단에 대한 설명을 더해 KBO리그에 대한 지식이 하나 둘씩 새겨질 수 있다.



특히, 출연진 중 야구선수 출신이 있어서 선수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현역 시절 인터뷰로는 알 수 없었던 계약 관련 이야기나, 라커룸의 세세한 분위기 등을 알려준다. 등장하는 야구선수 출신 출연진의 대부분이 JTBC 예능 <최강야구>에 출연했던 출연진들이라 <최강야구> 시청 후 <야구 대표자>를 시청하면 출연진들이 좀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다만, 방송 중 사용된 일부 자막에서 부족한 야구 지식을 표현하거나, 특정 구단을 비하하는 듯한 표현 등으로 논란이 되었다. 이 외에도 SSG 랜더스의 대표 지상렬이 간혹 스케줄로 인해 자리를 비웠을 때 SSG(SK)의 팬들에게 현역시절 비호감 이미지를 보유한 전직 프로야구선수 정근우를 임시 대표로 내세우며 논란이 일었던 적도 있다.


(사진=KBO의 로고)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평가는 나쁘지 않다. 많은 야구팬들이 시즌 2를 기대하고 있으며, 마지막 화에서는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는 상위 5팀 구단의 대표들만 모아서 특별편을 방영하자는 출연진들의 농담 섞인 의견도 있었다. 출연자 중 이대호는 자신이 대표로 출연한 구단인 롯데 자이언츠가 우승할 경우, 시즌 2를 사비로 제작하겠다는 공약을 걸기도 했다.



현재 KBO 리그는 정규 시즌이 끝나기까지 각 팀마다 10경기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시즌에 KBO 역사상 처음으로 통산 1000만 관중을 넘어선 가운데, 앞으로도 <야구 대표자>와 같은 야구 예능이 또 한 번 더 탄생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야구 대표자:덕후들의 리그>는 티빙에서 단독으로 스트리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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