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몰락한 수원삼성 왕조, 강등 이후 부활을 꿈꾸다 | 밸류체인타임스

차시현 칼럼니스트
2024-06-22
조회수 1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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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iKimedia Commons)

[밸류체인타임스=차시현 칼럼니스트] 수원삼성은 리그 4회, FA컵(현 코리아컵) 최다 우승인 5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2회 등 수많은 우승을 기록한 ‘명문팀’이다. 그러나 성적이 점점 부진해지며 지난 시즌 강등권을 기록해 김병수 감독이 경질되었다. 이후 팀의 레전드인 염기훈을 감독대행으로 선임하며 잔류를 꿈꿨지만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강등당했다. 



강등의 이유는 무엇일까?

시즌 후반 감독교체와 한 시즌에 3번이나 감독을 경질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운영진은 성적 부진의 이유로 2번의 경질 이후 선임한 김병수 감독을 경질했으나 막상 경질 후  적절한 감독후보가 없었다. 선수로 뛰고 있던 염기훈을 감독대행으로 선임했으나 팬들이 반발했다. 


염 감독이 플레잉코치와 주장으로서 리더십을 인정 받았으나 감독대행으로 선임되며 팀의 레전드 선수를 ‘소방수’로 쓰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분통이었다. 그렇게 결국 염기훈 감독은 지휘봉을 잡았으나 운영진이 기대했던 '이변'은 발생하지않았다. '초보감독' 염기훈의 전술이 잘 들어맞지 않아도 안병준, 아사니, 아코스티, 고승범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경기를 뛰었다. 그러나 결국 41경기 10승 9무 22패 41득점 61실점으로 충격적인 강등을 당했다.




강등 이후의 상황은?

강등 이후 일부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 공격의 핵심 자원 중 하나였던 아사니는 광주FC로 이적했고, 안병준은 부산아이파크로 이적했다. 부상을 당했지만 구단에서 기다려주었던 권창훈은 라이벌 팀인 전북현대로 이적했으며, 대구에서 팬의 모함으로 방출당했던 ‘미남 축구선수’ 정승원도 수원FC로 이적했다. 


그러나 카즈키, 김보경, 김현, 아코스티, 전진우 등이 팀에 잔류했고, 또 성남에서 뮬리치를 영입하고, 유스 선수들을 대거 콜업하기도 했다. 팬들은 새로운 감독이 올 것으로 기대했으나 구단 운영진은 염 감독을 정식감독으로 선임하며 또다시 팬들은 반발했다.




이번 시즌의 모습은?

시즌 초반엔 1등 자리를 계속 유지하며 다이렉트 승격을 기대해볼 수 있었으나, 4월 21일 안양전 패배 이후로 지금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또한 K리그 2에서 항상 하위권이었던 충남아산과 지난 시즌 겨우 올라온 천안시티에게 패하며 6위를 기록하자 팬들의 불만이 더욱 거세졌다. 


결국 염기훈 감독이 자진사임하며 수원삼성과의 인연을 마무리했다. 수원은 그 이후 발빠르게 변성환 감독을 선임했다. 변 감독은 선임된 이후 주로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되긴 했지만 팬들에게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수원삼성의 문제점은?

현재 수원삼성은 다른 팀들에게는 있는 주축 수비수가 없다. 주축에 어느 정도는 포함됐던 박대원은 상무에 입대했고, 이기제의 부진으로 인해 현재 뛰어난 수비수가 없다. 애초부터 수원은 수비수보단 공격수 보강을 주로 했던 구단이기도 하다. 역대 감독들과 선수들이 공격진과 미드필더들이 압박하며 상대를 견제하고, 공격 상황에선 재빠르게 역습해 날카롭게 골을 넣는 전술을 많이 구사했던 탓에 수원삼성의 수비진이 약해졌다. 


양형모라는 수문장이 있으나, 그도 수비 부담 탓에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또한 운영진의 능력도 문제다. 이미 수원은 주축선수를 많이 잃었다. 지난 시즌 팀이 강등되었음에도 팀을 믿고 재계약해준 카즈키를 리그 내 경쟁팀인 서울 이랜드에게 트레이드로 이적시켰다. 또 충북청주FC에서 맹활약했던 피터를 트레이드로 데려왔으나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현재 상황은?

수원은 코리아컵에서 포항을 만났다. 포항의 압승이 예상되었으나 예상외로 승부차기까지 간 치열한 혈투 끝에 포항이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포항에게 졌음에도 수원 팬들은 나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선발명단 등에는 의문을 표했다. 


현재 수원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가기 위해 리그에서 전력을 다하고 있다. 강등을 막기 위해 죽도록 노력했던 수많은 선수를 잃기도 했다. 여러 감독이 교체되었고, 창단 이후 첫 강등을 당해 쓰라린 상처를 입었으나 분골쇄신의 결의를 다지며 1부 리그 복귀와 함께 왕조 부활을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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