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unsplash
[밸류체인타임스=서반석 인재기자] 2016년 김제동의 톡 투유 74회에서 진로를 정하지 못해 주변에서 느끼는 압박감이 고민이라는 취준생의 질문에 김제동은 이렇게 답한다.
"아무것도 안 하면 쓸모없는 사람입니까? 아픈 사람들은 쓸모없는 사람입니까? (어른들은) 왜 취직 안 하냐고 묻지 마세요. (어른들이) 재깍재깍 취직이 잘되는 사회를 만들던가."
이 외에도 많은 강사와 연예인들은 자신들을 존경하는 젊은이들에게 '즐기는 게 일류다', '못해도 괜찮다'는 뉘앙스의 무책임한 응원을 남발했다.
청년 실업률은 코로나 팬데믹 당시 9.0%를 찍었으나 2023년 5.8%로 안정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 즉 아예 구직활동을 포기한 청년 인구다. 2016년 26.1만 명이었던 청년 ‘쉬었음’ 인구는 2020년 46.2만 명을 찍었고, 이후 34만 명대로 감소했으나 2023년 다시 38.6만 명으로 증가했다. 취업 실패의 경험은 자연스레 불안감과 우울증으로 변환됐다. 서울시에서 고립, 은둔 생활을 하는 청년의 규모는 대략 12.9만 명으로 추산되고 이를 전국으로 확대 시 약 61만 명에 이른다.
취업이 어려워진 청년들에게 있어 한국 사회에는 수많은 오점이 존재한다. 그중 가장 큰 문제점은 허영심과 눈치다. 국내 최초로 부자학을 정립한 권위자인 한동철(경영학) 서울여대 교수는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400만 원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인데도 불구,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해외 유명 브랜드들의 비싼 패션잡화들의 매출이 계속 늘어 관련 시장이 1조 원을 넘어선 건 비정상적이다”라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모두가 행복하고 잘 나간다. 명품으로 도배된 게시물과 수억 원을 호가하는 자동차들을 구매하는 또래의 게시물에 잡아먹힌 청년들은 상대적 박탈감과 함께 뒤처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조급함을 느낀다. 소셜미디어의 허상에 집착하게 된 청년들은 현실적인 노력을 하지 않고, 대부분 허영심만 기르게 된다. 남의 시선에 대해 지나치게 신경 쓰는 한국 사회의 폐해인 것이다.
무기력함에 대항할 수 있는 것은 열정이고, 나태를 이길 수 있는 것은 노력이다
암울해진 청년들의 취업 문제와 미래에 대한 걱정, 그리고 이에서 도피하기 위한 소셜미디어의 사용과 허영심은 앞서 말한 김제동 강사와 같은 사람이나 많은 연예인들이 취준생 청년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계기가 됐다. 무분별한 위로의 말은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 많은 문학 작품들은 우울감에 대해 다루며, 고심이 빠진 청년들을 더 깊은 고뇌의 수렁으로 몰고 나갔다. 이것은 사회적인 문제가 가미된 스스로와의 싸움일 뿐이다. 무기력함에 대항할 수 있는 것은 열정이고, 나태를 이길 수 있는 것은 노력이다.
전 미국특수작전부사령관이자 전 텍사스대학 총장을 역임한 윌리엄 멕레이븐은 한 졸업식 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세상을 변화하고 싶다면, 당신의 침대부터 정리하십시오…. 그것은 당신에게 작은 뿌듯함과 함께 다음 과업을 이어갈 용기를 줄 것입니다. 비참한 하루를 보낸 날에는 당신은 당신이 정돈한 침대를 보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여러분에게 내일은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줍니다…."
우리 모두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노력'이라는 기회가 존재한다. 무언가에 대한 열정은 인간이 노력하는 데 있어 연료로 쓰인다. 좋아하고 재능있는 분야가 있다면 그것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쏟는 것은 당장의 성공으로 이뤄지진 않겠지만 건강한 기쁨과 만족감을 줄 수 있다. 노력은 무조건인 성공을 가져올 수 없다. 그러나 성공은 노력을 통해 이뤄진다.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당신의 작은 성공에 자기 자신이 만족하는 것, 결과보다 과정에 시선을 두는 것이 진정 행복한 삶의 시작이라 필자는 굳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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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서반석 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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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서반석 인재기자] 2016년 김제동의 톡 투유 74회에서 진로를 정하지 못해 주변에서 느끼는 압박감이 고민이라는 취준생의 질문에 김제동은 이렇게 답한다.
"아무것도 안 하면 쓸모없는 사람입니까? 아픈 사람들은 쓸모없는 사람입니까? (어른들은) 왜 취직 안 하냐고 묻지 마세요. (어른들이) 재깍재깍 취직이 잘되는 사회를 만들던가."
이 외에도 많은 강사와 연예인들은 자신들을 존경하는 젊은이들에게 '즐기는 게 일류다', '못해도 괜찮다'는 뉘앙스의 무책임한 응원을 남발했다.
청년 실업률은 코로나 팬데믹 당시 9.0%를 찍었으나 2023년 5.8%로 안정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 즉 아예 구직활동을 포기한 청년 인구다. 2016년 26.1만 명이었던 청년 ‘쉬었음’ 인구는 2020년 46.2만 명을 찍었고, 이후 34만 명대로 감소했으나 2023년 다시 38.6만 명으로 증가했다. 취업 실패의 경험은 자연스레 불안감과 우울증으로 변환됐다. 서울시에서 고립, 은둔 생활을 하는 청년의 규모는 대략 12.9만 명으로 추산되고 이를 전국으로 확대 시 약 61만 명에 이른다.
취업이 어려워진 청년들에게 있어 한국 사회에는 수많은 오점이 존재한다. 그중 가장 큰 문제점은 허영심과 눈치다. 국내 최초로 부자학을 정립한 권위자인 한동철(경영학) 서울여대 교수는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400만 원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인데도 불구,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해외 유명 브랜드들의 비싼 패션잡화들의 매출이 계속 늘어 관련 시장이 1조 원을 넘어선 건 비정상적이다”라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모두가 행복하고 잘 나간다. 명품으로 도배된 게시물과 수억 원을 호가하는 자동차들을 구매하는 또래의 게시물에 잡아먹힌 청년들은 상대적 박탈감과 함께 뒤처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조급함을 느낀다. 소셜미디어의 허상에 집착하게 된 청년들은 현실적인 노력을 하지 않고, 대부분 허영심만 기르게 된다. 남의 시선에 대해 지나치게 신경 쓰는 한국 사회의 폐해인 것이다.
무기력함에 대항할 수 있는 것은 열정이고, 나태를 이길 수 있는 것은 노력이다
암울해진 청년들의 취업 문제와 미래에 대한 걱정, 그리고 이에서 도피하기 위한 소셜미디어의 사용과 허영심은 앞서 말한 김제동 강사와 같은 사람이나 많은 연예인들이 취준생 청년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계기가 됐다. 무분별한 위로의 말은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 많은 문학 작품들은 우울감에 대해 다루며, 고심이 빠진 청년들을 더 깊은 고뇌의 수렁으로 몰고 나갔다. 이것은 사회적인 문제가 가미된 스스로와의 싸움일 뿐이다. 무기력함에 대항할 수 있는 것은 열정이고, 나태를 이길 수 있는 것은 노력이다.
전 미국특수작전부사령관이자 전 텍사스대학 총장을 역임한 윌리엄 멕레이븐은 한 졸업식 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세상을 변화하고 싶다면, 당신의 침대부터 정리하십시오…. 그것은 당신에게 작은 뿌듯함과 함께 다음 과업을 이어갈 용기를 줄 것입니다. 비참한 하루를 보낸 날에는 당신은 당신이 정돈한 침대를 보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여러분에게 내일은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줍니다…."
우리 모두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노력'이라는 기회가 존재한다. 무언가에 대한 열정은 인간이 노력하는 데 있어 연료로 쓰인다. 좋아하고 재능있는 분야가 있다면 그것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쏟는 것은 당장의 성공으로 이뤄지진 않겠지만 건강한 기쁨과 만족감을 줄 수 있다. 노력은 무조건인 성공을 가져올 수 없다. 그러나 성공은 노력을 통해 이뤄진다.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당신의 작은 성공에 자기 자신이 만족하는 것, 결과보다 과정에 시선을 두는 것이 진정 행복한 삶의 시작이라 필자는 굳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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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서반석 인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