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불안감과 불안장애, 원인 분석 및 극복 전략 | 밸류체인타임스

권예진 칼럼니스트
2024-09-28
조회수 96

[밸류체인타임스 = 권예진 칼럼니스트]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불안감을 경험하지만, 그 빈도와 강도가 지나칠 경우 불안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가끔 느끼는 불안은 자연스러운 인간의 감정이지만, 불안장애는 특정 대상(건강, 재정, 학업 등)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있거나, 이유 없이 막연하게 느껴지는 걱정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불안은 자율신경계를 과도하게 자극하여 집중력을 저하시킬 수 있으며, 인구의 약 25%가 불안장애를 경험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불안장애를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출처: Unsplash)


불안장애의 원인

불안장애의 원인은 다양하며 복잡하게 얽혀 있다. 뇌 구조적 측면에서 보면 전두엽, 변연계, 기저 신경핵 등 불안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후두엽이 불안의 중심 부위로 작용한다는 이론도 존재하며, 이 부위에서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과다 혹은 부족)이 불안장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또한, 불안장애는 유전적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불안장애의 종류

정신분석 이론에서는 불안장애를 ’해결되지 않은 무의식적 갈등의 표현’이라고 설명한다. 불안에는 무존재가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죽음에 대한 공포), 사랑하는 대상과의 이별에 관한 불안, 중요한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상실하는 것에 대한 불안, 자기 자신의 이상과 가치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안 등이 있다.

반면, 인지 행동 이론은 부정적인 주변 환경에 대한 과도한 인식, 주위 환경의 정보를 인지하는 과정의 왜곡, 특정 문제에 대한 자신의 대응 능력에 대한 부정적 시각으로 인해 부정확하고 부적절하게 위험을 인식함으로써 불안이 생긴다고 설명한다.

불안감을 이겨내는 방법

이러한 불안감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 첫째, 자신의 감정을 글로 써보며 스스로 질문해보기가 있다. 자신의 감정을 글로 적으며 스스로 질문을 던지는 과정에서 불안의 원인을 파악하고 정리할 수 있다. 또한 이 방법은 주의를 돌려 다른 것에 신경을 쓰면서 불안감도 줄일 수 있다. 또한 자신에게 질문을 할 때는 다양하게 객관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이 도움이 된다.

둘째,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한 식단, 운동을 하다 보면 불안감이 조금은 없어질 것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식단과 불안감 사이에는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다고 한다. 또한 충분한 수면은 불안 감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성인은 하루 8시간 정도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운동하기도 건강한 생활 유지하기에 포함된다. 운동의 종류에 상관없이 무엇이든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30분 이상은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내는 것이 좋다.

불안감은 현대인들에게 흔한 문제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불안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불안장애는 보통 약물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지만, 경미한 불안감은 충분히 관리하여 해결할 수 있다. 불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극복함으로써 더욱 단단한 정신력을 갖추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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