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정신적 관점을 주목하는 인지심리학의 역사는? ㅣ밸류체인타임스

이소율 인재기자
202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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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explainthatstuff)

[밸류체인타임스=이소율 인재기자] 인지란 일반적으로 사고의 능력을 의미하는데, 넓은 의미로는 사고 외에 지각, 기억, 언어 등을 포함하는 정신 과정을 말한다. 정신 활동은 특성상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수많은 가설과 실험을 통해 얻은 결과를 종합해 그 내부 구조를 정확하게 그려내는 것이 인지 심리학의 통합 목표다. 인지과학에는 심리학을 포함해 인지심리학이 그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인공지능학, 신경과학 분야로 확대됐다.


인지심리학은 실험심리학의 종류 중 하나로, 행동의 주관적인 측면을 중시하여 지식 획득과 심리적 발달 등과 관련된 정신적 과정을 탐구하는 심리학의 분야이고, 정보처리 관점에서 인지활동을 연구하는 학문이기도 하다. 인지심리학에는 다양한 생각들이 혼합되어 있어 한 사람이 대표자나 잘 짜인 집단에 의해 대표될 수 있는 나름대로의 체계적 위치를 갖지 못하므로 인지심리학자들의 주장은 다양하며, 오늘날 심리학에서는 여러 가지 연구분야 중 가장 인기가 많다.

(출처:flickr)

1967년, 인지심리학의 창시자 혹은 인지심리학의 아버지라고 평가받는 ‘율릭 나이서’가 "인지심리학"이라는 제목의 책을 적어 출판하여 분야의 기초를 성립했고, 이후 연구가 활발히 진행됐다. 20세기 전반기의 형태 심리학이나 장 피아제, 레프 비고츠키 등의 인지론적 연구를 이어가는 분야인 동시에 신행동주의 심리학의 발전형으로 볼 수 있다. 현대 과학의 발전으로 심리학에 영향력있는 연구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인지심리학이란 인간의 사고와 정보처리 과정을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것인다. 인간이 지각 과정에서 받아들인 정보가 학습, 기억, 주의 등의 처리과정을 통해 어떻게 심리적으로 가공되고 행동으로 나타나는를 연구하는 것으로 과학적·기초적 심리학의 한 분야다. 인간이 지식을 획득하는 방법, 획득한 지식을 구조화하여 축적하는 메커니즘을 주된 연구 대상으로 한다.


지각심리학은 시각, 청각과 그 밖의 감각이 어떻게 외부 환경으로부터 뇌로 수용되는지 연구하는 분야다. 일반인들의 심리학에 대한 역사와는 다르게, 지각심리학이야말로 오랜 역사를 가진 심리학 분야다. 유클리드나 아리스토텔레스도 이에 대해 연구했을 정도다. 개념적으론 구분되지만 현대에선 지각심리학이 다루는 감각 과정부터 기억, 주의, 의사판단 등의 부분까지 통틀어 인지심리학이라고 칭한다. 둘을 구분하더라도, 현실적으로 둘을 나누어 연구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출처:needpix.com)

인지심리학은 행동주의 이후 놈 촘스키가 이를 비판하며 새로 제안된 심리학의 이론 체계이자 이론틀 중 하나로, 현대 심리학에 있어 핵심적인 부분이다. 놈 촘스키의 인지혁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바탕으로 하여 현대 심리학은 두뇌혁명을 이루어냈다. 신경과학이라는 또 다른 새로운 학제가 개설된 바 있다. 행동주의가 사장시켰던 '마음'을 지위를 복원하고자 했으며, 인간의 마음을 일종의 정보 처리 체계(컴퓨터)로 보고 접근한다. 인간의 마음이 정보를 처리하는 것을 일종의 '심적 과정(mental process)'의 관점에 보고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인지주의에서 영향을 받은 철학적 담론을 인지철학이라고도 한다.


현재까지는 시각에 관한 연구가 압도적이며 그 뒤 청각 연구가 따르고 있다. 인간이 외부로부터 받아들이는 감각정보의 대다수가 시청각에 의존한다는 사실과 더불어, 통제가 상당히 용이하기 때문이다. 촉각의 경우에는 2000년대 이후 인간의 정보처리 과정을 뇌에만 국한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로부터 신경세포가 뻗어있는 신체 전체로 확장시켜 접근해야 한다는 '체화된 인지'의 관점이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점차 관심이 늘어나고 있으며, 그 외 미각이나 후각은 관심을 많이 받지 못하고 있다.


심리학의 기초 분야에서는 '정보처리자로서 인간'의 관점이 매우 깊이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에 인지심리학은 다른 심리학 하위분야의 기초를 이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추론, 논증, 문제 해결과 같은 고등 사고과정은 그 중요성에 비해서 다른 분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지는 못한 편이다. 부분적으로는 철학, 사회과학 일반, 교육학, 경영학, 법학 등과 연결되는 부분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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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심리학은 지각, 이해, 기억, 사고, 학습, 추론, 문제해결과 같은 인간의 고차인지기능을 연구대상으로 한다. 인지심리학은 기초와 응용으로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지각, 기억, 주의는 인지심리학 내에서도 기초적인 연구 대상으로 보고 있다. 언어, 추론, 문제해결 등은 좀 더 고차원적, 응용적인 대상으로 간주한다. 인지심리학은 뇌과학, 신경과학, 신경심리학, 정보과학, 언어학, 인공지능, 컴퓨터 과학 등이 있다. 심리학의 연구 방법뿐만 아니라, 인지심리학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컴퓨터 처리 모형을 구축하거나 사람의 인지모형을 재검증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의식과 감정, 감성과 같은 문제도 다루고 있다.


기원전 387년, 플라톤은 뇌가 정신적 과정의 중심지라고 주장했다. 1637년 르네 데카르트는 인간이 선천적인 생각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가정하고, 물질 이원론(본질적으로 마음과 몸은 두 개 별개의 물질이라는 생각)으로 알려지게 된 정신-신체 이원론의 개념을 제시했다. 19세기에 걸쳐 인간의 사고가 경험적인 것(경험주의)인지, 아니면 선천적인 지식(합리주의)을 포함하는 것인지에 대한 주요한 논쟁이 이어졌다. 이 논쟁에 참여한 사람들 중에는 경험론의 편에 서 있는 조지 버클리와 존 로크, 그리고 토착주의의 편에 서 있는 임마누엘 칸트가 있었다.


철학적 논쟁이 계속되면서 19세기 중후반은 심리학이 과학적 학문으로 발전하는 데 중요한 시기였다. 인지심리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두 가지 발견은 언어 생산에 큰 책임이 있는 뇌의 영역에 대한 폴 브로카의 발견과 언어 이해에 대부분 책임이 있다고 생각되는 영역에 대한 칼 베르니케의 발견이었다. 두 지역 모두 설립자의 이름을 따서 공식적으로 명명되었으며, 이들 지역에서 외상이나 기형으로 인한 개인의 언어 생산이나 이해의 장애는 브로카 실어증과 베르니케 실어증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explainthatstuff)

192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심리학의 주요 접근법은 행동주의였다.그 지지자들은 생각,  주의, 의식과 같은 정신적 사건들을 관찰할 수 없는 것으로 보았고, 따라서 심리학의 영역 밖으로 나갔다. 행동주의의 경계(지적, 지리적) 밖에서 활동한 인지심리학의 선구자 중 한 명은 장 피아제였다. 1926년부터 1980년대까지 그는 어린이와 어른들의 생각, 언어, 지능을 연구했다.


컴퓨터 과학의 발전은 인간의 사고와 컴퓨터의 계산 기능 사이에 유사점이 그려지게 하여 심리학적 사고의 완전히 새로운 영역을 열게 했다. 앨런 뉴웰과 허버트 사이먼은 인공지능(AI)의 개념을 개발하는 데 수년을 보냈고, 이후 인공지능의 함의에 대해 인지 심리학자들과 함께 연구했다. 컴퓨터가 기억 저장과 검색과 같은 것들을 다루는 방식에 따라 패턴화된 정신 기능의 개념화를 장려했고, 그것은 인지주의를 위한 중요한 문을 열게 되었다.



"인지"란 감각 입력이 변형, 감소, 정교화, 저장, 복구 및 사용되는 모든 과정을 말한다. 이미지와 환각처럼 관련된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 작동하는 경우에도 이러한 과정과 관련이 있다. 포괄적인 정의를 고려할 때, 인지는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관여한다는 것은 명백하다. 모든 심리적인 현상은 인지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인지심리학이 인간의 모든 활동에 관한 것이지 그 일부에 관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우려는 특정한 관점에 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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