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체인타임스=권예진 인재기자] 반사회적 인격장애와 싸이코패스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보통 반사회적 인격장애자를 싸이코패스라고 하지만 이 둘은 약간 다르다. 반사회적 인격장애는 겉으로 드러나는 충동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에 초점에 둔 것이고, 싸이코패스는 이보단 이해와 공감 등을 하지 못하는 감정에 초점을 둔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반사회적 인격장애는 포괄적이지만 싸이코패스는 조금 더 협소한 개념이다.

(출처:ISTOCK)

먼저 반사회적 인격장애는 어려서부터 눈에 띄는 사고를 많이 친다. 예를 들어 소년원에 들락날락하거나 약속시간을 어기거나 물건을 훔치고, 싸움을 자주한다. 성인이 되어서도 사회에 적응하기 어렵다. 이들은 업무능력이 부족하고 인간관계에서 문제를 자주 일으켜 해고를 당한다.

반면 싸이코패스는 감정을 잘 숨긴다. 주변에서는 성실하고 착하다는 칭찬도 많이 듣는다. 일부 싸이코패스들은 머리가 좋아서 사회적으로 성공했으며,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기도 한다. 그래서 싸이코패스들은 범행 증거를 잘 감출 수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매력적일 수도 있어 주변에 사람이 많을 수도 있지만, 공감성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깊은 인간관계를 맺지 못하고, 거의 대부분 혼자 지낸다.

이러한 특성을 감안하면 싸이코패스의 범행은 충동조절의 미숙함에서 비롯된 것이라기보다는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의 결여, 죄책감의 결여, 그리고 지독한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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