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Flickr
[밸류체인타임스=이서인 인재기자] 최근 저칼로리 또는 무칼로리 인공감미료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인공 감미료는 설탕 대신 단맛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적 합성품으로, ‘대체당’이라고도 불린다. 과거에는 설탕 섭취에 대한 위험성이 부각되면서 이를 대체하기 위해 인공 감미료가 널리 도입되었으나, 최근 심혈관 질환과 암 발병 위험 증가, 대사장애와 체중 증가 가능성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인공 감미료는 설탕 대신 단맛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 화학적 합성물로, 대체당이라고도 불린다. 전통적으로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을 사용하지만, 설탕 과다 섭취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대체하기 위해 인공 감미료가 개발되었다. 감미료는 크게 천연 감미료와 인공 감미료로 나뉜다. 천연 감미료에는 꿀, 스테비아, 자일리톨 등이 있고, 인공 감미료에는 시클라메이트, 아스파탐, 둘신, 사카린, 수크랄로스 등이 있다.
인공 감미료는 설탕보다 수백 배의 단맛을 내면서도 비영양물질이기 때문에 대부분 저칼로리나 무칼로리라는 장점을 지닌다. 대표적인 인공 감미료인 사카린은 19세기 말 미국에서 콘스탄틴 팔베르크(Constantin Fahlberg)가 처음으로 합성했다. 사카린은 주로 톨루엔에서 합성하며, 설탕의 약 300배에 달하는 단맛을 낸다.
일부 사람들에게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결정석 분말로 무향 무색이며, 물에서는 잘 녹지 않고, 에탄올에서는 잘 녹는다. 다만, 쓴맛이 적고 물에도 잘 녹는 용성 사카린도 있으며, 이는 10,000배로 희석해도 단맛이 유지된다.
사카린은 주로 뻥튀기, 어묵, 아이스크림류, 껌, 케첩 등 다양한 식품에 사용된다. 1970년대 캐나다 보건 연구소의 실험에서 사카린이 쥐의 방광에 종양을 유발한다는 결과로 한때 사용이 금지되었다.
그러나 1995년 재평가 결과, 해당 종양은 수컷 쥐의 특이 단백질 반응 때문으로 밝혀져 인체에 발암 위험이 없는 것으로 결론지어졌다. 유럽연합(EU)도 최근 사카린이 암을 유발할 가능성은 낮다고 재평가했으며, 안전 섭취량 기준(ADI)을 상향 조정했다.
시클라메이트는 1937년 미국 일리노이 대학의 화학과 학생이었던 마이클 스베다가 우연히 발견한 비당류성 감미료료, 다른 인공 감미료와 혼합해 사용되기도 한다. 시클라메이트와 사카린을 10:1 비율로 혼합하면 사카린과 시클라메이트의 특유의 이상한 맛이 사라진다. 그러나 시클라메이트는 발암물질로 분류되어 현재 국내와 미국에서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둘신은 1884년 독일의 조지프 베를리너블라우가 개발한 인공 감미료로, 한때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았다. 1883년, 사카린보다 단맛이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해 20세기 한국에서도 널리 사용되었으며, 특히 한국전쟁이 휴전된 후 설탕이 귀하던 시기에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소량 섭취만으로도 중독, 간 기능 저하, 혈액 장애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현재는 사용이 금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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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탐은 설탕의 약 200배의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로, 아스파트산과 페닌알라닌의 펩타이드 결합으로 만들어졌다.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다이펩타이드이기 때문에 열을 가하면 단맛이 없어진다.
1965년 미국의 화학자 제임스 슐래터에 의해 발견됐으며, 1981년부터 시판됐다. 아스파탐은 열에 약해 고온에서는 단맛이 사라지지만, 가성비가 좋고 안전성이 높아 제로 음료 등 다양한 식품에 사용된다.
최근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아스파탐을 인체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했다. 일부 연구에서는 발암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설탕보다 발병률이 낮아 현재 체중 1kg당 40mg까지 일일 섭취가 허용된다. 발암 위험성과 더불어, 심혈관 질환이나 대사장애와 관련된 연구도 진행 중이다.
수크랄로스는 설탕의 약 600배 단맛을 내는 무칼로리 감미료다. 설탕 분자에 염소를 반응시켜 제조하며, 설탕과 매우 유사한 단맛을 내면서도 주로 커피, 사탕류 등에 사용된다. 장기 복용에 안전성 논란이 있었으나 성인(60kg 기준) 기준 일일섭취허용량은 15mg으로 설정되어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대사장애, 장내 세균총 교란, 체중 증가 가능성과 관련된 결과가 보고되고 있어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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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이서인 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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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이서인 인재기자] 최근 저칼로리 또는 무칼로리 인공감미료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인공 감미료는 설탕 대신 단맛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적 합성품으로, ‘대체당’이라고도 불린다. 과거에는 설탕 섭취에 대한 위험성이 부각되면서 이를 대체하기 위해 인공 감미료가 널리 도입되었으나, 최근 심혈관 질환과 암 발병 위험 증가, 대사장애와 체중 증가 가능성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인공 감미료는 설탕 대신 단맛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 화학적 합성물로, 대체당이라고도 불린다. 전통적으로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을 사용하지만, 설탕 과다 섭취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대체하기 위해 인공 감미료가 개발되었다. 감미료는 크게 천연 감미료와 인공 감미료로 나뉜다. 천연 감미료에는 꿀, 스테비아, 자일리톨 등이 있고, 인공 감미료에는 시클라메이트, 아스파탐, 둘신, 사카린, 수크랄로스 등이 있다.
인공 감미료는 설탕보다 수백 배의 단맛을 내면서도 비영양물질이기 때문에 대부분 저칼로리나 무칼로리라는 장점을 지닌다. 대표적인 인공 감미료인 사카린은 19세기 말 미국에서 콘스탄틴 팔베르크(Constantin Fahlberg)가 처음으로 합성했다. 사카린은 주로 톨루엔에서 합성하며, 설탕의 약 300배에 달하는 단맛을 낸다.
일부 사람들에게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결정석 분말로 무향 무색이며, 물에서는 잘 녹지 않고, 에탄올에서는 잘 녹는다. 다만, 쓴맛이 적고 물에도 잘 녹는 용성 사카린도 있으며, 이는 10,000배로 희석해도 단맛이 유지된다.
사카린은 주로 뻥튀기, 어묵, 아이스크림류, 껌, 케첩 등 다양한 식품에 사용된다. 1970년대 캐나다 보건 연구소의 실험에서 사카린이 쥐의 방광에 종양을 유발한다는 결과로 한때 사용이 금지되었다.
그러나 1995년 재평가 결과, 해당 종양은 수컷 쥐의 특이 단백질 반응 때문으로 밝혀져 인체에 발암 위험이 없는 것으로 결론지어졌다. 유럽연합(EU)도 최근 사카린이 암을 유발할 가능성은 낮다고 재평가했으며, 안전 섭취량 기준(ADI)을 상향 조정했다.
시클라메이트는 1937년 미국 일리노이 대학의 화학과 학생이었던 마이클 스베다가 우연히 발견한 비당류성 감미료료, 다른 인공 감미료와 혼합해 사용되기도 한다. 시클라메이트와 사카린을 10:1 비율로 혼합하면 사카린과 시클라메이트의 특유의 이상한 맛이 사라진다. 그러나 시클라메이트는 발암물질로 분류되어 현재 국내와 미국에서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둘신은 1884년 독일의 조지프 베를리너블라우가 개발한 인공 감미료로, 한때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았다. 1883년, 사카린보다 단맛이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해 20세기 한국에서도 널리 사용되었으며, 특히 한국전쟁이 휴전된 후 설탕이 귀하던 시기에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소량 섭취만으로도 중독, 간 기능 저하, 혈액 장애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현재는 사용이 금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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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탐은 설탕의 약 200배의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로, 아스파트산과 페닌알라닌의 펩타이드 결합으로 만들어졌다.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다이펩타이드이기 때문에 열을 가하면 단맛이 없어진다.
1965년 미국의 화학자 제임스 슐래터에 의해 발견됐으며, 1981년부터 시판됐다. 아스파탐은 열에 약해 고온에서는 단맛이 사라지지만, 가성비가 좋고 안전성이 높아 제로 음료 등 다양한 식품에 사용된다.
최근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아스파탐을 인체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했다. 일부 연구에서는 발암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설탕보다 발병률이 낮아 현재 체중 1kg당 40mg까지 일일 섭취가 허용된다. 발암 위험성과 더불어, 심혈관 질환이나 대사장애와 관련된 연구도 진행 중이다.
수크랄로스는 설탕의 약 600배 단맛을 내는 무칼로리 감미료다. 설탕 분자에 염소를 반응시켜 제조하며, 설탕과 매우 유사한 단맛을 내면서도 주로 커피, 사탕류 등에 사용된다. 장기 복용에 안전성 논란이 있었으나 성인(60kg 기준) 기준 일일섭취허용량은 15mg으로 설정되어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대사장애, 장내 세균총 교란, 체중 증가 가능성과 관련된 결과가 보고되고 있어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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