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의문의 열병이라 불리는 세균성 감염 질환, 큐열이란?ㅣ밸류체인타임스

이소율 인재기자
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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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tore norske leksikon)

[밸류체인타임스=이소율 인재기자] 큐열(Q fever)은 콕시엘라 부르네티(Coxiella burnetii) 세균에 의해 걸리는 감염성 질환이다. 큐열은 1930년대 호주에서 처음 발병했다. 발견 당시에는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의문의 열병이라는 뜻을 지닌 쿼리 열(Query Fever)의 이름을 비슷하게 하여 큐열이라고 지었다.


큐열의 원인

큐열의 원인은 포자형 소세포 변이체의 흡입이나 감염된 동물의 배설물, 유제품, 정액, 호흡기 분비물과의 접촉으로 발생한다. 또 보균 진드기에 물리거나, 가축과의 밀접한 접촉, 임신 후 양수나 태반 등에 의해서도 감염이 된다.

큐열의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들로는 소나 양을 키우는 목장 운영자, 도축장 근로자, 육류 가공업자, 실험실 근무자 등이 있다. 인간은 큐열에 매우 취약하며, 소수의 병원체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특히 가축과 직접 접촉하는 직업군은 감염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예방 조치가 필수적이다.


큐열의 증상

급성 큐열은 대부분 2~3주의 잠복기간을 지난 후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전신쇠약감, 인후통, 마른기침 등 같은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구토, 설사, 복통, 간 비대종대, 육아종, 간염 증상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급성 큐열의 발열 기간은 1~2주 정도다. 급성 큐열은 일반적으로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 특히 기저 질환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나 면역 결핍 환자는 만성 큐열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드물게는 심내막염, 만성 혈관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큐열의 진단

큐열은 혈액에서 균을 분리하거나 유전자 검출(PCR), 혈청학적 검사를 통해 항체를 확인하여 진단할 수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PCR검사를 통해 특이 유전자를 검출해 진단하는 방법도 있다.


큐열의 치료

감염 초기에는 항생제(독시사이클린)로 치료한다. 최소 7일 이상 복용을 해서 증상이 개선되었어도 약 5일간 발열이 없을 때까지 항생제를 복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2~3주간 치료한다. 급성 큐열은 테트라사이클린, 독시사이클린 항생제를 투약하여 치료할 수 있다.

만성 큐열일 경우 심내막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최소 18개월 동안 리팜핀과 같은 항생제를 병용하여 장기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만성 큐열의 치료는 복잡하고 긴 시간이 소요되므로, 초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큐열의 예방법

큐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개인 보호구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장이나 도축장 등 위험이 높은 작업 환경에서는 마스크, 고글, 방수 장갑, 방수용 앞치마, 장화 등을 착용해 개인 보호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작업 후에는 손 씻기와 샤워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며, 작업 환경의 청소와 소독도 중요하다. 감염 가능성이 있는 유제품이나 고기는 충분히 가열해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증상이 의심될 경우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최근의 활동과 동물과의 접촉 여부 등을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 증상은 감기와 유사하기 때문에 자가 진단은 위험할 수 있으며,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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