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he Blue Diamond Gallery)
[밸류체인타임스=이소율 인재기자] 당뇨병은 혈액 내 포도당이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만성 질환으로, 이는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흡수하여 에너지로 활용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 당뇨병은 크게 1형 당뇨병, 2형 당뇨병, 기타 당뇨병, 임신 당뇨병으로 구분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당뇨병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공중보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당뇨병의 기초 이해
포도당은 인체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음식물 섭취 후 혈당이 상승하면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이를 세포 내로 운반하여 에너지로 전환시킨다. 인슐린의 역할은 혈당을 조절하는 데 필수적이며, 인슐린 분비의 부족 또는 인슐린 저항성 증가는 혈당 조절에 장애를 초래하여 당뇨병으로 이어진다.
당뇨병의 원인
당뇨병의 발병에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유전적 요인은 가족력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2형 당뇨병의 경우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당뇨병 환자인 경우 발병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그러나 현재까지 발견된 당뇨병 관련 유전자는 전체 당뇨병 환자의 1% 미만에 해당하며, 대부분의 경우 환경적 요인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고령, 비만, 신체 활동 부족, 스트레스, 임신, 감염, 특정 약물 사용(스테로이드제제, 면역억제제, 이뇨제) 등이 있으며, 특히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켜 2형 당뇨병 발병의 주요 위험 요소로 알려져 있다.
환경 인자는 유전 인자와는 달리 본인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으나 최근 들어 당뇨병이 급증하는 이유는 유전적인 원인보다는 과도한 음식물 섭취와 운동량 감소로 인한 비만증의 증가 때문으로 여겨진다. 단순히 단 음식을 많이 섭취한다고 당뇨병이 직접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당 섭취는 체중 증가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여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출처:Wikimedia Commons)
당뇨병의 종류와 증상
1. 1형 당뇨병
1형 당뇨병은 췌장의 베타세포가 자가면역 반응에 의해 파괴되어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발생하는 당뇨병 중 하나다. 대부분 자가면역기전에 의해 발생하므로 베타세포를 포함하여 췌도세포에 대한 특이 자가항체 검사가 양성으로 나오거나, 인슐린 분비 정도를 측정하면 진단이 가능하다. 1형 당뇨병은 사춘기나 유년기에 주로 발생하며, 30세 전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지만 성인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1형 당뇨병은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에서 인슐린을 주입하는 치료가 필수적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슐린 치료를 받지 않으면 고혈당이 악화되어 당뇨병 케톤산증을 동반한 급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고혈당으로 인해 급성 합병증은 초기에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다. 케톤산증의 병력이나 고혈당과 함께 혈액이나 소변에서 케톤이 검출될 시 1형 당뇨병을 의심하는 단서가 될 수도 있다.
2.2형 당뇨병
2형 당뇨병은 몸에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면서 인슐린의 작용이 원활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인슐린 분비에 장애가 생겨 혈당이 올라가는 병이다. 한국인 당뇨병은 대부분이 2형 당뇨병이고, 보통 40세 이상에서 발생하지만 그보다 젊은 연령에서도 생길 수 있으며, 최근에는 30세 이하의 젊은 사람들에서도 2형 당뇨병 환자가 늘고 있다.
2형 당뇨병 환자는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유전적인 성향이 강하고, 1형 당뇨병과 달리 가족력이 흔하다. 주요 발생 기전인 인슐린 저항성 증가와 상대적 인슐린 결핍에는 유전적 요인과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기인한 비만 등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3. 기타 당뇨병(이차 당뇨병)
특정한 원인(유전자 결함, 유전질환, 약물, 감염, 면역매개 등)에 의해 발생하는 당뇨병이다. 대부분의 당뇨병은 발생하기 쉬운 유전적 또는 환경적(비만, 노화 등) 조건이 있다. 따라서 원인이 해결되고 혈당이 개선되어도 차후 고혈당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관리가 필요하다.
4. 임신성 당뇨병
임신 중에 처음으로 진단되는 당뇨병으로, 출산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임신성 당뇨병은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후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당뇨병의 진단
당뇨병은 혈당을 체크하여 진단한다. 검사방법은 손가락 끝에 채혈을 하는 전혈 포도당 검사가 아니라, 정맥혈을 채취하여 피떡을 가라앉히고 상층의 맑은 혈장 성분만을 분리하여 포도당 농도를 측정하는 검사다. 과거에 많이 시행되던 요당 검사는 당뇨병이 있어도 음성으로 나올 수 있고, 당뇨병이 아니더라도 양성으로 나올 수 있으므로 진단 검사로는 부적합하다.
공복 혈당 검사(Fast Blood Glucose Test)는 최소 8시간 이상 금식 후 측정한 혈당이 126mg/dL 이상이거나, 경구 당부하 검사(Oral Glucose Tolerance Test)는 2시간 후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를 당뇨병이라고 진단한다.
물을 많이 마시거나 소변이 많아지고 체중이 감소하는 동시에 식사와 무관하게 측정한 혈당이 200mg/dL 이상일 때도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당화혈색소 검사(Hemoglobin A1c Test)는 지난 2-3개월간의 평균 혈당을 반영하며, 6.5% 이상일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당뇨병의 검사
공복 혈당검사는 적어도 8시간 동안 금식한 후 행해져야 한다. 경구 당부하 검사는 75g의 포도당 용액을 마신 후 2시간 후에 채혈하여 포도당을 측정하며, 금식 상태에서 포도당 용액을 복용하게 된다.
(출처:NARA & DVIDS Public Domain Archive - GetArchive )
당뇨병의 치료
당뇨병의 치료방법은 식사 요법, 운동 요법, 약물 요법 등이 있다. 가벼운 당뇨병은 식사 요법과 운동 요법만으로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식사 요법과 운동 요법만으로 만족할 만한 혈당 조절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약물 요법을 추가한다. 약물 요법을 받는 중에도 반드시 식사 요법과 운동 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약물 요법에는 경구 혈당강하제와 인슐린 주사가 있는데, 당뇨병의 종류, 환자의 상태, 합병증의 유무에 따라 치료 약물을 선택한다.
수년에 걸쳐 혈당이 상승할 경우 혈관에 염증이 생기며 심해지면 막힐 위험이 있다. 혈당이 갑자기 심하게 상승하면 무기력, 의식 저하, 더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따라서 당뇨병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혈당을 정상 범위 내로 유지하여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고, 환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따라서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당뇨병 예방과 관리에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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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이소율 인재기자]
(출처:The Blue Diamond Gallery)
[밸류체인타임스=이소율 인재기자] 당뇨병은 혈액 내 포도당이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만성 질환으로, 이는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흡수하여 에너지로 활용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 당뇨병은 크게 1형 당뇨병, 2형 당뇨병, 기타 당뇨병, 임신 당뇨병으로 구분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당뇨병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공중보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당뇨병의 기초 이해
포도당은 인체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음식물 섭취 후 혈당이 상승하면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이를 세포 내로 운반하여 에너지로 전환시킨다. 인슐린의 역할은 혈당을 조절하는 데 필수적이며, 인슐린 분비의 부족 또는 인슐린 저항성 증가는 혈당 조절에 장애를 초래하여 당뇨병으로 이어진다.
당뇨병의 원인
당뇨병의 발병에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유전적 요인은 가족력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2형 당뇨병의 경우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당뇨병 환자인 경우 발병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그러나 현재까지 발견된 당뇨병 관련 유전자는 전체 당뇨병 환자의 1% 미만에 해당하며, 대부분의 경우 환경적 요인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고령, 비만, 신체 활동 부족, 스트레스, 임신, 감염, 특정 약물 사용(스테로이드제제, 면역억제제, 이뇨제) 등이 있으며, 특히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켜 2형 당뇨병 발병의 주요 위험 요소로 알려져 있다.
환경 인자는 유전 인자와는 달리 본인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으나 최근 들어 당뇨병이 급증하는 이유는 유전적인 원인보다는 과도한 음식물 섭취와 운동량 감소로 인한 비만증의 증가 때문으로 여겨진다. 단순히 단 음식을 많이 섭취한다고 당뇨병이 직접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당 섭취는 체중 증가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여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출처:Wikimedia Commons)
당뇨병의 종류와 증상
1. 1형 당뇨병
1형 당뇨병은 췌장의 베타세포가 자가면역 반응에 의해 파괴되어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발생하는 당뇨병 중 하나다. 대부분 자가면역기전에 의해 발생하므로 베타세포를 포함하여 췌도세포에 대한 특이 자가항체 검사가 양성으로 나오거나, 인슐린 분비 정도를 측정하면 진단이 가능하다. 1형 당뇨병은 사춘기나 유년기에 주로 발생하며, 30세 전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지만 성인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1형 당뇨병은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에서 인슐린을 주입하는 치료가 필수적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슐린 치료를 받지 않으면 고혈당이 악화되어 당뇨병 케톤산증을 동반한 급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고혈당으로 인해 급성 합병증은 초기에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다. 케톤산증의 병력이나 고혈당과 함께 혈액이나 소변에서 케톤이 검출될 시 1형 당뇨병을 의심하는 단서가 될 수도 있다.
2.2형 당뇨병
2형 당뇨병은 몸에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면서 인슐린의 작용이 원활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인슐린 분비에 장애가 생겨 혈당이 올라가는 병이다. 한국인 당뇨병은 대부분이 2형 당뇨병이고, 보통 40세 이상에서 발생하지만 그보다 젊은 연령에서도 생길 수 있으며, 최근에는 30세 이하의 젊은 사람들에서도 2형 당뇨병 환자가 늘고 있다.
2형 당뇨병 환자는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유전적인 성향이 강하고, 1형 당뇨병과 달리 가족력이 흔하다. 주요 발생 기전인 인슐린 저항성 증가와 상대적 인슐린 결핍에는 유전적 요인과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기인한 비만 등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3. 기타 당뇨병(이차 당뇨병)
특정한 원인(유전자 결함, 유전질환, 약물, 감염, 면역매개 등)에 의해 발생하는 당뇨병이다. 대부분의 당뇨병은 발생하기 쉬운 유전적 또는 환경적(비만, 노화 등) 조건이 있다. 따라서 원인이 해결되고 혈당이 개선되어도 차후 고혈당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관리가 필요하다.
4. 임신성 당뇨병
임신 중에 처음으로 진단되는 당뇨병으로, 출산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임신성 당뇨병은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후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당뇨병의 진단
당뇨병은 혈당을 체크하여 진단한다. 검사방법은 손가락 끝에 채혈을 하는 전혈 포도당 검사가 아니라, 정맥혈을 채취하여 피떡을 가라앉히고 상층의 맑은 혈장 성분만을 분리하여 포도당 농도를 측정하는 검사다. 과거에 많이 시행되던 요당 검사는 당뇨병이 있어도 음성으로 나올 수 있고, 당뇨병이 아니더라도 양성으로 나올 수 있으므로 진단 검사로는 부적합하다.
공복 혈당 검사(Fast Blood Glucose Test)는 최소 8시간 이상 금식 후 측정한 혈당이 126mg/dL 이상이거나, 경구 당부하 검사(Oral Glucose Tolerance Test)는 2시간 후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를 당뇨병이라고 진단한다.
물을 많이 마시거나 소변이 많아지고 체중이 감소하는 동시에 식사와 무관하게 측정한 혈당이 200mg/dL 이상일 때도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당화혈색소 검사(Hemoglobin A1c Test)는 지난 2-3개월간의 평균 혈당을 반영하며, 6.5% 이상일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당뇨병의 검사
공복 혈당검사는 적어도 8시간 동안 금식한 후 행해져야 한다. 경구 당부하 검사는 75g의 포도당 용액을 마신 후 2시간 후에 채혈하여 포도당을 측정하며, 금식 상태에서 포도당 용액을 복용하게 된다.
(출처:NARA & DVIDS Public Domain Archive - GetArchive )
당뇨병의 치료
당뇨병의 치료방법은 식사 요법, 운동 요법, 약물 요법 등이 있다. 가벼운 당뇨병은 식사 요법과 운동 요법만으로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식사 요법과 운동 요법만으로 만족할 만한 혈당 조절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약물 요법을 추가한다. 약물 요법을 받는 중에도 반드시 식사 요법과 운동 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약물 요법에는 경구 혈당강하제와 인슐린 주사가 있는데, 당뇨병의 종류, 환자의 상태, 합병증의 유무에 따라 치료 약물을 선택한다.
수년에 걸쳐 혈당이 상승할 경우 혈관에 염증이 생기며 심해지면 막힐 위험이 있다. 혈당이 갑자기 심하게 상승하면 무기력, 의식 저하, 더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따라서 당뇨병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혈당을 정상 범위 내로 유지하여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고, 환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따라서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당뇨병 예방과 관리에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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