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D2 식물성 식품에, 비타민 D3 동물성 식품에 주로 함유
비타민 D3는 동물성 식품에 다량 함유,햇빛 쬐는 것으로 합성 가능
[밸류체인타임스=유희진 인재기자] 비타민 D는 체내 칼슘 흡수를 촉진하며 면역 기능을 향상시킨다. 비타민 D가 부족할 경우 구루병이나 골다공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지용성인 비타민 D는 몸에서 필요로 하는 양보다 많이 섭취할 경우 체내에서 쉽게 배출되지 않는다. 그 결과 혈중 칼슘 농도가 높아져 혈압, 식욕 등에 악영향을 미친다. 비타민 D를 섭취할 경우 체내로 들어온 비타민 D는 초기에 비활성 상태다. 간과 신장에서 단백질 효소에 의해 하이드록실화(산화 분해반응) 과정을 거쳐야만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다.
비타민 D의 경우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비타민 D2(에르고칼시페롤)는 식물성 식품(말린 과일류, 버섯류, 해조류 등)과 효모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D3(콜레칼시페롤)의 경우 동물성 식품(달걀노른자, 간유, 생선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햇빛을 통해 피부로 합성된다. 두 가지 비타민이 모두 체내에서 하는 역할은 동일하지만 분자구조가 다르다.
(출처-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
비타민 D3가 비타민 D2보다 체내 활성화 비율이 더 높다. 2016년 ‘임상 내분비학과 신진대사 저널’(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같은 양의 비타민 D3가 비타민 D2보다 성인의 혈중 비타민 D 수치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저널에서는 500,000IU의 비타민 D2와 D3가 10주에 걸쳐 투여됐다. 혈청 측정에는 총 25D(25-하이드록시비타민 D), 자유 25D, 총 1.25D(1,25-디하이드록시비타민 D)가 포함됐다. 비타민 D3가 비타민 D2보다 총 25D 수준과 자유 25D 수준을 크게 늘렸다고 밝혔다. 총 1.25D도 역시 비타민 D2보다 D3에서 많이 증가했다.
영국 서리대(University of Surrey)와 브라이튼대(University of Brighton)에서 국제학술지 '면역학 프론티어스(Frontiers in Immunology)에 ‘Vitamins D2 and D3 Have Overlapping But Different Effects on the Human Immune System Revealed Through Analysis of the Blood Transcriptome’ 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는 비타민 D2와 D3가 면역 시스템에 미치는 효과를 비교했다.
이 연구에서 33명의 20~64세 백인 유럽인 및 남아시아 계통 실험 참가자들에게 11~3월, 약 12주 동안 비타민 D2와 D3를 오렌지 주스와 비스킷 형태로 매일 15μg(마이크로그램)씩 섭취하도록 했다. 이후 혈액 검사에서 두 유형의 비타민 D가 다른 효과를 나타냈다. D3의 경우 바이러스 및 세균에 대항하는 면역 체계에 더욱 효과를 나타냈다.
비타민 D2를 섭취한 사람들 중 일부는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대조군보다 더 낮아졌다. 수전 램햄뉴 서리대 교수는 "비타민 D2와 D3가 체내 유전자 활동에 똑같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지만 두 비타민 사이 효과 차이를 명확하게 하려면 더 광범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이 연구 결과에서는 하나만 섭취해야 한다면 비타민 D3가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브라이튼대 콜린 스미스 교수는 "체내에 비타민 D3가 충분하면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감염을 차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를 통해 일조량이 부족한 겨울철에 비타민 D3를 보충하는 것이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비타민 D의 경우 피부를 통한 합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하루 일정시간 햇빛을 쬐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 밸류체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밸류체인타임스=유희진 인재기자]
비타민 D2 식물성 식품에, 비타민 D3 동물성 식품에 주로 함유
비타민 D3는 동물성 식품에 다량 함유,햇빛 쬐는 것으로 합성 가능
[밸류체인타임스=유희진 인재기자] 비타민 D는 체내 칼슘 흡수를 촉진하며 면역 기능을 향상시킨다. 비타민 D가 부족할 경우 구루병이나 골다공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지용성인 비타민 D는 몸에서 필요로 하는 양보다 많이 섭취할 경우 체내에서 쉽게 배출되지 않는다. 그 결과 혈중 칼슘 농도가 높아져 혈압, 식욕 등에 악영향을 미친다. 비타민 D를 섭취할 경우 체내로 들어온 비타민 D는 초기에 비활성 상태다. 간과 신장에서 단백질 효소에 의해 하이드록실화(산화 분해반응) 과정을 거쳐야만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다.
비타민 D의 경우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비타민 D2(에르고칼시페롤)는 식물성 식품(말린 과일류, 버섯류, 해조류 등)과 효모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D3(콜레칼시페롤)의 경우 동물성 식품(달걀노른자, 간유, 생선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햇빛을 통해 피부로 합성된다. 두 가지 비타민이 모두 체내에서 하는 역할은 동일하지만 분자구조가 다르다.
(출처-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
비타민 D3가 비타민 D2보다 체내 활성화 비율이 더 높다. 2016년 ‘임상 내분비학과 신진대사 저널’(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같은 양의 비타민 D3가 비타민 D2보다 성인의 혈중 비타민 D 수치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저널에서는 500,000IU의 비타민 D2와 D3가 10주에 걸쳐 투여됐다. 혈청 측정에는 총 25D(25-하이드록시비타민 D), 자유 25D, 총 1.25D(1,25-디하이드록시비타민 D)가 포함됐다. 비타민 D3가 비타민 D2보다 총 25D 수준과 자유 25D 수준을 크게 늘렸다고 밝혔다. 총 1.25D도 역시 비타민 D2보다 D3에서 많이 증가했다.
영국 서리대(University of Surrey)와 브라이튼대(University of Brighton)에서 국제학술지 '면역학 프론티어스(Frontiers in Immunology)에 ‘Vitamins D2 and D3 Have Overlapping But Different Effects on the Human Immune System Revealed Through Analysis of the Blood Transcriptome’ 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는 비타민 D2와 D3가 면역 시스템에 미치는 효과를 비교했다.
이 연구에서 33명의 20~64세 백인 유럽인 및 남아시아 계통 실험 참가자들에게 11~3월, 약 12주 동안 비타민 D2와 D3를 오렌지 주스와 비스킷 형태로 매일 15μg(마이크로그램)씩 섭취하도록 했다. 이후 혈액 검사에서 두 유형의 비타민 D가 다른 효과를 나타냈다. D3의 경우 바이러스 및 세균에 대항하는 면역 체계에 더욱 효과를 나타냈다.
비타민 D2를 섭취한 사람들 중 일부는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대조군보다 더 낮아졌다. 수전 램햄뉴 서리대 교수는 "비타민 D2와 D3가 체내 유전자 활동에 똑같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지만 두 비타민 사이 효과 차이를 명확하게 하려면 더 광범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이 연구 결과에서는 하나만 섭취해야 한다면 비타민 D3가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브라이튼대 콜린 스미스 교수는 "체내에 비타민 D3가 충분하면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감염을 차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를 통해 일조량이 부족한 겨울철에 비타민 D3를 보충하는 것이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비타민 D의 경우 피부를 통한 합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하루 일정시간 햇빛을 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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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유희진 인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