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처럼 시작되지만 치명적일 수 있는 질병, 독감(인플루엔자) | 밸류체인타임스

이서인 인재기자
2025-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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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언스플래쉬

[밸류체인타임스=이서인 인재기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계절 손님, ‘독감(Influenza)’. 하지만 단순한 감기와는 다르게, 독감은 고열과 근육통, 두통 등 전신적인 증상을 동반하는 강력한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특히 노약자나 기저질환자는 합병증으로 생명을 잃을 수도 있어,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공기를 통해 빠르게 전파된다. 일반 감기가 코와 목의 국소 감염에 머무는 반면, 독감은 온몸의 면역체계를 공격해 피로감, 근육통, 오한 등 강한 전신 증상을 유발한다. 특히 겨울철처럼 기온이 낮고 공기가 건조한 시기에는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이 길어져 감염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



독감 유형, A, B, C형

독감 바이러스는 A형, B형, C형으로 나뉘는데, 그중 A형과 B형이 사람에게 가장 흔하게 감염된다. A형은 전염성이 높고 변이 속도가 빠르며, 매년 대규모 유행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두통과 기침, 근육통 등의 전신 증상이 심하며 폐렴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B형은 증상이 비교적 약하지만, 복통이나 설사 등 소화기계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반면 C형은 매우 경미한 증상을 보이거나 감기와 비슷해 쉽게 지나칠 수 있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



독감 증상과 감염 경로

독감의 주요 증상은 고열, 두통, 근육통, 오한, 인후통, 기침, 콧물, 코막힘 등이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구토와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감염 경로는 주로 비말 감염과 접촉 감염으로, 독감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튀어나온 침방울을 흡입하거나, 오염된 손으로 눈·코·입을 만질 때 쉽게 감염된다. 학교, 지하철, 병원처럼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감염 확산이 빠르게 일어난다.



독감 진단 방법

독감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검사가 필요하다. 신속항원검사는 코나 목에서 분비물을 채취해 10~20분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 빠른 진단이 가능하지만 정확도가 다소 떨어질 수 있다. 반면 PCR 검사는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직접 검출하는 방법으로,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독감 치료방법

독감 치료의 기본은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다. 항바이러스제는 증상 발현 48시간 이내에 복용하면 회복 기간을 단축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해열진통제는 두통과 근육통, 고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몸을 무리하지 않고 충분히 쉬는 것이 빠른 회복의 열쇠이다.



독감 예방방법

예방은 치료보다 훨씬 중요하다. 독감 예방접종은 매년 가을마다 새롭게 맞는 것이 효과적이며, 해마다 유행하는 바이러스의 변이에 맞추어 백신이 갱신된다. 외출 후나 식사 전, 재채기 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하며,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독감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독감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독감을 단순한 감기로 여기고 방치하면 폐렴, 중이염, 심근염, 돌발성 난청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노인, 영유아, 임산부, 만성질환자는 증상이 빠르게 악화되어 생명을 잃을 위험이 크다. 실제로 20세기 초 전 세계를 강타한 스페인 독감은 5억 명이 감염되고 5천만 명 이상이 사망한 인류 최대의 전염병 중 하나였다.


독감은 흔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질병이다. 따뜻한 옷차림, 철저한 손 씻기, 그리고 매년 빠지지 않는 예방접종이 우리 몸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작은 습관의 변화가 큰 병을 막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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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이서인 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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